했던 말을 수십 번 반복하는 시어머니를 20년 동안 옆에서 감당해 오신 사용자님의 인내와 고통에 깊이 공감합니다. 그 시간 동안 얼마나 지치고 힘드셨을지 짐작조차 어렵습니다. 특히, 온 가족을 위해 헌신했음에도 시어머니가 며느리인 사용자님의 이름을 잊으셨을 때의 서운함, 분노, 그리고 존재 가치를 부정당하는 듯한 상실감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만큼 컸을 것입니다. 모든 것을 다 해왔는데, 가장 기본적인 것마저 잊힌다는 사실은 큰 충격이었을 것입니다. 시어머니의 반복적인 말과 깜빡하는 증상은 정상 진단에도 불구하고 인지 기능의 변화를 의심하게 합니다. 중요한 것은 시어머니의 상태를 객관적인 관찰 기록으로 남겨두는 것입니다. (예: 며칠 무슨 말을 몇 번 반복했는지) 남편분이 화를 내는 것은 상황을 회피하려는 방어 기제일 수 있습니다. 간호보다는 미래의 불안을 줄이기 위한 대비라는 관점에서 영양제나 위치추적 준비의 필요성을 차분하게, 그리고 시어머니의 건강에 대한 염려를 중심으로 설득해 보세요. 시댁 쪽이라 오해받을까 두려워 마세요. 작성자님의 걱정은 가족 모두의 안녕을 위한 현명한 준비입니다. 이 힘든 상황에서 가장 먼저 작성자님 자신의 마음과 건강을 돌보셔야 합니다. 잠시라도 벗어나 쉴 수 있는 시간을 가지시길 바랍니다.
했던말 또하고 또하고 또하고.......
저의 시어머니 이야기 입니다!!!
한번만 더 들으면 100+1
한번만 더더 들으면100+2 그런데
어른분들은 보통 그런다고 그래서 그런가보다
하고 넘기곤 햇어요
한번 이야기 시작하면 2~3시간동안 같은말반복
10번 이상은 같은말이 나와요
처음부터 그정도로 심하진 않으셨는데....결혼후
몇년지나고 부터 갑자기?
그러다 점점 20번.30번 같은말 반복이 적으로
되감기처럼 반복이시더라고요
*조심스레 치매검사 물어보니 받아보셧데요
정상이시래요
그런데...20년을 옆에서 함께하면서 이름으로만
부르셧는데 제 이름도 모르시고.딴사람 이름을
부르시더라고요
"다른 가족들도 다 놀란표정이엿고요"
전 화가 났었어요
모든걸 며느리인 제가 다 해와었고 온 가족들이
전부 먹고살고 있는덕도 저 인데...이름마저 몰라
다른사람 이름을 부른다는게 전 이해가 되지
않았거든요
그후 몇일이 지나서 제 이름이 뭐에요???
다시 어머니에게 물어보니
#니...이름이............ ........그니깐...... 니... 이름이.......
*첫째자식 손주이름말고 제 자식늠 이름은 뭐에요???
#그야 알지!!! 그... 저... 그.... 있잖어... 그..OO이~
(지금은 또 제 이름을 잘 부르시는데....
다른게 점점 보여요)
*맞아요 저랑 병원다시 가요!!
그랬더니 다녀오셧데요 정상이셨데요
네. 그럴수 있으세요 깜박할수 잇으세요 그런데..
다 못믿겠더라고요 거짓말도 많이 하는것도 있으시고
속이는것도 많으시고
남편에게 말해도 너에게 간호라하 안한다
요양원 보내면 되지 않냐 하며 화를 내곤하는데
전 그런뜻이 아니라고 말을해도 소용이 없어요
미리 영양제등 먹어주면 좋기도 하고
자주 여행 다니시니깐 위치추적등 해두는것도
좋을것 같아서 말씀 드려도 화만 내시니깐
말을 못 꺼내겟어요
저의 진정쪽이면 조금은 편하겟는데
시댁쪽이라 좋게 설명해도 나쁘게만 보는지
이해가 안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