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니엄마
사회복지사2급
친정 어머님의 치매 증상으로 마음이 얼마나 아프실지, 진심으로 헤아려져요. ㅠㅠ 자식들을 잊어가는 어머님을 보며 답답하고 괴로운 동시에, "더 잘해드릴 걸" 하는 후회가 밀려오는 마음, 또 예전과 달라진 어머님의 모습에 복잡한 감정을 느끼시는 것이 당연해요. 💖 어머님께서 치매로 자녀와 손주들의 이름을 잊고, 심지어 존재 자체를 모르는 상황에서 작성자님이 느끼는 심적 고통과 죄책감, 그리고 과거 드세던 성격이 순진무구하게 변한 어머님을 보며 느끼는 복잡한 심경이 주요 문제예요. 어머님의 증상은 치매가 진행되면서 기억력과 인지 능력이 저하되는 과정이에요. 이로 인해 과거의 기억, 특히 오랜 시간 접촉이 적었던 자녀나 손주들에 대한 기억부터 흐려지실 수 있답니다. 작성자님의 괴로움과 후회는 어머님을 향한 깊은 사랑에서 비롯된 자연스러운 감정이고요. 어머님의 성격 변화 또한 뇌 기능 변화에 따른 것일 가능성이 커요. 작성자님, 후회와 죄책감 대신 지금 어머님께 필요한 건 작성자님의 따뜻한 사랑과 현재의 어머님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마음이에요. • 현재의 어머님과 연결되기:어머님은 이제 예전의 그분이 아니실 수 있지만, 지금의 순진무구한 '새로운' 어머님과 관계를 맺으려는 노력이 필요해요. 억지로 기억을 되살리려 하기보다, 어머님께서 반응하시는 작은 것에 집중해서 함께 미소 지을 수 있는 순간들을 만들어 보세요. 예를 들어, 좋아하는 노래를 들려드리거나, 맛있는 간식을 함께 먹는 등 소소한 즐거움을 나누는 거예요. • 작성자님의 마음 돌보기:어머님의 병을 받아들이고 돌보는 과정은 정말 힘들어요. "더 잘해드릴 걸" 하는 마음은 당연하지만, 지나친 자책은 작성자님을 지치게 할 뿐이에요. 지금도 충분히 어머님을 사랑하고 계시다는 것을 잊지 마세요. 이 힘든 감정을 혼자 삭이지 마시고, 가족이나 친구에게 솔직하게 털어놓거나, 가능하다면 치매 보호자를 위한 지원 프로그램이나 상담을 받아보시는 것도 큰 도움이 된답니다 • 어머님의 변화를 이해하기:어머님의 달라진 모습에 대한 혼란스러운 마음도 당연해요. 이제는 ‘색시처럼 순진무구하신’ 어머님의 새로운 모습을 사랑하고 보듬어주려는 마음을 가지면, 오히려 더 큰 평안을 찾을 수도 있어요. 이 모든 변화는 어머님의 잘못이 아니라는 것을 꼭 기억해주세요. 작성자님의 깊은 사랑과 헌신이 어머님께는 가장 큰 힘이 될 거예요. 이 길고 힘든 여정 속에서도 작성자님 자신의 마음을 잘 돌보고, 작은 행복을 놓치지 않으시길 응원할게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