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었던 얘기를 자꾸 까먹어요 치매인가요?

신랑이 금방얘기한것도

돌아서서 까먹어요 이것때문에

감정싸움도 하죠 기억안나하면

너무 성의없다고 무시한다고

전 너무억울해요 이런겨우에도

치매일까요 궁금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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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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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난방고양이
    상담교사
    그런 상황이라면 정말 속상하셨겠어요 😢
    가까운 사람이 방금 한 말도 잊어버리면,
    대화가 단절된 느낌이 들고 억울하기도 하죠.
    
    하지만 말씀하신 “금방 얘기한 걸 잊는” 현상은
    꼭 치매라기보다 **주의력 저하나 스트레스, 피로** 때문일 가능성이 높아요.
    요즘 피곤하거나 걱정이 많으신가요?
    이럴 때 뇌가 ‘기억’보다 ‘생존모드’로 작동해서
    들었던 말을 바로 단기기억에 저장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거든요.
    
    그래도 몇 가지를 살펴보면 좋아요 👇
    ✅ **치매 가능성이 낮은 경우**
    
    * 조금 있다가 “아, 맞다!” 하며 기억이 돌아올 때
    * 대화 내용 외엔 일상생활(식사, 운전, 일 처리 등)이 크게 문제없을 때
    * 피로하거나 스트레스가 많을 때만 증상이 나타날 때
    
    ✅ **조기 검사 권장 상황**
    
    * 같은 말을 여러 번 반복함
    * 약속이나 일을 잊고도 나중에 전혀 기억을 못함
    * 최근 일보다 예전 일만 기억함
    * 감정이 둔해지고 성격이 달라짐
    
    지금은 일시적인 주의력 저하일 가능성이 커 보여요.
    우선은 **수면을 충분히 취하고, 스트레스를 줄이는 습관**을 만들어보세요.
    그리고 혹시 불안이 계속된다면 **보건소나 병원에서 인지기능검사(MMSE)** 를 간단히 받아보면 마음이 한결 놓이실 거예요 🧠💛
    
    너무 겁내지 마시고, 신랑분께도 이런 부분이 ‘노력의 문제’가 아니라
    ‘뇌의 피로’일 수도 있다는 걸 함께 이해해달라 이야기해보세요.
    
  • 익명1
    저희 남편이 그래요
  • 익명2
    저도 평소에 자주 그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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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니엄마
    사회복지사2급
    남편분과의 대화 내용을 자꾸 잊어버려 속상하고, 오해까지 생겨 감정적으로 힘드신 마음 정말 이해해요 ㅠㅠ '치매 아닐까' 하는 걱정도 드실 것 같아 안쓰럽고요.
    지금 작성자님은가까운 대화 내용을 잊어 오해가 발생하고, 이로 인해 치매에 대한 불안감을 느끼시는군요. 이런 현상은 불면증이나 스트레스로 인한 피로, 집중력 저하 때문에 충분히 생길 수 있답니다. 건망증은 일시적 망각이지만, 치매는 더 넓은 인지 기능 저하를 의미한다는 차이를 알아주시면 좋겠어요.
    
    작성자님의 마음을 편안하게 해드릴 방법을 함께 찾아봐요!
    • 남편분께 솔직히 이야기하기: 억울함을 풀고 싶다고 남편분께 솔직히 말씀드리고, 중요한 대화는 함께 되짚어보는 습관을 들여보세요.
    • 기억 보조 도구 사용: 중요한 내용은 바로 메모하거나 핸드폰 알림을 활용해 보세요.
    • 뇌 건강 챙기기: 충분히 쉬고 주무시는 게 중요해요. 필라테스나 산책 같은 운동으로 뇌를 활성화하고, 좋아하는 활동으로 스트레스를 풀어주시고요.
    • 전문가와 상담하기: 걱정이 계속되고 일상에 불편함이 크다면 신경과나 정신건강의학과에서 정확한 상담을 받아보시는 걸 추천드려요.
    
    작성자님, 혼자서 힘들어하지 마세요. 작성자님이 현명하게 이겨낼 수 있을 거라고 믿어요!😊
  • 익명3
    저도 그럴때 있어요. 괜히 오해받아서 속상하고, 치매인듯해서 걱정되고.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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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트홀릭
    상담심리사
    그런 상황이 잦기 때문에 남편분께서도 서운한 감정이 드시는거 아닐가요?
    어쩌다 한번이 아니라면 걱정이되시면 한번 문진이라도 해보셔요
  • 익명4
    그건 그냥 너무 가까운 사이라서 흘려 듣는게 아닐까요
    저도 듣는둥 마는둥 할때가 종종 있어요
  • 익명5
    저희집과 비슷하네요. 그래서 중요한 얘기는 말하고 톡으로 넣어요. 나중에 딴 소리 못하게요 ㅎㅎ
  • 익명6
    저도 그런적이 좀 있네요
    기억이 안나는데 남편은 자기 얘기를 건성으로 듣는다고해요
    힘내세요
  • 익명7
    저도 누군가가 이야기하고 있을때 잘 못듣고 
    다시 물어보곤 해서 걱정이에요
    집중력을 높여야겠어요 ㅠㅠ
  • 익명8
    우리남편도 내말은 건성으로 들어서 
    기억 잘못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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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찌니
    상담교사
    정말 속상하고 억울하실 것 같습니다. 남편분이 방금 한 이야기도 잊어버리시면, 아내로서 무시당하는 기분이나 서운함을 느끼는 건 당연합니다. 이런 일로 감정싸움을 겪으시는 상황에 깊이 공감합니다.
    ​단순히 방금 들은 것을 잊는 증상만으로는 바로 치매라고 단정하기 어렵습니다. 흔히 말하는 건망증이나 스트레스, 우울증 등으로 인해 단기 기억력이 저하될 수도 있습니다.
    ​건망증은 힌트를 주면 대부분 기억을 되찾지만, 치매는 기억 자체를 완전히 잃어버려 힌트를 줘도 기억을 못 해내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만, 방금 전의 일을 잊어버리는 것이 반복적으로 심해지거나,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정도라면 경도인지장애 또는 초기 치매의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습니다.
    ​남편분의 기억력 문제가 걱정되신다면, 정신건강의학과나 신경과 전문의와 상의하여 정확한 진단(인지 기능 검사 등)을 받아보시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단순한 건망증이라도 우울증, 스트레스 등 다른 원인이 있을 수 있고, 조기에 문제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억울한 감정을 계속 쌓아두시기보다는, 함께 병원을 방문하여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보시는 것을 부부간의 신뢰를 회복하고 문제를 해결하는 첫걸음으로 삼으시면 어떨까요?
  • 익명10
    집중해서 안 들으면,
    가끔씩 그렇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