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먹는걸 까먹는 치매

매일 먹는 약들이 있는데 

먹었는지 안먹었는지도  모르겠고

먹는약들이 여러가지인데

약을 먹는 도중에도

이 약을 먹었는지 안먹었는지가 기억이 안나서. 두 번 먹을때도 있고 그래요.

가끔 머리감을때도 샴푸 를 했는지 안했는지 기억이 안날때도 있어요.

정신줄 바짝 차리려고 하는데

어느순간 방심하면 또 까먹고 그래요.

치매증상 더이상 남의 이야기가 아니고

치매증상이 지금은 건망증 이지만

중증치매로 발전할까봐 걱정이 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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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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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니엄마
    사회복지사2급
    작성자님, 기억력 저하와 치매에 대한 불안감, 정말 공감돼요 ㅠㅠ 약 복용이나 일상적인 일들을 깜빡하는 게 얼마나 속상하고 답답할까요. 이런 고민은 작성자님 혼자만의 것이 아니랍니다.
    기억력 저하는 불면증이나 고양이 간병 같은 스트레스, 피로, 그리고 자연스러운 노화 등 여러 복합적인 원인에서 올 수 있어요. 건망증은 일시적인 기억 손실이지만, 치매는 시간, 장소, 사람에 대한 전반적인 인지 기능 저하를 의미한다는 차이가 있다는 점도 기억해 주세요.
    
    우선, 가장 먼저는전문 의료기관의 도움을 받아보시는 걸 추천드려요. 신경과나 정신건강의학과에서 정확한 진단을 통해 작성자님의 걱정을 덜고, 현재 상태에 대한 명확한 이해를 얻는 것이 중요하답니다.
    그리고 일상 속에서는 이렇게 해보시는 건 어떨까요?
    • 약 복용 관리:약상자에 요일별로 약을 나눠 담아두시거나, 약을 드실 때마다 달력이나 수첩에 ‘○’ 표시를 하는 습관을 들이면 깜빡하지 않고 챙기실 수 있을 거예요. 알림 앱을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랍니다.
    
    • 일상 루틴 만들기:매일 정해진 순서대로 일을 처리하고, 중요한 일 앞에는 시각적인 알림(예: 샴푸 옆에 작은 포스트잇을 붙여두는 등)을 두는 것도 도움이 될 거예요.
    • 
    • 뇌 건강 생활 습관:걷기나 필라테스 같은 규칙적인 운동을 꾸준히 해주시면 뇌 건강에도 좋다고 해요.또한, 좋아하는 음악을 듣거나 책을 읽는 등 뇌를 자극하는 활동들을 잊지 마세요! 혹시 밤에 잠이 안 오실 땐 맥주 한 캔보다 따뜻한 우유나 차를 마시며 숙면을 취해보는 건 어떨까요?
    
    지금 느끼시는 불안감은 당연한 감정이고, 작성자님은 스스로를 돌아보고 개선하려는 의지가 강하신 분이세요. 💖
  • 익명1
    저도 가끔 약먹는건 잊어요. 치매 아니지않을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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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난방고양이
    상담교사
    이야기만 들어도 얼마나 불안하실지 느껴져요 😔
    약을 먹었는지, 샴푸를 했는지조차 순간 기억이 흐릿해지면
    “나 왜 이러지?” 하며 스스로를 자꾸 의심하게 되죠.
    
    하지만 말씀하신 증상은 **치매 초기라기보다 ‘주의력 저하’나 ‘습관화된 행동에서 오는 일시적 기억 공백’**인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피로하거나 스트레스가 많을 때, 뇌가 ‘자동 모드’로 행동하면서
    기억 저장을 건너뛰는 일이 자주 생겨요 🧠💨
    
    다만, **약 복용을 중복하거나 잊는 일**은 실제 건강에 영향을 줄 수 있으니
    생활 속에서 꼭 실천할 수 있는 관리법을 알려드릴게요 👇
    
    💊 **약 복용 관리법**
    
    1. **요일별 약통(약 상자)** 사용 — 월~일 칸이 나뉜 약통을 사용하면 먹은 날이 바로 확인돼요.
    2. **약 복용 노트나 앱** — 약을 먹을 때마다 체크하거나 알람 기능을 이용하세요.
    3. **눈에 잘 띄는 한 곳에서만 복용** — 주방이나 식탁처럼 한 자리에서만 약을 먹는 습관을 들이면 혼동이 줄어요.
    
    🧼 **일상 기억 보조법**
    
    * 샴푸, 세안처럼 반복되는 행동은 **순서를 정해 루틴화**하세요.
      (예: 샴푸 → 헹굼 → 린스 → 헹굼 순서를 매번 동일하게)
    * **행동 중간에 “지금 샴푸 했어.”라고 말로 스스로에게 확인**하면 기억에 더 오래 남아요.
    
    그리고 혹시라도 기억력 저하가 점점 심해진다 느껴지면
    **보건소나 병원에서 인지기능검사(MMSE)** 를 한 번 받아보세요.
    검사로 원인을 확인하면 불안도 많이 줄고, 필요한 관리도 빨리 시작할 수 있답니다 🌿
    
    요즘 많은 분들이 이런 걱정을 하시지만,
    대부분은 생활습관과 스트레스 조절만으로 충분히 좋아져요.
    너무 두려워하지 마시고, 오늘부터 약통 하나와 작은 메모 습관으로 시작해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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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트홀릭
    상담심리사
    깜빡하는 일이 자주 생기면 걱정 될 수 있을것 같아요
    근데 약먹는 일처럼 매일 반복적인일이 오히려 더 헷갈리는거 같기도해요
    어제 먹은 기억이 오늘의 기억으로 헷갈리기도 하고요
  • 익명2
    약을 두어번 더 드시는건 위험하지요
    각별히 더 조심하시는게 어떨까요
  • 익명3
    젊은 사람도 잘 꺼먹습니다
    너무 걱정마시고 여유를 가져 보세요 메모를 해보시는것도 좋구요
  • 익명4
    꾸준히 먹어야 되는 약이면 꼼꼼하게 챙기셔야겠어요. 기억 안난다고 2번 먹을 수는 없잖아요. 불편하시겠지만  주머니 있는 용돈 달력 활용해 보세요. 
  • 익명5
    저도 약먹는거 정말 많이 잊어 버립니다
    힘내세요
  • 익명6
    많이 걱정 되시겠어요
    나이가 드니 다 같은 걱정들을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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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찌니
    상담교사
    아버지의 투병과 증상 악화를 곁에서 지켜보시는 자녀분의 깊은 고통과 무거운 마음을 헤아립니다. 총명하셨던 아버지의 변화된 모습에 느끼는 안타까움, 그리고 '혹시 나도 그럴까' 하는 불안감과 걱정은 지극히 당연한 감정입니다.
    ​특히 업무 스트레스와 기억력 저하가 겹쳐 불안감이 더욱 커지셨을 것입니다. 작은 실수에도 우울해지고, 자녀의 걱정스러운 질문에 뜨끔하는 마음까지도 충분히 이해합니다.
    ​하지만 치매 관련 기사를 찾아보고, 노후 대비를 위해 보험을 꼼꼼히 알아보시는 모습에서 가족에게 짐이 되고 싶지 않은 깊은 사랑과 책임감이 느껴집니다. 불안을 건설적인 준비의 에너지로 바꾸어 현명하게 대비하시는 모습에 깊은 존경을 표합니다.
    ​미리 준비하는 그 마음가짐이 훗날 자녀분과 가족에게 큰 힘이 되어줄 것입니다. 부디 너무 염려하지 마시고, 지금처럼 현명하게 준비하는 노력을 계속 응원하겠습니다.
  • 익명7
    매일 먹는 약들이 약간 그렇더라구요.
    표시해두면 좋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