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서면 기억이 안날때, 치매 증상일까요?

어릴때 교통사고가 크게 나서 머리를 다친 적이 있습니다. 그 때부터 부모님께서는 나이들어서 치매를 걱정하셨다고 해요.
근데 요즘에 돌아서면 기억이 안날 때가 있는데, 이게 치매 증상일까 걱정됩니다. 꼼꼼한 편이라서 뭐든 메모해두고 할일 하고 그러는데, 그러다보니 메모에 의존해서인가 싶기도하고.
메모하지 않고 바로 처리해야할 일은 바로 하려고 하는데, 가끔 할 일을 인지하고 돌아서면 기억이 안날 때가 있어요. 치매일까? 좀 무섭더라구요.
돌아서면 기억이 안나는 증상, 치매 증상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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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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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니엄마
    사회복지사2급
    '돌아서면 기억이 안 난다'는 말씀에 어릴 적 교통사고까지 떠올라 많이 불안하고 두려우시죠? ㅠㅠ 혹시 이것이 치매 증상일까 하는 걱정에 마음이 얼마나 무거우실지 로니엄마도 너무나 공감돼요. '내 머릿속 지우개'라는 표현에서 빈님의 속상한 마음이 그대로 전해진답니다.
    지금 빈님은과거 머리 부상 이력과 맞물려, 순간적인 기억력 저하 현상에 대해 초기 치매를 의심하며 깊은 불안감을 느끼고 계세요. 특히 꼼꼼한 메모 습관이 오히려 '메모 의존'으로 느껴져 불안감을 더 키우는 것 같아 힘드시군요.
    빈님께서 겪는 '돌아서면 기억이 안 나는' 현상은 스트레스나 피로, 과도한 정보 처리로 인한일시적인 집중력 저하나 건망증일 가능성이 높답니다.우리가 매일 겪는 많은 정보 속에서 뇌가 순간적으로 혼란스러울 때 생기는 일들이에요. 핸드폰을 손에 들고 찾았던 경험도 뇌가 동시에 여러 생각에 빠져있어서 일어난 '순간적인 부주의'일 수 있고요. 건망증은 일시적으로 내용을 잊어도 단서가 주어지거나 시간이 지나면 기억이 나는 경우가 많지만, 치매는 경험 자체를 완전히 잊고 인지 기능 전반에 어려움이 생긴다는 차이가 있답니다.
    
    하지만 걱정이 계속되고 마음이 불편하시다면, 이렇게 해보시라고 권하고 싶어요.
    • 전문적인 진단으로 불안 해소하기: 가장 먼저 신경과 전문의와 상담하여 빈님의 현재 상태와 과거 교통사고 이력에 대해 정확한 진단과 조언을 받아보시는 것이 좋아요. PET-CT 등 필요한 검사를 통해 뇌 상태를 확인하고 정확한 정보를 얻는 것만으로도 불안감이 훨씬 줄어들 거예요.
    
    • 메모 습관은 뇌의 친구: 메모하는 습관은 결코 나쁜 것이 아니에요! 오히려 뇌의 부담을 덜어주고 중요한 정보를 놓치지 않도록 돕는 현명한 '뇌 활성화' 방법이랍니다. 메모할 때 '어디에 두었는지'를 짧게라도 함께 적어두면 더 도움이 될 수 있어요.
    
    • '즉시 처리 루틴' 만들기: 해야 할 일을 인지했다면, "이것부터 할 거야!" 하고 스스로에게 소리 내어 말하거나, 특정 동작(예: 손뼉 치기)을 함께 하며 뇌에 강력하게 입력하는 습관을 들여보세요.
    
    • 뇌 건강 생활습관 꾸준히: 충분한 수면, 규칙적인 운동(산책이나 필라테스처럼 가벼운 활동도 좋아요!), 균형 잡힌 식단, 그리고 스트레스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해요. 잠시 모든 것을 잊고 편안하게 쉬는 시간도 꼭 가져주시고요.
    
    빈님, 멘탈이 붕괴될 정도로 불안해하지 마세요. 스스로를 돌보고 예방하려는 지금의 마음만으로도 충분히 강하고 현명한 분이세요. 응원할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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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난방고양이
    상담교사
    그런 기억의 공백이 생길 때마다 마음이 철렁 내려앉으실 것 같아요 😔
    특히 예전에 머리를 크게 다친 적이 있으시다면 “그때 영향이 지금도 이어지는 건 아닐까” 걱정이 드는 건 너무 자연스러운 일입니다.
    
    하지만 말씀하신 증상만으로는 **치매보다는 ‘주의력 저하나 피로, 스트레스, 과도한 정보 처리’로 인한 단기 기억 오류**일 가능성이 훨씬 높아요.
    즉, 기억력이 나빠진 게 아니라 **뇌가 순간적으로 ‘저장’을 놓친 경우**입니다 🧠💭
    
    이런 일이 생기는 이유는 다음과 같아요 👇
    
    * 일을 하면서 동시에 여러 생각을 하거나 다른 자극(소리, 알림 등)이 들어올 때
    * 수면 부족, 스트레스, 혹은 불안이 지속될 때
    * 메모에 의존하다 보면 뇌가 ‘기억할 필요가 없다’고 판단할 때
    
    🪄 조금씩 개선할 수 있는 방법도 있어요:
    
    1. **한 번에 한 가지 일만 처리하기** — 동시에 여러 일을 하려 하면 기억이 잘 안 남아요.
    2. **중요한 일을 소리 내서 말하기** — 예: “지금 서류를 프린트할 거야.” 이렇게 말하면 기억이 더 잘 남아요.
    3. **충분한 수면과 규칙적인 식사, 가벼운 운동** — 뇌혈류를 개선해 기억 유지에 도움이 됩니다.
    4. **두통, 어지럼증, 언어 장애나 방향감각 문제**가 동반된다면, 신경과에서 MRI나 인지검사를 꼭 받아보세요.
    
    지금처럼 꼼꼼히 메모하고 즉시 처리하려는 태도 자체가 **이미 좋은 예방 습관**이에요 🌿
    너무 두려워하지 마시고, 혹시 모르니 건강검진 때 뇌 관련 검사를 한 번 추가해보는 것도 마음의 안정을 주실 거예요.
    
    이건 ‘기억이 사라지는 병’이라기보다, **지친 뇌가 잠시 쉬어야 한다는 신호**일 가능성이 훨씬 높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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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트홀릭
    상담심리사
    머리를 다친적이 있어 더 걱정이 될 수 있을거 같아요
    마냥 불안해 하는 것 보다는 가볍게라도 진단을 해보시는건 어떨까요
  • 익명1
    사고 후유증일수도 있겠어요
    걱정이 많이 되시겠네요
  • 익명2
    이 정도는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될거 같아요
    다만 사고가 있어 걱정이 더 크게 느껴지시는 듯
  • 익명3
    전에 다친적이 있어서 걱정이되시겠네요
    힘내세요
  • 익명4
    비슷한 증상이 많네요.
    메모하고 기억하려고 노력해야겠어요
  • 익명5
    어렸을 때 충격에 의해서 치매 증상이 나타나고 그러지는 않습니다. 나의 영역이라든가 나의 기억력에 헤마야라는 장치가 있는데 그것은 기억을 오래 할 수도 있고 기억을 잊어버릴 수도 있어요. 나아가 어떻게 생활 습관을 가지고 어떻게 매일 머리를 쓸고 어떻게 공부를 하고 어떻게 매일 주기적인 생활 습관을 파느냐에 따라서 틀리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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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찌니
    상담교사
    어린 시절의 큰 사고 경험과 부모님의 염려는 현재의 증상에 대한 걱정을 더욱 키우는 요인일 수 있습니다.
    ​돌아서면 기억이 안 나는 증상만으로 치매를 단정하기는 어렵습니다.
    ​이러한 증상은 건망증의 흔한 형태로, 피로, 수면 부족, 과도한 스트레스, 불안감, 우울증 등 다양한 심리적/신체적 요인에 의해 일시적으로 심해질 수 있습니다. 
    ​메모에 의존하는 습관 역시 때로는 뇌가 스스로 기억하려는 노력을 덜하게 만들어, 오히려 기억력 자체에 대한 자신감을 떨어뜨릴 수 있습니다.
    ​치매는 단순한 건망증을 넘어,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정도로 기억력 저하 외에 판단력, 언어 능력, 시간/장소 지남력 등 여러 인지 기능에 문제가 동반되는 질환입니다.
    ​현재의 증상만으로는 치매라고 속단하기는 어려우니 너무 자책하거나 불안해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
  • 익명7
    여러가지 일을 한번에 할 때,
    기억이 안 날때 있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