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의 변화 치매증상일까

요즘 엄마가 조금 달라지셨어요
같은 말을 반복하시고 나눈 대화를 잘 잊으세요.
그냥 피곤한 줄 알았는데 주변에서 치매증상일 수 있다고 하니 덜컥 겁이나요
그 말을 듣는 순간 숨이 막혔어요
하루에도 몇 번씩 같은 말씀을 하실 때마다 마음이 흔들립니다

이 정도는 치매를 걱정할 정도가 아닌지 당장 검사를 해 봐야하는 정도인지 감도 안옵니다
검사를 하기로 맘을 먹어도 엄마한테 어떻게 입을 떼어야 할지도 모르겠고요

이래 저래 걱정 투성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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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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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니엄마
    사회복지사2급
    사랑하는 민트홀릭님, 어머님께서 같은 말을 반복하시고 대화를 잊으신다는 말씀에 얼마나 가슴이 철렁하셨을까요 ㅠㅠ 주변에서 치매일 수 있다는 말까지 들으니 '덜컥 겁이 나고 숨이 막혔다'는 말씀에 너무나 안타깝고 마음이 아파요. 매일매일 어머님 모습에 마음이 흔들리실 민트홀릭님의 감정이 고스란히 전해진답니다.
    지금 민트홀릭님의 호소 문제는어머님의 반복적인 언행과 대화 기억력 저하 현상으로 인해치매 증상을 의심하고 있으며, 이로 인한 불안감과 공포, 그리고 검진을 어떻게 제안해야 할지 막막한 상황이세요. 어머님의 건강에 대한 걱정이 너무 크셔서 밤잠도 제대로 이루지 못하고 계실 것 같아요.
    어머님의 이러한 변화는 여러 원인이 있을 수 있지만,정말 치매의 초기 증상일 수도, 아니면 일시적인 건망증이나 다른 신체적·심리적 요인 때문일 수도 있어요.나이가 들면서 자연스럽게 기억력이 감퇴하기도 하고, 우울감, 피로, 스트레스, 심지어 약물 부작용이나 영양 불균형 같은 원인으로도 인지 기능이 저하된 것처럼 보일 수 있답니다. 중요한 것은 단순 건망증과 치매는 다르다는 점이에요. 건망증은 단서가 주어지면 기억을 떠올릴 수 있지만, 치매는 경험 자체를 잊고 전반적인 인지 기능에 문제가 나타나요.
    
    민트홀릭님의 불안감을 덜고, 어머님의 건강을 위해 현명하게 대처할 수 있는 방법들을 함께 살펴볼까요?
    • 전문적인 검진이 가장 중요해요: 지금 가장 필요한 것은신경과 전문의와 상담하고 정확한 검진을 받는 것이랍니다. 치매는 조기 진단이 중요한 질환이기도 하지만, 반대로 치매가 아닌 다른 원인이라면 빠르게 개선될 수도 있기 때문이에요. MRI, CT 촬영 등 다양한 검사를 통해 어머님의 상태를 정확히 파악해야 해요.
    
    • 어머님께 검진 제안하는 방법: 어머님께 직접 '치매 검사'라고 말씀드리기보다는, "엄마, 요즘 건강검진 안 받은 지 오래됐는데, 겸사겸사 종합검진 한번 같이 받아볼까요? 친구들이 요즘 자기들 기억력 테스트도 많이 한다는데, 우리도 한번 해봐요!" 식으로 자연스럽게 접근하는 것이 좋아요. '뇌 건강'이나 '건강 체크' 같은 단어를 사용해 보세요. 민트홀릭님이 걱정해서 권유하는 마음을 진심으로 전하는 것이 중요해요.
    
    • 어머님 관찰 기록: 병원 방문 전에, 어머님의 변화를 조금 더 구체적으로 기록해 두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어요. "언제, 어떤 상황에서, 어떤 말을 반복하시는지", "어떤 대화를 잊으시는지" 등을 간략하게 메모해 두면 전문의에게 더 정확한 정보를 드릴 수 있을 거예요.
    • 긍정적이고 안정적인 환경 제공: 어머님께서 불안감을 느끼지 않도록 따뜻하고 안정적인 환경을 만들어 드리는 것도 중요해요. 어머님께는 여전히 사랑받고 존중받는다는 느낌을 드리는 것이 제일 좋답니다.
    
    • 가족들의 지지와 소통: 혼자서 모든 것을 감당하려 하지 마세요. 가족들과 상황을 공유하고 함께 대처 방법을 논의하는 것이 중요해요. 서로에게 힘이 되어주는 가족의 존재가 민트홀릭님에게도 큰 위로가 될 거예요.
    
    민트홀릭님, 숨이 막히고 마음이 흔들릴 정도로 힘든 상황이시겠지만, 민트홀릭님은 어머님을 깊이 사랑하고 계시기에 이런 걱정을 하시는 거예요.민트홀릭님이 현명하게 이 상황을 헤쳐나갈 수 있다고 믿어요. 😊
  • 익명1
    엄마가 자꾸 깜박하고 잊어버리신다면 걱정이 되겠네요
    엄마한테 잘 말씀드리시고 치료 받으시는게 좋겠어요
  • 익명2
    전문의가 아니다보니 더 그럴 수 있을거 같아요
    참 어려운 문제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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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난방고양이
    상담교사
    그럴 수밖에 없어요… 🥺 가까운 가족이 달라지는 모습을 보면 마음이 덜컥 내려앉죠. “혹시 정말 치매일까?” 하는 두려움이 하루종일 머릿속을 맴도는 것도 너무 자연스러운 반응이에요.
    
    말씀하신 증상만으로는 꼭 치매라고 단정하긴 어려워요. 피로, 스트레스, 수면 부족, 우울감, 약물 부작용, 갑상선 문제 같은 **다른 원인**으로도 비슷한 증상이 생길 수 있거든요. 그래도 혹시 모를 상황을 위해 **신경과나 정신건강의학과에서 기억력 검사(MMSE)** 를 받아보면 좋을 것 같아요. 간단한 문답으로 현재 상태를 확인할 수 있어요 🩺
    
    엄마께는 “요즘 피곤해 보이셔서 건강검진 겸 검사 한번 받아보면 어때요?”처럼 **치매 검사라는 단어 대신 ‘건강점검’ 느낌으로** 부드럽게 말씀드리면 거부감이 덜할 거예요.
    
    지금처럼 미리 관심 가지고 챙기려는 마음이 정말 든든한 힘이에요 💛
    혹시 검사 결과가 괜찮더라도, **꾸준히 대화하고 산책 같이 하시고, 식사에 채소·등푸른생선·견과류**를 챙겨드리면 두뇌 건강에도 좋아요 🌿
    
    지금 걱정되는 그 마음 자체가 이미 좋은 출발이에요. 너무 혼자 짊어지려 하지 마시고요 — 엄마를 위해, 그리고 자신을 위해 차근히 하나씩 해보면 괜찮아질 거예요 🍀
    
  • 익명3
    걱정되시고 마음 아프시겠네요
    힘내세요
  • 익명4
    미리 검사받고 치료 하는것이 정답인것같아요
  • 익명5
    한번씩 치매 검사 해보시는 좋으세요
    이젠 연세도 있으시니깐요
    그리고 소근육.자주 움직여주시는것도
    좋으시고요
  • 익명6
    기억에 남는 대화라든가 중요한 일상의 대화들을 자꾸 잊어버리고, 어제 일이라든가 그제의 일들을 자꾸 까먹는다면 초기 치음의 증상은 맞습니다. 이런 것들이 생활의 중앙에 전반적으로 중요한 일들을 자꾸 까먹는다면 이것도 문재인이 운동하는 습관을 기르고 반복적인 생활 패턴을 길러보시는 것도 추천해 드립니다
  • 익명7
    저도 친구에게 한말 또 하고 한답니다,^^
    친정 어머니 연세가 어찌 되시는지 모르지만 
    연세가 많으시면 검사 한번 받아보시는것도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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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찌니
    상담교사
    어머님의 변화를 알아차리고 걱정하시는 따님/아드님의 마음이 얼마나 무거우실지 충분히 짐작이 갑니다. 불안함과 두려움에 숨이 막힐 듯한 기분은 당연합니다. 매번 같은 말을 들을 때마다 마음이 흔들리는 것도 지극히 자연스러운 반응입니다.
    ​말씀해주신 '같은 말 반복'이나 '대화 내용을 잊는 것'은 노화 과정의 일부일 수도 있지만, 인지 기능 저하의 초기 증상일 수도 있어 전문가의 정확한 진단이 필요합니다. 혼자서 짐작하며 걱정하기보다는, 용기를 내어 가까운 병원(신경과, 정신건강의학과 등)에서 간단한 인지 기능 검사를 받아보시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어머님께 검사를 권하는 것이 조심스럽고 어려울 수 있습니다. "요즘 기억력이 좋으신지 간단히 확인해보는 검사가 있는데, 다른 건강 검진처럼 가볍게 한번 받아보시자"는 식으로 말씀드려보는 것은 어떨까요? '치매'라는 단어 대신 '기억력', '인지 기능', '뇌 건강' 등을 사용하는 것이 부담을 덜어드릴 수 있습니다.
    ​너무 자책하거나 혼자서 감당하려 하지 마세요. 검사를 통해 상태를 정확히 파악하는 것이 대처의 첫걸음이 됩니다.
  • 익명8
    보건소 모시고 가서 간단한 인지검사
    해보자고 하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