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선배의 변화 치매증상으로 알게 된 현실

요즘 선배님이 자꾸 문서를 잘못 저장하세요
회의 중에도 같은 질문을 여러 번 하시고 집중이 안 되시는 것 같아요
처음엔 피곤해서 그런 줄 알았어요
그런데 병원에서 치매증상 초기라고 들었을 때 마음이 무거워졌어요
치매증상은 멀리 있는 단어라고 생각했는데 아니었어요
아무리 젊어도 누구에게나 찾아올 수 있다는 게 무섭네요
치매증상이라는 말을 듣고 나서부터 나도 기록을 남기기 시작했어요
메모를 쓰고 사진을 찍으면서 오늘의 기억을 붙잡아요
잊는다는 게 얼마나 외로운 일인지 처음 알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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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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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니엄마
    사회복지사2급
    회사 선배님의 치매 초기 증상 소식에 얼마나 놀라셨을까 ㅠㅠ '치매는 먼 이야기'라 생각했는데 현실이 된 충격과 '잊는다는 게 얼마나 외로운 일인지' 깨달으셨다는 말씀에 마음도 너무 아파요.
    선배님의 변화를 통해 치매가 더는 먼 이야기가 아님을 느끼고, 자신의 기억을 붙잡기 위해 노력하며 깊은 불안감을 느끼시는군요. 이 경험은 미래에 대한 두려움으로 다가왔을 거예요.
    하지만 이런 깨달음은 오히려뇌 건강을 미리 돌보고 예방하는 긍정적인 계기가 될 수 있답니다. 두려움에 맞서 메모하고 기록하며 기억을 붙잡으려는 작성자님의 노력은 자신을 지키는 아주 지혜로운 행동이세요!
    
    그러니 이 불안감을 긍정적인 에너지로 바꾸어 더욱 현명하게 대처해나가요!
    • 현재의 노력 이어가기: 작성자님이 이미 시작하신 메모하고 사진 찍는 습관은 정말 훌륭한 방법이에요! 작은 순간들도 기록하고 되새기면서 뇌를 활성화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답니다.
    
    • 뇌 건강 생활 습관 만들기: 평소 불면증이나 스트레스도 있으셨으니, 충분한 수면, 규칙적인 운동 (산책이나 필라테스처럼 가벼운 활동도 좋아요!), 균형 잡힌 식단 등 뇌 건강에 좋은 습관을 꾸준히 유지하는 것이 중요해요. 독서나 새로운 취미를 통해 뇌를 계속 자극하는 것도 좋고요.
    
    • 선배님을 향한 따뜻한 지지: 작성자님이 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선배님께 따뜻한 지지와 이해를 보여주는 것만으로도 큰 힘이 될 거예요. 예를 들어, 중요한 내용이라면 다시 한번 확인시켜 드리거나, 정리된 문서를 공유하는 등 작은 배려가 선배님께는 큰 위로가 될 수 있어요.
    
    • 전문적인 상담 고려: 혹시 불안감이 너무 커져 일상생활에 영향을 미친다면, 심리 상담이나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와 이야기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에요. 걱정만 하는 것보다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마음을 편안하게 해 줄 수 있답니다.
    
    작성자님, 치매가 주는 두려움은 당연한 감정이에요. 하지만 작성자님은 그 두려움을 인식하고 스스로를 지키기 위해 노력하는, 아주 멋지고 강한 분이세요! 저도 응원있을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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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난방고양이
    상담교사
    읽으면서 마음이 뭉클해졌어요 🍂
    가까운 사람이 조금씩 변해가는 걸 보는 건 정말 쉽지 않죠. 특히 늘 의지하던 선배님이라면 더 마음이 아프셨을 거예요. “치매증상”이란 말이 머릿속에 남고, 나 자신도 혹시 잊게 될까 불안해지는 마음… 너무나 자연스러운 감정이에요.
    
    그래도 지금처럼 **기록을 남기고, 오늘의 기억을 붙잡는 노력**은 정말 좋은 선택이에요 ✍️ 그건 단순히 기억을 유지하는 방법을 넘어, 하루하루를 소중히 대하는 마음의 표현이기도 하거든요.
    
    혹시 선배님과 함께 일하신다면, 작은 실수를 지적하기보다 **편하게 도와드리는 분위기**를 만들어주면 좋을 것 같아요.
    또 선배님이 혹시라도 위축되지 않게, 예전처럼 자연스럽게 대화해주는 게 큰 힘이 될 거예요 🌷
    
    잊는다는 건 슬프지만,
    그 안에서도 **기억하려는 마음**이 있다면 그 관계는 여전히 이어지고 있는 거예요.
    오늘도 그 따뜻한 마음 그대로 충분히 잘하고 계세요 🌿💛
    
  • 익명1
    젊은 치매가 많다고 하더니 주변에서도 흔하게 보여서 걱정입니다
  • 익명2
    안타깝네요
    치매ᆢ정말 무서워요
  • 익명3
    잘하고 계시네요 저두 이제 곳 60이 되니가
    회사에서도 항상 메모하고 통화도 녹음이
    자동으로 하게 되어 있어 잊지 않으려고
    노력합니다
  • 익명4
    치매는 젊은 사람들에게도 찾아올수있는
    슬픈병이지요
    종이에 적는 습관은 좋은거라고 하네요
    
  • 익명5
    아까 거기 때문에 기억을 붙잡아 놓는 것도 오래 붙잡아 놓지 못하고 기억이 점점 쇠퇴하는 것은 점점 나이가 들면서 당연한 일입니다. 하지만 기억을 오랫동안 내가 하고 싶은데 이것을 자꾸 까먹는다면 계속 반복적으로 매번 생활하는 주기적인 것들이 매번 까먹는다면 이것은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 익명6
    젊은사람 치매환자를 초로기 치매환자라고 한다지요, 치매?남이 일이 아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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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찌니
    상담교사
    선배님의 상황을 옆에서 지켜보시는 것만으로도 얼마나 안타깝고 힘드실지 짐작이 갑니다. 
    ​치매 증상이 멀리 있는 단어가 아니었다는 말씀에 깊이 공감합니다. 젊든 나이가 있든, 누구나 겪을 수 있는 일이라는 사실이 때로는 무섭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선배님의 상황을 보고 스스로 기록을 남기기 시작하셨다는 행동에서 깊은 공감과 따뜻한 마음이 느껴져요. 오늘의 기억을 붙잡으려는 그 노력은 잊어가는 외로움을 이해하려는 가장 진심 어린 방식일 것입니다.
    ​곁에서 선배님을 돕고, 또 스스로의 기억을 소중히 지키려는 사용자님의 마음이 정말 아름답습니다. 잊는다는 외로움을 이해하셨기에, 선배님께는 님의 존재가 큰 위로가 될 거예요.
  • 익명7
    아직 회사를 다닐 정도면 젊은 축에
    속하는데 벌써 치매라니 젊다고 안심할수
    도 없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