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도교수님의 소식에 마음이 많이 아프셨겠어요. ㅠㅠ 존경하던 분의 달라진 모습에 속상함과 함께, 자신의 현재 인지 기능 변화까지 겹쳐 더 큰 걱정과 두려움이 밀려오셨겠어요. 작성자님의 이야기에 마음이 너무 아파요. 작성자님의 고민은오랫동안 극심한 스트레스를 겪으면서 기억력, 암산 능력 저하, 그리고 특히 '단어가 생각나지 않는' 증상이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는 점이에요. 과거와 달라진 모습에 당황스러움을 느끼고 있으며, 혹시 젊은 치매가 아닌지 하는강한 불안감과 두려움을 느끼고 계시네요. 😢 이런 인지 기능 저하 문제는 말씀하신 대로2~3년간 지속된 극심한 업무 스트레스가 주된 원인일 수 있어요. 스트레스는 뇌 기능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쳐 기억력과 집중력을 떨어뜨린답니다. 또한, 작성자님께서 걱정하셨던불면증이나 피로 누적, 그리고 정보를 쉽게 얻을 수 있는 환경 변화도 뇌를 덜 사용하게 만들어 일시적인 인지 저하를 유발할 수 있어요. 아직 젊으신 작성자님에게 치매보다는 이런 심리적, 환경적 요인이 더 클 가능성이 높아요. 하지만 불안해하기보다는 현명하게 대처하는 것이 중요해요! 몇 가지솔루션을 제안해 드릴게요. ✨ 1. 스트레스 관리 우선:지금 작성자님께 가장 필요한 것은 스트레스 해소예요. 업무량을 조절하거나, 퇴근 후에는 업무 생각을 내려놓는 연습을 해보세요. 편안한 음악 듣기, 따뜻한 차 마시기, 산책처럼자신만의 스트레스 해소 루틴을 만드는 것이 중요해요. 🌿 2. 의도적인 '뇌 활성화' 활동:일부러 머리를 써서 기억하려고 노력하는 것 자체는 정말 좋은 태도예요! 하지만 너무 힘들게만 생각하지 마시고,새로운 것을 배우거나 평소 잘 안 하던 활동(예: 다른 분야의 책 읽기, 퍼즐 게임, 보드게임)을 해보시는 건 어떨까요? 언어를 배우거나 새로운 취미를 시작하는 것도 좋아요. 뇌는 새로운 자극을 좋아한답니다! 3. 기억 보조 도구 활용:중요한 정보는 메모하거나 스마트폰 알림 기능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것에 죄책감을 느끼지 마세요. 이런 도구는 우리의 인지적 부담을 덜어주어 뇌가 더 중요한 활동에 집중하게 해준답니다. 4. 전문가와 편안하게 대화하기:가장 중요한 솔루션은 바로신경과 전문의나 정신건강의학과를 방문해 상담해 보시는 거예요. 정확한 진단을 통해 작성자님의 상태를 파악하고, 일시적인 스트레스성 문제인지 아니면 다른 도움이 필요한지 명확히 알 수 있어요. 막연한 두려움을 혼자 안고 가는 것보다,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훨씬 마음이 편안해질 거예요. 작성자님, 지금 겪고 계신 불편함은 우리 뇌가 '쉬고 싶다'고 보내는 신호일 수 있어요. 작성자님은 괜찮을 거예요! 💪
지도교수님께서 편찮으시다는 소식을 듣고 얼마 전에 찾아뵙고 왔어요.
파킨슨병 진단을 받으셨는데
요즘은 신체적인 문제 뿐만 아니라 인지적인 문제도 생기셨다고 하더라고요.
학교 다닐 때 우리 교수님은 참 반짝이고 누구보다 멋지고 다정한 분이셨어요.
그런데 오래간만에 뵌 교수님은 반짝임도 사그라들고, 너무나 작은 여윈 노인이 되어버리셨더군요.
속상한 마음에 집에 오는 길에 눈시울이 붉어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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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최근 2-3년 정도 업무 때문에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고 있어요.
이러다가 큰일 나는게 아닌가 은근히 걱정을 하고 있었는데, 올해 들어서부터 인지기능에도 눈에 띄게 변화가 생겼어요.
원래 저는 기억력이 참 좋은 편이었는데 확실히 기억력이 엄청 떨어지고, 암산도 잘 안되더라구요.
어제 티비에서 "138,000원에서 10% 할인한다"는 말이 나오길래 암산을 해보았는데 머리 속이 하얗고 멍해지면서아무 생각도 안나더군요.
그리고 가장 두드러진 변화는 잘 알던 단어가 빨리 생각나지 않는다는거예요.
방금도 가족들이랑 이야기를 나누는데 집 앞에 자주가는 단골 까페 이름이 생각이 안나더라구요. 매일 까페 앞을 지나다니고 일주일에 두세번은 방문하는데도요.
까페 이름이 세 글자 인데 첫 글자만 들으면 기억이 날 줄 알았는데 첫 글자를 들어도 깜깜해서 결국 가족들이 이름을 알려주었어요.
요즘 이런 일이 너무 자주 생겨서 걱정이예요. 좋아하던 배우 이름도 생각이 안나는데 검색해 보려해도 출연작 이름도 생각이 안나니까 검색 창에 드라마 줄거리를 검색해서 제목을 찾고, 출연진을 찾아서 배우 이름을 겨우 알아내기도 해요.
인터넷이나 AI로 손쉽게 정보를 얻을 수 있으니 머리를 더 안쓰게 돼서 이런 일이 생기나 싶어서 일부러 스스로 기억해내려고 애쓰는데 참 어렵네요.
문득 벌써 치매가 온건 아닌지 겁이 덜컥 나기도 하고요.
요즘은 젊은 사람들도 치매에 많이 걸린다던데 하루에도 몇번씩 어디다 뒀지? 뭘 하려고 했지? 걔 이름이 뭐더라? 하고 있는 저를 보면 마음이 착잡하기도 하고 두렵기도 해요.
저 괜찮은걸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