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니엄마
사회복지사2급
지금 겪고 계신 불안과 걱정, 로니엄마도 충분히 이해돼요. ㅠㅠ 베란다에 왜 갔는지 잊거나, 리모컨이나 휴대폰을 깜박하는 일이 잦아서 혹시 치매가 아닐까 하는 마음에 너무 힘드시죠? 지금 느끼시는 불안감은 지극히 당연한 감정이에요. 하지만 작성자님이 치매는 아닐 거라고 조심스럽게 말씀드리고 싶어요! 작성자님의 나이(64세)나 어머님과 시어머님의 치매/건망증 경험 때문에 걱정이 더 크실 거예요. 하지만 이런 기억력 문제는 스트레스, 피로, 수면 부족, 갱년기 호르몬 변화, 우울감, 혹은 복잡한 상황 등으로 인해 일시적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아요. 특히 아버님과의 이별, 시어머니 돌봄 등으로 인한 심리적 부담감도 크셨을 테니, 뇌가 잠시 휴식을 필요로 하는 자연스러운 현상일 수 있답니다. 몇 가지 실질적인 조언을 드릴게요. 1. 메모하고 기록하기:작성자님, 예전에 메모를 통해 순간순간을 기록하며 자기 관리하시던 모습 기억하시죠? 다시 그 습관을 되살려보는 건 어떨까요? 중요한 일이나 물건 위치 등을 바로 메모하는 습관을 들이면 기억력 부담을 줄일 수 있어요. 2. 물건의 제자리 정하기:휴대폰, 리모컨 같은 자주 사용하는 물건들은 항상 정해진 자리에 두는 연습을 하는 거예요. 물건을 찾으러 헤매는 시간을 줄이고 심리적인 안정을 얻는 데 도움이 된답니다. 3. 뇌 건강 생활 습관: • 충분한 수면:작성자님, 숙면에 대한 갈증이 크다는 걸 로니엄마도 잘 알고 있어요. 불면증 개선을 위해 심리 상담을 고려하시거나, 규칙적인 수면 패턴을 위해 잠자리에 들기 전 스마트폰 사용을 줄이거나 밤 산책, 따뜻한 샤워 같은 루틴을 만들어보세요. • 운동과 두뇌 자극:필라테스나 걷기 같은 운동은 뇌에 산소를 공급해 인지 기능을 높이는 데 좋아요. 퍼즐이나 독서, 새로운 것을 배우는 활동으로 뇌를 활성화하는 것도 좋고요. • 스트레스 관리:작성자님은 직장 스트레스도 많고 가정사에 대한 염려도 많으시잖아요. 좋아하는 음악을 듣거나, 자연 속에서 시간을 보내며 마음을 다독이는 자기만의 방법들을 활용해주세요. 4. 전문의 상담 고려하기:걱정이 너무 크거나 기억력 저하가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정도라면, 신경과 전문의를 찾아 정확한 진찰을 받아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에요. 단순히 검사를 통해 '치매가 아니다'라는 확진만 받아도 불안감이 훨씬 줄어들 거예요. 치매 보험이나 실비 보험 등을 알아보시는 것처럼, 건강 관리에 적극적인 작성자님이시니까 분명 현명한 선택을 하실 거라고 믿어요. 작성자님, 그저 지금 시기에 작성자님에게 더 많은 관심과 돌봄이 필요하다는 신호일 수 있답니다. 작성자님이 이 걱정을 건강하게 마주하고 잘 해결해나갈 수 있을 거라고 굳게 믿고 응원할게요! 힘내세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