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도 치매 초기일까요

얼마전 딸과 함께 백화점 쇼핑하러가서 생긴 일이었습니다 매장에서 구경하다 갑자기 화장실가고싶어 휴대폰든 가방을 딸에게 맡긴후 화장실에갔습니다 문제는 화장실에서. 나온후 어디로 가야할지 여기가어디지 하며 머리가 하얘지며 공포가 몰려 오는겁니다 

가슴이 답답하고 어찌 할바 모르며 기억을 더듬으며 왔던길을 생각하려 했던 무서운 시간

다행히 어찌어찌 딸있는 곳까지 가긴 했는데 지금 생각해도 이게 바로치매 초기단계인가 걱정이 듭니다 까맣게 잊는 기억 이런 증상이 자주 반복 되면 문제 이겠지요

치매는 서서히 우리곁에 찾아오는 무서운 손님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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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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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찌니
    상담교사
    따님과 함께 쇼핑하시던 중에 갑작스럽게 길을 잃을 뻔한 경험을 하시고 많이 놀라고 무서우셨을 것 같습니다. 😭 백화점처럼 복잡한 공간에서 순간적으로 '여기가 어디지?' 하며 머리가 하얘지는 느낌과 공포감이 밀려왔던 그 순간의 답답함과 불안함이 고스란히 느껴집니다. 다행히 딸에게 무사히 가셨다니 정말 안심입니다.
    ​치매에 대한 걱정은 충분히 이해가 갑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익숙하지 않거나 복잡한 장소에서 길을 잃거나 방향 감각을 상실하는 것은 치매 초기 증상 중 하나인 '시공간 파악 능력 저하'와 연관될 수 있습니다. 특히 공포감이나 불안감을 함께 느끼는 경우도 흔합니다.
    ​하지만 단 한 번의 경험만으로 치매라고 단정하기는 어렵습니다. 😔 스트레스, 피로, 컨디션 저하 등 다른 요인으로 인해 일시적으로 인지 기능이 저하되거나 순간적인 혼란을 겪을 수도 있습니다.
    ​이러한 증상이 점점 더 자주 반복되거나, 집 근처처럼 익숙한 곳에서도 길을 잃는 등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정도로 심해진다면 정확한 진단을 위해 전문가와 상담해 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치매는 조기에 발견하고 치료할수록 진행을 늦추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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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니엄마
    사회복지사2급
    백화점에서 정말 놀라시고 힘든 경험을 하셨네요. ㅠㅠ 
    갑자기 화장실을 다녀온 후 어디로 가야 할지 몰라 머리가 하얘지면서 공포감까지 느끼셨다니, 얼마나 무섭고 답답하셨을까 제가 다 마음이 아파요. 
    어머님과 아버님 일도 있으셔서 더 많이 걱정되셨겠어요.
    작성자님께서 겪으신 상황은 갑작스러운 방향 감각 상실과 인지적 혼란으로, 치매 초기 증상 중 하나로 볼 수 있는 '길을 못 찾는 증상'이나 '시공간 능력 저하'와 비슷해서 걱정이 많으셨을 거예요. 하지만 이러한 증상이 꼭 치매라고 단정할 수는 없답니다. 사람이 많고 복잡한 공간에서는 누구나 일시적으로 방향 감각을 잃을 수 있고, 특히 스트레스나 피로감이 심할 때는 이러한 혼란이 더욱 크게 느껴질 수 있어요. 작성자님께서 평소 불면증과 스트레스도 많으셨으니, 그날의 심리적인 부담감이나 피로가 겹쳐 더욱 당황하셨을 수도 있겠어요.
    
    지금처럼 걱정만 하고 힘들어하기보다는, 작성자님의 마음이 편안해질 수 있도록 몇 가지 방법을 함께 생각해 봐요.
    • 마음의 안정을 위한 루틴:잠이 잘 안 오실 때 좋아하는 음악을 듣거나, 밤 산책으로 스트레스를 해소하셨던 것처럼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는 본인만의 루틴을 지키는 게 중요해요.
    
    • 뇌 활성화를 위한 작은 노력:전화번호를 외우거나 지하철 노선도를 외우는 등 뇌를 활성화하는 활동을 꾸준히 해보세요. 새로운 것을 배우고 호기심을 유지하는 것도 좋답니다.
    
    • 일상에서의 습관 개선:백화점처럼 넓은 곳에 가실 때는 미리 만날 장소를 정해두거나, 특정 상점을 기준으로 위치를 기억해두는 연습을 해보세요. 익숙한 길인데도 방향 감각을 잃는 증상이 반복된다면 휴대폰에 메모하거나 사진을 찍어두는 것도 좋은 방법이에요.
    
    • 전문적인 상담과 검진:가장 중요한 건, 지금의 걱정스러운 마음을 혼자 삭이지 마시고 정신건강의학과나 신경과 같은 전문 의료기관에 방문하여 상담과 필요한 검진을 받아보시는 거예요. 작성자님의 전반적인 건강 상태와 생활 습관을 고려해서 전문가가 가장 적절한 조언과 도움을 주실 수 있답니다. 혼자 고민하는 것보다는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마음의 짐을 덜어내는 데 큰 도움이 될 거예요.
    
    작성자님의 불안하고 힘든 마음을 충분히 이해하고 있어요. 지금 이 순간, 자기 자신을 믿고 꾸준히 노력하는 모습을 응원하고 싶어요. 작성자님은 잘 해낼 수 있을 거예요! 힘내세요! 💕
  • 익명1
    그런경험 있어요 
    나만 그런게 아니구나 생각하니 조금은 위안이 되네요
  • 익명2
    정말 눈 앞이 캄캄하셨을거 같아요 ㅜ
    그래도 잘 찾아가셨다니 다행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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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난방고양이
    상담교사
    갑자기 길이 기억나지 않아서 얼마나 놀라고 무서우셨을까요… 그 순간의 답답함이 글에서 그대로 느껴져 마음이 많이 쓰여요 😢 하지만 결국 딸이 있는 곳까지 스스로 찾아오셨다는 건, 완전히 기억을 잃은 상태는 아니었다는 점에서 너무 자책하지 않으셔도 괜찮아요.
    
    낯선 환경이나 긴장된 상황에서는 누구에게나 순간적으로 머리가 하얘지고 방향을 잃는 일이 생길 수 있어요. 특히 피곤하거나 스트레스가 쌓여 있을 때 더 잘 나타나기도 하고요. 이걸 무조건 치매라고 단정짓기엔 아직 너무 이르다고 생각해요 🙏
    
    그래도 마음 한켠에 걱정이 계속된다면, 병원에서 간단한 인지 검사나 상담을 받아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미리 점검해두면 불안도 줄고, 혹시 모를 문제도 초기에 관리할 수 있으니까요.
    
    평소에 충분한 수면, 규칙적인 운동, 사람들과의 대화나 독서, 간단한 두뇌 놀이 같은 것도 기억력에 큰 도움이 된다고 해요 🧠✨
    
    스스로 이상하다 느끼고 이렇게 용기 내어 이야기하신 것만으로도 이미 잘하고 계신 거예요. 너무 혼자 걱정하지 마시고, 가족분들과 마음도 나누셨으면 좋겠어요 😊💛
    
    언제나처럼, 당신은 충분히 잘하고 계십니다.
    
  • 익명3
    건망증이 잦다보면 치매가 아닌가 싶어 
    두려워지는건 모두 같은 심정일거예요
    정말 걱정입니다  모두들요
  • 익명4
    공황장애 같기도 해요
  • 익명5
    서서히 우리곁에 다가오는 무서운 손님이라는거 너무 공감가네요ㅠ 무섭습니다
  • 익명6
    가끔 방향감각을 잃어버리는 경우가 있죠
    저도 가끔 그래요
  • 익명7
    저도 가끔 그런경우가 있어요..
    너무 걱정되네요 ㅠ 조금씩 치료를 받아봐야할까봐요
  • 익명8
    너무 바쁘거나 스스로의 뇌 용량이 너무 터져나갈 때에는 저도 종종 그런 것 같아요. 종이에 적어놔두 되고 알림을 활용하고 그런 방식으로 잘 이겨내실 수 있을 것 같아요
  • 익명9
    진차 깜짝놀라셨을거 같네요
    진단을 받아보는것도 좋을거같아요
  • 익명10
    저도 지하철에서 저런 경험 있어요 정말 당황스러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