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사형 단어가 기억안나는 것도 치매일까요?

최근 들어 가장 큰 고민이 대화를 하면서 명사형 단어가 생각안나는겁니다

주변에 피어있는 꽃이름도 분명히 알았던 거고 제가 옆에 사람한테 가르쳐 준것까지 기억나는데 도대체가 기억이 안나는거에요

대화를 하면서 자꾸 명사형이 기억이 안나니 대화하기가 너무 힘들어요

이게 건망증인지 치매인지 참 걱정이 되네요

자주 사용하지 않아 기억이 안나는 건지 아니면 

정말 단어가 기억 안나는 것이 치매 증상으로 변하는 전조 증상인지 정말 걱정됩니다 

게다가 뭔가 할일이 있었는데 나중에 해야지 하고 미뤄두면 정말 까마득하게 잊고 있는거예요

그러다가 옆에 사람이 다시 재촉하면 그때야 기억이 나고요

점점 두려워지네요 혹시나 하는 마음이 커지고요

 

0
0
댓글 9
  • 프로필 이미지
    로니엄마
    사회복지사2급
    대화 중에 명사형 단어가 떠오르지 않고, 나중에 하려고 미뤄둔 일이 까맣게 잊히는 경험 때문에 걱정이 많으시군요. 😥 저도 그런 경험을 할 때마다 "어, 이게 뭐였더라?" 하고 한참 생각할 때가 있어요. 특히 예전에 잘 알던 꽃 이름까지 기억나지 않으니 얼마나 답답하고 불안하실지 제가 다 헤아려져요.
    작성자님의 고민은 크게 두 가지로 요약할 수 있어요. 
    첫째는대화 중 명사형 단어 인출의 어려움이고, 
    둘째는할 일을 미루다 깜빡 잊어버리는 것이에요. 
    이러한 증상들 때문에 혹시 치매 초기 증상은 아닐까 하는 불안감에 사로잡혀 계시고요.
    명사형 단어를 잊는 현상은'말더듬'이나 '실어증'과는 다른 개념이에요. 치
    매 초기에 나타날 수 있는 언어 능력 저하 중 하나이기도 하지만, 단순히 건망증이나 다른 요인 때문에 나타나는 경우도 많아요. 
    건망증과 치매는 다른데, 건망증은 힌트를 들으면 금방 기억해내지만 치매는 기억 자체를 못 하는 경우가 많답니다. 
    작성자님처럼 나이가 들면서 뇌 기능이 전반적으로 저하되면서 일어나는자연스러운 노화 현상일 수도 있고요.
    또한,스트레스, 피로, 수면 부족, 우울감등 심리적인 요인들도 기억력과 집중력을 떨어뜨려 이런 현상을 심화시킬 수 있어요. 너무 많은 정보를 한꺼번에 처리하려고 하거나, 멀티태스킹을 자주 하는 경우에도 뇌가 과부하되어 일시적으로 기억력에 문제가 생길 수 있고요.
    
    이 불안감을 해소하고 건강한 뇌 기능을 유지하실 수 있도록 몇 가지 방법을 함께 고민해봐요!
    1. 뇌 건강 생활 습관 만들기:
    • 메모 생활화:"나중에 해야지" 미루는 일은 바로 메모지에 적어두는 습관을 들이세요. 간단한 메모 습관만으로도 뇌의 부담을 줄여줄 수 있어요.
    • 뇌 자극 활동:뇌를 활성화하는 활동을 꾸준히 해보세요. 독서, 새로운 언어 배우기, 퍼즐 맞추기 등 뇌를 쓰는 취미 활동은 인지 기능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답니다.
    • 규칙적인 운동 & 숙면:뇌 건강을 위해서 충분한 수면과 적절한 유산소 운동은 필수예요. 규칙적인 생활 습관은 스트레스 감소에도 효과적이랍니다.
    
    2. 마음 다스리기:
    • 긍정적인 마음 가지기:"혹시 치매 아닐까?" 하는 불안감은 오히려 스트레스를 높여 기억력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어요. 스스로를 너무 다그치기보다는 "지금 좀 힘들구나, 괜찮아"라고 스스로에게 따뜻한 말을 건네주세요.
    • 감정 표현하기:혼자 불안해하거나 걱정하기보다 주변 사람들에게 솔직하게 털어놓는 것이 좋아요.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는 것만으로도 심리적인 부담감을 덜 수 있답니다.
    
    3. 전문가와 상의하기:
    • 정확한 진단:가장 중요한 것은 정확한 진단을 받는 거예요. 명사형 단어를 잊거나 중요한 약속을 깜빡하는 증상이 일상생활에 큰 영향을 미친다고 느껴진다면, 신경과나 정신건강의학과를 방문해서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가장 확실한 해결책이에요. 치매와 건망증은 초기 증상이 비슷할 수 있지만, 전문가의 진단을 통해 명확하게 구분하고 필요한 경우 조기에 개입할 수 있답니다.
    
    작성자님의 불안하고 답답한 마음을 충분히 이해해요. 하지만 자신의 변화를 스스로 알아차리고 적극적으로 해결 방법을 찾으려 하는 모습이 정말 현명하고 멋지세요!  💖
  • 프로필 이미지
    난방고양이
    상담교사
    말씀하신 상황, 충분히 불안하고 답답하실 수 있어요. 분명히 알았던 단어가 입에서 바로 안 나오고, 특히 꽃 이름이나 명사처럼 딱 떠올라야 할 말이 막혀버리면 대화 자체가 힘들어지죠 😔 이런 경험이 반복되면 ‘혹시 치매인가’라는 걱정이 드는 것도 너무 자연스러운 마음이에요.
    
    하지만 이런 증상은 **건망증이나 단어 회상 장애(‘tip of the tongue’ 현상)**에서도 많이 나타나는 편이에요. 특히 스트레스가 많거나 뇌가 피로할 때, 수면 부족일 때, 혹은 여러 일을 동시에 떠올리거나 생각이 많을 때 더 자주 생길 수 있습니다. 치매의 경우는, 단어만 잠깐 생각 안 나는 것이 아니라 **단어의 의미 자체를 잊거나**, 나중에 알려줘도 기억이 안 나는 경우가 더 많아요.
    
    말씀해주신 것처럼 “아, 맞아 내가 알려줬었지”라고 기억이 되살아나는 경우가 있다면 아직은 **기억을 저장하는 과정보다는 꺼내는 과정에 어려움이 있는 상태**일 가능성이 더 커요.
    
    ---
    
    ### ✅ 지금 실천해볼 수 있는 간단한 방법들
    
    * **명사·단어 연습하기** : 꽃 이름, 사물 이름을 사진으로 보면서 소리 내어 말해보거나 적어보는 것만으로도 뇌 자극이 돼요.
    * **할 일은 바로 메모하기** : “나중에 해야지”보다 핸드폰 메모, 포스트잇 활용이 훨씬 효과적이에요.
    * **깊은 수면 확보하기** : 단어를 기억으로 저장하는 과정은 잠잘 때 이루어지기 때문에 충분한 수면이 중요해요.
    * **뇌에 ‘쉼’ 주기** : 계속 생각하거나 걱정하는 시간이 많으면 뇌가 과부하돼서 단어가 더 안 떠오를 수 있어요. 가볍게 산책하거나 숨 고르기 해보세요 🌿
    
    ---
    
    ### ⚠ 아래와 같은 증상까지 있다면 병원 상담도 고려해보세요
    
    * 같은 질문을 반복하거나, 아예 했던 말을 기억 못함
    * 물건을 사용 방법 자체를 잊는 경우
    * 길을 잃거나 날짜·시간 감각이 자주 혼란스러움
    
    ---
    
    지금 느끼시는 걱정은 혼자만의 문제가 아니고, 많은 분들이 같은 고민으로 도움을 찾곤 해요. 단어가 잘 생각나지 않는다고 해서 곧바로 치매로 연결되진 않으니 너무 겁먹지 않으셔도 괜찮아요. 바로 이렇게 알아보고, 기억을 챙기려는 마음을 갖고 계신 것 자체가 이미 잘 하고 계신 거예요 🙂
    
  • 프로필 이미지
    정예슬
    청소년상담사
    저도 그렇답니다
    입에서 맴돌기만하고떠오르지가않아요
  • 프로필 이미지
    찌니
    상담교사
    최근 대화 중에 명사형 단어가 잘 떠오르지 않는 문제로 인해 느끼시는 불편함과 깊은 걱정에 충분히 공감하며 마음이 무겁습니다. 특히, 분명히 알았던 꽃 이름까지 기억나지 않고, 혹시나 이것이 건망증인지 치매의 전조 증상일지 고민하시는 모습에서 큰 두려움을 느끼시는 것 같습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할 일을 나중에 해야지 하고 미뤄두면 잊어버렸다가, 다른 사람이 재촉해야 기억나는" 현상은 일반적인 건망증이나 노화에 따른 기억력 저하에서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특히 스트레스가 많거나, 잠이 부족하거나, 여러 가지 일을 동시에 처리해야 하는 경우에 이러한 현상이 더 두드러질 수 있습니다.
    ​건망증(양성 건망증): 정보를 저장하는 능력은 괜찮지만, 일시적으로 인출하는 능력이 떨어지는 것입니다. 사용자님처럼 옆에서 재촉하면 기억이 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치매 초기: 새로운 정보를 아예 학습하고 '저장'하는 능력 자체가 손상되어, 힌트를 줘도 기억을 못 하는 경우가 흔합니다.
    ​💡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도움
    ​뇌에 휴식 주기: 충분한 수면을 취하고, 스트레스를 관리하는 것이 기억력 향상에 가장 중요합니다. 😴
    ​기억력 훈련: 새로운 취미를 배우거나, 독서를 하거나, 퍼즐을 푸는 등 뇌를 활발하게 사용하는 활동을 꾸준히 해보세요.
    ​메모 습관: 할 일은 미루지 않고 즉시 메모하거나 알림을 설정하여, 잊어버릴 위험을 줄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
    ​이러한 일상 습관들을 통해 뇌의 활력을 높이는 노력을 해보시면 불안감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 익명1
    저도 딱 생각이 나고 그거다 하고 말하면 되는데 단어가 생각이 안나면서 답답한게 갑자기 그런 현상들이 나타나기 시작하더라고요
  • 익명2
    그러게요.. 요즘은 지인들과 만나면 대부분 그런 얘기들을 하게 되네요..ㅜ
    뇌영양제 먹으면 효과 있을런지.. 
  • 익명3
    특정단어가 기억이 안나셔서 고민이시군요. 단순히 기억이 잘안난다고 치매는 아니겠지만 그래도 내 상태를 계속 잘 살피셔야겠네요. 
  • 익명4
    저도 그런 일이 자주 있어요. 다른 사람이 이거 아니야? 히면 기억이 새록새록 나면서 혹시 아무도 힌트를 안줘서 기억이 전혀 안나면 어쩌지 한답니다...
  • 익명5
    저도 그래서 걱정입니다
    대화를 하다 입에서 맴맴 돌기는 하는데
    생각이 드니 바보가 된 기분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