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날이 되면 해야 할 일들이 기억나지 않는데 치매 초기 증상일까요?

치매는 정말 늙으신 노인들만 걸리는 거라고 생각해 왔어요. 증상도 확연히 알 수 있는 심한 증상이 치매라고 생각했고요. 

그런데 요즘 젊은 사람들도 치매에 걸리는 사람이 많다는 뉴스를 접하고 관련 정보를 찾아 봤는데 저도 혹시 치매 초기 증상은 아닐까 의심이 되는 증상이 있었어요. 

저는 언제부턴가 내일 할 일은 메모해서 책상에 붙여 놓는 습관이 생겼어요. 이렇게 하는 이유는 언제부턴가 다음 날이 되면 제가 해야 할 일이 생각이 도무지 안 났기 때문이에요. 

오늘 생각한 일이 내일이 되면 기억이 잘 안 나는 것도 치매 초기 증상일까요?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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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8
  • 익명1
    무조건 그게 치매 초기 증상은 아닐 수도 있을 것 같은데요. 건망증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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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찌니
    상담교사
    최근 젊은 층에서도 기억력 저하를 호소하는 분들이 늘어 '영츠하이머(디지털 치매)'라는 말까지 생겨날 정도로 흔한 일입니다.
    ​말씀하신 '내일 할 일을 기억하지 못해 메모하는 증상'은 치매보다는 단순 건망증이나 영츠하이머일 가능성이 훨씬 높습니다.
    ​건망증/영츠하이머: 과도한 스트레스, 수면 부족, 우울감, 또는 스마트폰 등 디지털 기기에 대한 과의존으로 뇌의 기억 인출 능력이 일시적으로 저하된 상태입니다. 이때는 기억 자체는 남아 있어 힌트를 들으면 금방 떠올릴 수 있습니다.
    ​치매 (초로기 치매 포함): 기억을 저장하는 뇌세포가 손상되어 기억 자체가 완전히 사라지는 상태입니다. 특히 65세 미만 발병인 초로기 치매는 기억력 저하보다는 언어 장애, 시공간 능력 저하(길 찾기 어려움), 성격 변화 등이 먼저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현재 메모하는 습관은 기억력 저하에 대처하는 긍정적이고 건강한 방법입니다. 뇌의 부담을 덜어주고, 기억을 보조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입니다.
    ​불안을 줄이고 증상을 개선하기 위해 다음의 생활 습관을 실천해 보세요.
    ​충분한 수면과 스트레스 관리: 뇌가 휴식을 통해 기억을 정리할 시간을 줍니다.
    ​규칙적인 유산소 운동: 뇌의 혈액 순환을 활발하게 만들어줍니다.
    ​디지털 디톡스: 스마트폰 사용 시간을 줄이고, 책 읽기나 손으로 글씨 쓰기 등 뇌를 적극적으로 사용하는 활동을 늘려보세요.
    ​증상이 일시적이고 위 습관으로 호전된다면 크게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다만, 길을 찾기 어렵다거나 말이 막히는 등의 다른 인지 기능 저하가 동반된다면 그때는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보시길 권합니다.
  • 익명2
    저도 그래서 퇴근전에 다음날 할일을 포스트잇에 써서 붙여놓고 퇴근 다음날 하나하나 지워 가면서 일을 하지요. 어쩌겠어요
  • 익명3
    치매와 깜빡깜빡은 다른것이라하니 진단받아보셔도 좋을것 같습니다
  • 익명4
    건망증과 구분이 안 가기도 한데.
    그래서 전 메모를 해  두곤해요
  • 익명5
    이렇게 자기 상황을 솔직하게 말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정말 대단해요! 멘탈, 제가 응원할게요! 
  • 익명6
    건망증이 무조건 치매이지는 않더라구요
    검사받아보면 불안함이 많이 해소될거예요
  • 익명7
    치매 증상보다는 건망증 같은데 그래도 고민되시겠습니다. 요즘 전체적으로 전보다 기억혁이 저하된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