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이 너무나 생각이 안나요. 치매일까요?

요즘 이상한 일이 잦아요. 매일 보는 동료인데, 순간 성이 생각이 안 나거나, 

꽤나 가까운 지인의 이름이 머리에만 맴돌고 아주 오랫동안 이름이 생각나지 않을 때가 있었어요.

어느 날에는 친구를 길에서 마주쳤는데, 얼굴은 분명 아는 얼굴인데 이름이 도무지 떠오르지 않고 그 몇 초가 얼마나 길게 느껴졌는지 몰라요

아직 치매를 떠올리는 게 과한 걱정일지도도 모르지만, 

요즘은 단순히 기억이 아니라, 내 머리가 조금 둔해진 듯한 기분이 들어요.

그래서 일부러 이름을 자주 되뇌고, 얼굴과 이름을 연결해 기억하려 노력해요. 잠을 충분히 자고, 휴대폰보단 책을 보려고도 해요. 그래도 마음 한켠엔 조용한 두려움이 남아 있어요. 젊은 치매도 많다는데, 혹시 치매의 시작이라면 어떡하지?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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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5
  • 익명1
    맞아요ㅠ
    젊은 치매라는 말도 있어서 넘 걱정스러워요! 일부러 기억력 향상을 위한 노력을 해야겠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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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찌니
    상담교사
    괜찮아요, 그런 경험은 정말 불안하고 걱정되실 수 있습니다. 😔 특히 가까운 사람의 이름이 갑자기 떠오르지 않을 때 느끼는 그 순간적인 당혹감과 막막함은 충분히 이해가 갑니다. 머리가 둔해진 듯한 기분까지 드신다니 얼마나 마음이 무거우실까요.
    ​말씀하신 것처럼, 이름이 '혀 끝에서 맴도는' 현상은 사실 많은 사람이 겪는 흔한 인지 현상 중 하나입니다. 스트레스, 피로, 수면 부족, 과도한 정보량 등으로 인해 일시적으로 나타날 수 있어요.
    ​스스로 노력하고 계신 부분들이 정말 대단합니다. 이름을 되뇌고, 수면을 충분히 취하고, 휴대폰 대신 책을 보는 것은 인지 기능 강화에 매우 좋은 습관이에요. 이러한 꾸준한 노력은 뇌 건강을 지키는 훌륭한 방패가 될 수 있습니다.
    ​젊은 치매에 대한 걱정 때문에 불안하실 수 있지만, 단순히 이름이 기억나지 않는 현상만으로 섣불리 치매를 단정할 수는 없습니다. 치매는 기억력 외에도 언어 능력, 판단력, 시공간 파악 능력 등 다양한 영역에서 지속적이고 심각한 저하가 동반될 때 진단됩니다.
    ​지금처럼 긍정적인 생활 습관을 유지하시면서, 만약 불안감이 계속되거나 증상이 점차 심해진다고 느끼신다면, 전문의와 상담하여 정확한 진단과 마음의 평안을 얻어보시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혼자 너무 불안해하지 마세요.
  • 익명2
    저도 가끔 그럴 때가 있어요.. 그러다보면 저 역시 치매에 대한 불안감에 겁이 나요
  • 익명3
    이름이 기억안나시는군요.
    저도 그런데 단순 노화아닐까요
  • 익명4
    뇌기능이 저하될때 제일 먼저 사라지는게 명사입니다... 저도 알고싶지않았어요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