찌니
상담교사
공부와 폭식으로 청소년 시절을 버티며 원하던 꿈을 이루고, 지금 의료인으로 환자들을 돌보는 삶을 살고 계신 당신의 삶이 얼마나 치열했는지 조금이나마 짐작할 수 있습니다. 우울증은 마치 흐린 날씨처럼 완전히 사라지지 않고 문득 찾아와 우리를 힘들게 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그 감정 속에서 자신을 잃지 않는 것, 그리고 그 감정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관리하며 살아가는 법을 배우는 것입니다. 자신을 잘 돌보고 있는지 스스로에게 질문해보는 시간을 가져보는 건 어떨까요? 힘든 감정이 찾아올 때 자신을 탓하지 않고, 그저 ‘아, 또 우울한 감정이 왔구나’ 하고 인정해주는 것만으로도 큰 변화의 시작이 될 수 있습니다. 당신은 이미 힘든 시간을 여러 번 이겨내셨습니다. 이제는 지쳐있는 자신을 보듬어주고, 당신을 위한 시간을 가져보세요. 당신의 마음 건강을 지키는 일도 환자들을 돌보는 일만큼이나 중요하니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