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명1
저도 오늘도 그런 이야기를 하다가 눈물까지 났어요. 이사를 해야 하나 싶은데 나이가 많으니 멀리 아무도 없는 곳으로 거처를 옮겨 이동하기가 겁이 나요.
저는 다가오지도 않은 미래에 대해서 필요 이상으로 공포심을 느끼고 있습니다.
예전에는 그냥 스스로 걱정이 많다고 생각했는데, 그 걱정들이 요즘에는 생존에 대한 공포감으로 자라난 것 같습니다. 뉴스를 보면 빈인빈부익부 현상이 심해지는 것 같고, 나도 빈자의 삶에 속해서 비참한 노후를 맞이하는 것이 아닐까 두려워집니다. 그렇다고 딱히 지금 생활이 어려운 것도 아닌데, 자칫하면 가난한 삶으로 빠질 수도 있기에 너무나도 걱정스럽고, 그 가난한 삶이 현실이 될까봐 너무 무섭습니다.
그리고 혼자 남겨져서 홀로 쓸쓸히 고독사하지는 않을까 염려스럽고, 만약에 갑자기 큰 병이 생긴다면 돈이 없어서 치료도 못받고 고통스럽게 아파하다가 죽지는 않을까 걱정을 하기도 합니다.
100년도 못사는 인생이니 너무 큰 공포감을 안고 살지는 말자, 다짐하지만 제 맘대로 생각 조절이 잘 안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