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명1
결박공포는 누구라도 두려울거 같아요..밀폐된 공간이 정말 무섭긴 하죠
저는 몸을 무엇으로 둘둘 감거나 못움직이게 결박되는 상황을 절대 못견디고 무서워해요.
장난으로라도 멍석말이하듯 이불로 돌돌 감아 손발을 가두면 너무 답답하고 심장이 빨리 뛰면서 미칠것 같아요. 짐작건대 밀폐공포증과 비슷한 느낌일 것 같아요.
제 몸을 억압하는 것에서 제 힘으로 빠져나올 수 없다는 공포감이 너무 심해서, 누가 저를 양팔을 포함하여 꽉 껴안는 것도 못견디겠어요. 그래서 저는 이불도 아무리 추워도 습관적으로 숨구멍 터놓듯 몸이 움직일 수 있는 공간과 틈을 만들고 덮어요.
이런 저의 결박 공포증은 주위의 어느 누구에게도 말하지 않았어요. 왠지 장난삼아 누군가 저에게 해볼 것 같아서..; 장난으로도 절대 싫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