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NFJ가 자주 받는 오해란

가끔 겪는 거지만

ENFJ의 E & J 성향 때문에 너무 '나댄다'는 오해를 받을 때가 있습니다.

 

사람들이 모이고 함께 즐겁게 놀고자 한다면

분위기를 띄우는 역할을 누군가는 해야 하지요.

누가 의도하지 않아도 둘 이상이 되면 그럴 수밖에 없는 것 같아요.

누가 나서서 이끌지 않으면 진행이 안 되고, 일이 지지부진해지기도 하고, 

특별히 하는 것 없이 시간만 흘러가기도 하잖아요.

 

그럴 때 E 성향의 제가 나서서 분위기도 띄우고

무엇을 할 것인가 계획도 잡아가고

질서도 만들어가고는 하거든요.

 

그런데 간혹 이런 걸 고깝게 보는 사람들이 있어요.

그런 사람한테는 이렇게 말해주고 싶네요

"그러면 니가 나서서 하든지!"

자기는 가만히 있으면서 의견도 안 내고

뒤에서 불만만 가득한 그런 사람들.

 

한번은 8명의 친구들이 모여서 놀다가

다같이 여행을 가자는 얘기가 나왔어요.

그런데 말로만 다들 가자가자 그러지 구체적인 얘기를 안 하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나서서 진짜 갈 수 있는 사람,

간다면 언제가 좋고 어디가 좋을지 구체화를 시켰지요.

그리고 결국 여행도 잘 다녀왔어요.

 

그런데 나중에 들리는 말이, 

제가 나선 게 보기싫었다나요.

자기도 가서 잘 놀았으면서 무슨 그런 뒷통수 치는 소리를!

마음에 안 드는 부분이 있으면 말을 해야지

여행 가서 잘 놀고 잘 먹고 와서는 이게 할 소리인가요.

 

아무튼 모두가 즐겁게 놀고 좋은 추억을 만들기 위해

누구도 선뜻 나서지 못할 때 앞장선 저를

그렇게 고깝게 보고 뒤에서 나쁘게 얘기하는 경우가 어쩌다 있어요.

속상할 때도 있고 억울한 면도 있지만

뭐, 어쩌겠어요. 너는 그렇고 나는 또 이런 것을~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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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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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sy
    누구나 하기 어려운 앞장서기를 한건데
    뒤에서 욕하나봅니다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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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명한자
      작성자
      그쵸. 함께 으쌰으쌰 하면서 해놓고
      왜 뒤에서 뒷말을 하는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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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행복한 베니
    진짜 자기들은 앞에 나서 하지도 않을 거면서
    뒷말만 무성한 사람들 있어요. 비겁한 사람들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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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명한자
      작성자
      맞네요. 비겁한 사람들!
      걔 언제 한번 혼내줘야겠어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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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또리
    맞아요 속상할 때도 있지만
    사람마다 다 다르니까요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