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나의 첫사랑 친구같은 딸

비교적 어린 나이에 딸을 낳아 "친구 같은 딸로 자랐으면 좋겠다 "라는 마음으로 키웠습니다.

지금은 딸이 사회생활을 하는 성인이 되었지만 여전히 친구처럼 지내고 있습니다. 친구처럼 지내다 보니 좋을땐 정말 좋지만 한번씩 싸우게 될 경우에는 딸이 저를 엄마로 생각하는게 아니라 너무 만만하게 보는 것 같아 속상할 때가 있더라구요ㅠ

"자식이기는 부모 없다"라는 말도 있듯이  항상 제가 먼저 미안하다며 풀었었습니다.

작년에는 크게 싸워서 서로 한달 가까이 보지 않은 적도 있었는데 아직까지도 그 서운한 마음이 100% 풀리진 않은 것 같습니다. 그 일로 어는 정도는 약간의 거리를 두어야 겠다는 생각도 처음 하게 되었고요,,

나의 첫사랑이자 너무 예쁜 딸이지만 요즘은 제 나름대로 약간의 거리두기를 실천하고 있는 중인데 잘 하고 있는 것인지 고민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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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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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우이즈굿
    자식은 끝낸다고 끝낼 수 있지 않더라구요.
    독하게 마음 먹었다가도 그게 안되더라구요. 내려놓는 연습이 필요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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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빡2
      작성자
      맞아요~내려놓는 연습이 필요하더라구요.
      댓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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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드레드
    걱정하지 마세요.
    시간이 지나면 부모의 입장을 애들이 알게 되더라구요.  친구같이 지내는 것은 엄마를 편하게 생각하기 때문이고, 그건 좋은 관계라는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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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빡2
      작성자
      그렇군요~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