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루잠
아버님께서 연세가 많으신가요? 옛날분들은 절약하며 사시던 습관 때문에 더 못버리시는 경향도 있으시고, 또 어떤 분은 낡아서 버려지는 물건을 보면 본인같아서 차마 버리지 못하겠다는 분들도 있더라구요. 그래도 깨끗한 환경에서 사시는게 좋지요. 제 주변에도 몰래몰래 버리는 자녀분들이 꽤 되더라구요
아버지가 물건을 잘 못 버리세요.
그래서 본가 집에 가면 물건이 한가득이라 보기만해도 눈이 어지럽습니다. 처음에는 그냥 몰래 버려버릴까 하다가 그건 조금 아닌거 같아 상태 보이고 비우려고 하는데, 그마저도 사용할거니 무조건 놔두라고 하십니다. 언젠가는 사용하실거라 하시는데 10년이 넘도록 사용하신걸 본 적이 없어요. 거기다 물건이 너무 많으니 있는지 모르고 사고 또 사고를 반복합니다. 진짜 비울건 비우고, 쾌적한 환경에서 사셨음 하는데 그러질 않으시니 참 고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