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폐끼치는 사람이 싫은 INFP

저는 타인에게 민폐끼치는 사람이 싫어요. 예를 들어 지하철에서 크게 뉴스를 틀어놓거나, 공공장소에서 자기가 듣는 음악을 크게 틀어놓거나, 인도에서 오토바이나 자전거를 타면서 사람이 피해다니게 만든다거나, 개 산책 시키면서 똥을 안치우거나, 산이나 하천에서 먹은 쓰레기를 버리고 간다거나, 좁은 인도를 나란히 걸어서 길을 막는다거나, 조용한 장소에서 내 아이 예쁘다고 소리지르고 떠드는걸 다른 사람이 참아주길 바라는 것들이요. 자기 위주로 생각하고 다른 사람은 존중하지 않으니까 하는 행동들이죠. 그러면서 불만을 호소하면 오바한다거나 버르장머리없다고 되려 화내요. 내가 똑같이 하면 본인들도 불편할거면서 본인들이 하는 건 괜찮은거죠. 그런 사람이 INFP인 저는 너무 싫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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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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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리
    공강 100프로요. 저는 조금의 손해나 희생이 있더라도 민폐 끼치는 사람은 절대 되고 싶지 않아요. 
    내가 싫으면 남도 싫어하는걸 알아야죠. 모르니까 그런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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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냥냥
      작성자
      모르니까 그러는거 같긴 해요. 저는 제가 싫어서 남들도 싫어할까봐 안하는데 그분들은 남이 하는것도 안싫은건지 아니면 정말 남이 할때와 자기가 할때의 생각이 다른 건지 이해가 안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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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리
    길을 걷던 공자가 하루는 길 옆에서 응가를 하는 사내를 봤다. 
    “너는 짐승이 아닌 이상 어찌하여 가릴 것, 못 가릴 것 구분을 하지 못하느냐. 너는 도대체 사람이냐, 짐승이냐.” 공자는 엄청나게 사내를 꾸짖었고 사내는 부끄러움에 줄행랑을 쳤다.
    다시 순행 길에 오른 공자. 
    이번엔 길 한가운데서 응가하는 또 다른 사내를 만난다.  공자는 화를 내기는커녕 제자에게 그 사내를 피해서 가자고 말한다. 
    제자는 길 가운데서 응가하는 저 사내가 더 나쁜 놈인데 왜 피해 가냐고 물었다. 
    그러자 공자는 말한다. 
    “길 옆에서 응가한 사내는 그나마 양심은 있어 가르치면 되지만 저 놈은 아예 양심 자체가 없는데 무엇을 어찌 가르칠 수 있겠느냐.” 
    냥냥님 우리는 공자 제자가 될수 있을것 같지 않나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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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냥냥
      작성자
      ㅋㅋㅋ 길 한가운데에 응가 하는 사람은 갱생불가인거군요. 제가 불편함 호소했을때 되려 화낸 사람들이 그런 경우겠네요. 공자처럼 유교맨이 되고 싶지는 않지만 말씀하신 취지에 따르면 그렇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