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FP 절대 안하는 행동-예의없는 행동

예의를 엄청 지키는 편인듯해요.

특히나 어른들께 필요이상의 예를 갖추고 챙깁니다.

나이가 들면서 다른 형제들은 이제 연락도 안하는 먼 친인척 어르신들을

막내이면서 혼자 다 챙기고 있다보니 명절때면 지출도 많고 힘들지만

돌아가신 부모님 생각이 나서 그분들을 모른척하기가 힘들어요.

연세가 많으셨고 부모님과 같은 연배라는것 하나만으로도

연민이 생기고 애뜻해져요. 

어쩔땐 형제들이 저로 인해 비교가 되니 눈치가 보이고 미안할 때도 있어요.

아무래도 부모님이 돌아가신지가 꽤 되면 멀어질수 밖에 없는 관계잖아요.

저 혼자 유난떠느라 형제들 입장을 곤란하게 만드는게 사실이에요.

처음엔 공개적으로 챙기다가 이제 형제들에게 미안해서 

어른들과 연락안한다. 끊긴지 오래다. 거짓말하고 그분들을 조용히 몰래 챙깁니다. 

참.... 이래저래 미안하고 눈치보고 신경쓸게 많은 성격이에요.

챙길곳 많아 힘든데. 안하는게 더 힘들어서 그냥 밀고 나갑니다. 

오지랖이 넓은 탓인건지. 좋은 말로 정이 많은건지. 

그게 그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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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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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켈리장
    예의 없는 사람 너무 힘들어요
    저도 종종 주의에서 보는데 보는 내가 더 부끄러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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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루잠
    지나가다가 복롱인처님 글이 보여서 반가운 마음에 얼른 들어왔습니다~
    제가 복롱인처님을 실제로 뵌 적은 없지만 뭐랄까요.. 예의바름 속에 유쾌함과 따뜻함을 지니신 분이 아닐까 생각이 드네요. 너무 올곧고 예의가 바른 사람은 때로는 다가가기 어려운 느낌을 줄 때도 있잖아요. 하지만 제가 느낀 복롱인처님은 그 중심을 잘 잡으시는 분 같아요! 그래서 저는 복롱인처님이 참 좋습니다 히히히^^ 
    말씀하신 것처럼 나의 선한 마음이 가끔 주변 사람을 곤란하게 하거나 힘들게 할 때도 있기는 하지요. 그래서 내 마음도 불편해질 때도 있는 것 같아요. 저도 정이 많은 성격이라 복롱인처님과 비슷한 감정을 느낄 때가 종종 있지만 내가 좋아서, 내가 이렇게 해야 마음이 편해서 하는거니까요!!
    당당하게 따뜻한 일 많이 하시면 좋겠어요~
    오늘 하루도 행복하게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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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복롱인처
      작성자
      그루잠님 댓글을 오늘에서야 봤어요.
      하루종일 컴을 쳐다보다 퇴근하니
      저녁엔 참여글 쓸때 외엔 컴을 잘 안켜고
      핸드폰 입력은 갈수록 오타투성이라 ㅋㅋㅋ
      회사전산서 마키 캐시닥 지니어트 다 막아버리니 이제 잘 참여를 못해요. 
      머리좋은 본사 전산운영팀 뜻대로 열심히 일만 합니다 ㅋㅋ
      제가 올리는 글로 저를 다 표현할수없는데
      좋은구석만 찾아내서 기억해주시는 그루잠님.
      항상 감사해요 ~~
      담에 오프라인 만남이 있다면 그루잠님 뵈러 가고싶을정도로 ㅎㅎㅎ
      제가 하고싶은대로 눈치보지않고 당당하게!!!
      오늘 하루 좌우명삼아 잘 보내볼께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