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TJ로서 정리정돈에 한칼 하던 시절이 있었지요

예전에는 물건이 제자리에 업으면 먼저 짜증부터 나던 사람이었어요

제자리에 있어야 한번에 찾아서 사용하고 다시 그자리에 갖다두기도 쉽지요

그런데 어느 날부터 청소를 신랑이 하기 시작했어요

청소기도 돌리고 닦는것도 본인이하고 욕실 청소도 알아서 합니다

제가 안하기 시작하면서 청소 그까이꺼 안 챙기게 되었어요

식탁위도 제가 더 어질리고 있어요

지금 저희집에서 젤 지저분한 곳이 주방입니다

신랑이 주방만 제 영역이라고 손을 안 대고 있으면서 거기만 어수선해요

성격도 살면서 조금씩 바뀌는것 같아서 얼마전에 다시 해 봤는데도 유형은 여전히 ISTJ입니다

그러나 예전의 깔끔하고 똑 떨어지던 성격은 어디로 가고

어수선함도 사랑하는 ISTJ가 되었습니다

떨어진 머리카락도 안 보이는거 보면 그건 제 일이 아닌게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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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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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나연
    저는 원래부터 별다른 신경도 안썼지만
    이젠 그냥 그러려니 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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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블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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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 이젠 먼지도 안 보입니다
      청소기 안 든지도 넘 오래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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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좋은데이
    성격도 바뀌는게 맞아요 
    안하다보니 그냥 그게 자연스러울때도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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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블랙
      작성자
      신랑이 열심히 닦고있어요
      머리카락도 본인만 치운다고 투덜대지만 저는 아니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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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지선
    몸이 힘들어지면 매일 하던 것도 힘들다고 느끼는 것 처럼 청소도 비슷한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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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블랙
      작성자
      청소 그거 안한지 십년도 더 되었어요
      모두 옆지기가 하고 있어서 제 눈에는 암것도 안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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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보고
    살다보니 편하게 사는게 제일인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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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블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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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런것 같습니다'
      나이들면서 점점 뭘 하는게 힘들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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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ㅇ맞아요.
    저도 강박이 있다 할 만큼이었는데
    아이 낳고 전업주부 되면서 유해졌어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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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블랙
      작성자
      눈에 들어오도 고개가 돌려집니다
      오죽하면 신랑이 할까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