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니엄마
이 글은 누군가를 용서하고 싶은 마음은 있지만, 그 과정이 너무 어렵고 복잡하다는 내면의 호소를 담고 있어요. 용서는 결코 쉬운 일이 아니며, 때로는 마음 깊은 상처와 싸워야 가능한 일이기도 하지요. 하지만 동시에, 용서는 가장 고귀한 사랑이며 우리를 진정한 평화와 행복으로 이끄는 길이에요. 이러한 어려움은 주로 과거의 상처, 자신에 대한 자책, 그리고 타인에 대한 깊은 실망에서 비롯돼요. 특히 자신을 용서하지 못하면, 타인에 대한 분노와 슬픔도 풀기 힘들지요. 그래서 진정한 용서는 ‘나 자신’에게서 먼저 시작돼야 해요. 내가 아팠던 감정을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것이 가장 먼저 할 일이에요. 그다음으로는 상대방의 입장도 조심스레 들여다보며, 그 사람도 완전하지 않은 인간이라는 사실을 받아들이는 연습이 필요해요. 자비로운 시선으로 바라볼 때, 마음속 무거운 짐이 조금씩 가벼워지게 돼요. 용서는 과거를 지우는 게 아니라, 그 아픔과 함께 살아가되 더 이상 상처에 지배당하지 않는 힘을 기르는 과정이에요. 님의 이런 고민은 이미 깊은 사랑의 표현이며, 그 자체로도 충분히 가치 있는 여정이에요. 천천히, 다정히, 지금처럼 마음을 돌보며 걸어가보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