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명1
저도 싸우는 건 아닌데 대화가 점점 줄어드는 시기를 겪어봤어요. 그때 느낀 건, 서로 마음이 없는 게 아니라 생활에 익숙해지면서 ‘굳이 말하지 않아도 알겠지’가 쌓였다는 점이었어요. 저는 큰 대화보다 하루에 한 번이라도 짧게 근황을 묻는 것부터 다시 시작했어요. 그 작은 대화들이 쌓이면서 자연스럽게 예전보다 편해졌던 것 같아요.
요즘 남편과 대화를 하다 보면
꼭 필요한 말만 하고 각자 할 일로 흩어지는 느낌이 들어요.
예전에는 별일 아닌 이야기들도 나눴던 것 같은데,
싸우는 건 아닌데,
괜히 말을 꺼내면 어색해질까 봐
저도 점점 말을 아끼게 되더라고요.
처음에는 바쁘니까 그런가 보다 했어요.
그런데 시간이 지날수록
이게 단순한 바쁨 때문인지,
아니면 부부 사이의 소통이 점점 멀어지고 있는 건지
헷갈리기 시작했습니다.
말을 안 해도 서로 이해하고 있는 걸까 싶다가도,
어느 순간부터는
내 마음을 제대로 이야기하지 못하고 있는 느낌이 들었어요
.
사소한 서운함이나 답답함이
쌓이고 있는 건 아닐지 걱정도 되고요.
비슷한 상황을 겪으셨던 분들은
어떤 방식으로 부부 소통을 다시 만들어가셨나요?
아니면 남편과의 대화가 점점 줄어든다고 느낀 적 있으신가요?
자연스럽게 대화를 회복한 계기가 있었다면 공유해주세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