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과 대화가 점점 줄어드는 것 같은 건 왜일까요?

요즘 남편과 대화를 하다 보면
꼭 필요한 말만 하고 각자 할 일로 흩어지는 느낌이 들어요.
예전에는 별일 아닌 이야기들도 나눴던 것 같은데,

싸우는 건 아닌데,
괜히 말을 꺼내면 어색해질까 봐
저도 점점 말을 아끼게 되더라고요.

 

❓ 부부 대화가 줄어드는 건 흔한 일인가요?

처음에는 바쁘니까 그런가 보다 했어요.

그런데 시간이 지날수록
이게 단순한 바쁨 때문인지,
아니면 부부 사이의 소통이 점점 멀어지고 있는 건지
헷갈리기 시작했습니다.


❓ 대화가 줄어들면 부부 관계에도 문제가 생길까요?

말을 안 해도 서로 이해하고 있는 걸까 싶다가도,
어느 순간부터는
내 마음을 제대로 이야기하지 못하고 있는 느낌이 들었어요

.

사소한 서운함이나 답답함이
쌓이고 있는 건 아닐지 걱정도 되고요.


비슷한 상황을 겪으셨던 분들은
어떤 방식으로 부부 소통을 다시 만들어가셨나요?
아니면 남편과의 대화가 점점 줄어든다고 느낀 적 있으신가요?

자연스럽게 대화를 회복한 계기가 있었다면 공유해주세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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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1
  • 익명1
    저도 싸우는 건 아닌데 대화가 점점 줄어드는 시기를 겪어봤어요.
    그때 느낀 건, 서로 마음이 없는 게 아니라
    생활에 익숙해지면서 ‘굳이 말하지 않아도 알겠지’가 쌓였다는 점이었어요.
    저는 큰 대화보다 하루에 한 번이라도 짧게 근황을 묻는 것부터 다시 시작했어요.
    그 작은 대화들이 쌓이면서 자연스럽게 예전보다 편해졌던 것 같아요.
    • 익명2
      작성자
      맞아요..짧은 대화라도 시작해봐야겠네요..
  • 프로필 이미지
    찌니
    상담교사
    답변수 2,028채택률 4%
    그 서운함과 막막함, 충분히 공감합니다. 싸우는 게 아니라서 오히려 더 말을 꺼내기 조심스러우시죠? "우리가 멀어지는 건가?"라는 불안이 드는 건 결코 예민해서가 아니에요.
    ​❓ 부부 대화가 줄어드는 건 흔한가요?
    ​네, 매우 흔합니다. 연애 시절엔 서로를 알아가는 '탐색'이 목적이었다면, 결혼 후엔 생활을 유지하는 협업에 집중하게 되거든요. "밥 먹었어?", "애는?" 같은 기능적 대화만 남는 건 바쁜 현대 부부들이 겪는 자연스러운 권태기적 증상입니다.
    ​❓ 관계에 문제가 생길까요?
    ​말하지 않아도 아는 '이심전심'은 위험한 오해일 때가 많아요. 마음을 나누지 않으면 사소한 서운함이 감정적 부채로 쌓이고, 나중엔 큰 갈등이 없어도 마음의 문이 닫힐 수 있습니다.
    ​'무해한 질문' 던지기: "오늘 기분 어때?" 같은 무거운 질문 대신, "오늘 점심 뭐 먹었어?" 같은 가벼운 질문부터 시작해 보세요.
    ​공간의 변화: 집이 아닌 집 앞 산책로나 카페에서 대화해 보세요. 익숙한 공간을 벗어나면 어색함이 줄어듭니다.
    ​고마움 표현하기: "오늘 쓰레기 버려줘서 고마워" 같은 작은 인정이 닫힌 말문을 여는 열쇠가 됩니다.
    ​너무 조급해하지 마세요. 소통은 기술보다 용기입니다. 오늘 저녁, "오랜만에 당신이랑 천천히 얘기 나누고 싶어서 커피 한 잔 탔어"라고 먼저 손을 내밀어 보시는 건 어떨까요?
  • 익명3
    점점 서로 대화가 사라지긴 해요
    서로 일상에 지치다 보니 집에서는 각자 
    쉼을 찾는거 같아요
  • 익명4
    결혼해서 살다보면 굴곡이 있죠
    점점 더 좋은 친구로 가느길이라 크게 염려하지 않아도 괜찮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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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난방고양이
    상담교사
    답변수 273채택률 7%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필요한 말만 오가는 정막한 거실에서 느끼시는 그 쓸쓸함이 얼마나 크실지 마음이 쓰이네요. 😥 부부 사이의 대화가 줄어드는 것은 많은 가정이 겪는 아주 흔한 과정이지만, 말씀하신 것처럼 서운함이 쌓이기 시작했다면 소통의 주파수를 다시 맞춰야 할 신호일 수 있어요. '말 안 해도 알겠지'라는 믿음이 때로는 서로에 대한 무관심으로 오해받아 자존감을 위축시키기도 하거든요.
    
    대화를 회복하고 싶다면 거창한 주제보다는 "오늘 점심은 뭐 먹었어?" 같은 아주 사소한 질문부터 다시 시작해 보세요. 상대가 어색해할까 봐 말을 아끼기보다, 작성자님의 마음을 "요즘 우리가 대화가 줄어든 것 같아 조금 외로워"라고 솔직하고 부드럽게 먼저 꺼내보는 용기가 필요합니다. 🌿 서로의 침묵을 당연하게 여기지 않으려는 작성자님의 노력이 이미 관계를 회복할 가장 중요한 열쇠가 될 거예요.
    
    두 분이 예전처럼 편안하게 웃으며 이야기를 나누는 따뜻한 저녁 풍경이 다시 찾아오기를 진심으로 응원하며 지지하겠습니다. 🙏💕
  • 익명5
    저희는 자주 부딧치긴 하지만 대화는 많은편이네요  서로 생각에 차이로 토론식으로 ^^
    살다보면 어느시기가 지나면 대화도 늘고 친한 친구처럼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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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비로운바람7198
    맞아요, 싸움이 없다고 괜찮은 건 아니더라고요. 말을 안 하면서 생기는 거리감이 더 오래 남는 것 같아요..
  • 익명6
    저도 첨엔 엄청 서로 대화가 많았는데 지금은 거이 대화를 하지 않는것 같아요 처음엔 사랑이고 서서히 시간이 자나면서 우정이 되는것 같습니다 저희도 싸우고 그런건 없어요 특별한 사람들 말고는 대부분 대화가 줄어 드는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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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천
    전문상담사
    답변수 6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안녕하세요. 
    글에 담긴 분위기만 봐도, “싸우는 건 아닌데 괜히 멀어진 느낌”이 얼마나 서글픈지 전해집니다.
    이런 변화는 생각보다 많은 부부에게서 나타나는, 꽤 흔한 패턴이기도 해요.
    
    중요한 건 “대화의 양” 그 자체보다
    마음을 나눌 수 있는 순간이 아직 있는지
    말하지 못한 서운함과 답답함이 쌓이고 있는지
    입니다. 지금 글을 쓰신 것 자체가 “그냥 이렇게 살고 싶지는 않다”는 신호라서, 이미 관계를 돌보고 계신 거예요.
    
    대화를 다시 살릴 때 도움이 되는 방법을 몇 가지만 제안해보면요:
    
    큰 이야기보다 “가벼운 공유”부터
    오늘 있었던 작은 일 한 가지, 웃겼던 일, 힘들었던 일 등
    “당신이 꼭 답해줘야 하는 주제”가 아니라 “그냥 나눠도 되는 이야기”부터 꺼내보기
    대화가 끊겼을 때를 직접 비난 없이 말해보기
    
    “요즘 우리, 필요한 말만 하고 끝나는 것 같아서 조금 서운했어.”
    “당신을 탓하려는 건 아니고, 나는 예전처럼 별 얘기 아닌 것도 조금 나누면 좋겠어.”
    ‘대화 시간’을 억지로 만들기보다는 ‘함께 하는 활동’을 통해 자연스럽게 말이 나오게 하기
    같이 산책, 카페, 장 보기, 드라이브 등
    옆을 보고 이야기하기보다, 같은 방향을 보면서 이야기할 때 마음이 더 편해지는 경우도 많아요.
    
    저의 경우엔, 공동 일기? 같은 것을 쓰기도 했답니다. 십 년차가 지나가니 이제 잘 안 쓰긴 하지만. ^^;; 상대의 마음을 알고, 거기에 대한 답을 쓰거나 편지를 쓰는 방식으로요. 
    
    여튼.. 두 분 짧은 대화라도 조금씩 접근해보시기 기원드려요. 
    감사합니다. 
  • 익명7
    재회문제로 마음이 무거우실텐데 힘네세요
    
    네이버에서 "남녀가 서로를 이해할때" 라고 검색후
    
    가보시면 네이버카페인데
    
    재회를 위해서 도움이 될만한 자료들을 읽어보실수 있고
    
    이별문제로 힘든분들이랑 실시간소통 및 정보공유가 가능할꺼에요!
    
    ■ 간절한만큼 1%희망을 포기하지마세요 ■
    ■ 아무것도 안하면 아무일도 일어나지 않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