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소한 걸로 자꾸 싸우는 커플, 헤어지는 게 맞을까요?

요즘 연애가 너무 지쳐요. 

원래 자주 싸우는 커플은 아닌데
정말 사소한 걸로 자꾸 싸워요..

휴지 안채워두는거, 약속 시간에 5분씩 늦는거..

 

처음엔 성격 차이라고 생각하고
맞춰가기로 했는데 점점 싸움이 반복되니까
연애 감정소모가 너무 심하네요..

Q, 자주 싸우는 커플, 다 그런 건가요?

친구들은 "원래 연애할 때 자꾸 싸우는 이유는 서로 좋아해서 그런 거다"라고 위로하지만,  
저는 정말 안 맞는 연애를 억지로 붙잡고 있는 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어요

혹시 저처럼 싸우는 연애를 겪어보신 분 계신가요?  
자주 싸우는 커플이라도 끝까지 잘 간 사례가 있을까요?  

 

Q. 헤어지는 게 맞을까, 지금이 그 시점일까?

싸우는 것도 서로 애정이 있어서 싸운다고 하잖아요

근데 진짜 너무 싸우니까 이게 맞나 싶어요

 

이건 그냥 헤어지는 게 맞을까 싶은 신호일까요?

연애는 원래 노력해야 하는 거라고들 하죠.  
하지만 너무 자주 싸우다 보니, 이제는  
이 관계를 유지하는 게 나를 깎아먹는 일 같다는 생각도 듭니다.

 

어느 순간 ‘여기까지다’ 싶은 순간이 오기도 하나요?

댓글로 여러분의 경험과 생각을 공유해주세요.  
지금 저한테 너무 도움이 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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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5
  • 익명1
    저도 예전에 정말 사소한 걸로 계속 다투던 연애를 한 적이 있어요. 처음엔 저희도 “서로 좋아하니까 부딪히는 거겠지”라고 넘겼는데, 어느 순간부터는 하루 종일 기분이 가라앉고, 다음 만남이 기다려지기보다 부담스럽더라고요. 그때 느낀 건, 문제는 싸움 자체보다 '싸운 다음에 회복되는 방식'이었어요. 대화로 풀리고 이해하려는 흐름이 있으면 버텨볼 수 있는데, 매번 감정만 쌓이고 서로 지치기만 한다면 그건 나를 깎아먹는 연애일 수 있더라고요. 
    싸움을 해결하는 방식을 바꿔보시던가 해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 익명2
      작성자
      조언 감사합니다. 생각해보면 싸우고나서 화해는 대충 했던 것 같아요
      그러니까 맨날 다시 싸웠던 것 같기도 하구요..
  • 프로필 이미지
    난방고양이
    상담교사
    답변수 378채택률 8%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사소한 습관 차이로 반복되는 갈등 때문에 마음이 닳고 지쳐가는 작성자님의 상황이 참 안타깝습니다. 😥 휴지나 시간 약속 같은 사소한 일이 반복되면, 그것은 단순히 '물건'의 문제가 아니라 나에 대한 '존중'의 문제로 느껴져 자존감까지 상처받게 되기 마련이지요. 🌿 "좋아해서 싸운다"는 친구들의 위로도 지금의 감정 소모 앞에서는 공허하게 들릴 수밖에 없을 것 같아요. ✨ 자주 싸우면서도 끝까지 잘 가는 커플들의 공통점은 단순히 많이 싸우는 것이 아니라, 싸운 뒤에 '어떻게 화해하고 변화하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
    
    하지만 만약 상대방이 같은 문제로 계속 상처를 주면서도 변화의 의지가 없다면, 그것은 건강한 맞춤의 과정이 아닌 작성자님의 일방적인 희생이 되어버립니다. 🕊️ 연애는 서로를 채워주는 행복한 과정이어야 하는데, 지금처럼 나를 깎아먹는 일처럼 느껴진다면 그것은 관계의 적신호일 가능성이 큽니다. ⭐ '여기까지다' 싶은 순간은 대단한 사건 때문이 아니라, 상대와 마주 앉아 있어도 더 이상 기대가 생기지 않고 혼자 있는 것이 더 편하겠다고 느껴질 때 찾아오곤 합니다. 🏰
    
    지금의 고민은 작성자님이 관계에 최선을 다해왔기에 드는 정당한 의문이니, 스스로를 너무 자책하지 마셨으면 좋겠어요. 🌟 억지로 붙잡고 있는 것인지 아니면 아직 노력이 필요한 단계인지는, 상대방에게 마지막으로 본인의 한계를 솔직하게 털어놓았을 때 그의 반응을 보고 결정해도 늦지 않습니다. 🏰 작성자님의 평온한 일상과 행복을 가장 우선순위에 두고 신중하게 마음의 소리를 들어보시길 바랍니다. 늘 응원하겠습니다. 🙏💕
  • 익명3
    저도 요즘 똑같아요... 안 싸우던 것도 쌓이니까 점점 예민해지더라고요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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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니엄마
    사회복지사2급
    답변수 1,505채택률 5%
    읽으면서 계속 고개가 끄덕여졌어요.
    이건 “투닥투닥 귀여운 싸움” 얘기가 아니라, 지치는 연애 얘기예요.
    그래서 더 헷갈리고, 더 무거운 질문이 되는 거고요.
    Q1. 자주 싸우는 커플, 다 그런가요?
    결론부터 말하면 아니요. 다 그렇지 않아요.
    다만, 싸움의 ‘내용’보다 ‘싸움의 이유’가 중요해요.
    휴지 안 채워둠
    5분 늦음
    이건 표면적인 이유고, 보통 그 안에 이런 감정이 숨어 있어요.
    “나를 배려 안 하는 것 같아”
    “나는 늘 참는데, 너는 아무렇지 않네”
    “이 정도도 신경 안 써줄 만큼 내가 가벼운가?”
    👉 그래서 사소한 일인데도 감정 소모가 커지는 거예요.
    “싸우는 건 좋아해서 그런 거다”라는 말에 대해
    이 말, 절반만 맞아요.
    ✔️ 좋아하니까 서운한 게 생기는 건 맞지만
    ❌ 좋아해서 계속 상처 주고받아도 괜찮다는 뜻은 아니에요.
    건강한 연애는:
    싸움 횟수 ❌
    회복 속도와 방식 ⭕
    지금 글을 보면,
    싸움 후에 더 편해지는 게 아니라
    점점 더 피곤해지고
    감정이 깎여나가는 느낌이 들잖아요
    이건 회복이 안 되는 싸움이에요.
    Q2. 그럼 이게 “헤어져야 하는 신호”일까요?
    이 질문에 답할 수 있는 기준 3개만 같이 볼게요.
    ① 싸움을 통해 바뀌는 게 있나요?
    같은 이유로
    같은 방식으로
    같은 감정으로 반복된다면
    👉 이건 “과정”이 아니라 패턴이에요.
    ② ‘맞춰간다’는 말이, 누구에게 더 가혹한가요?
    맞춰간다는 게
    서로 조금씩 불편해지는 거면 괜찮지만
    한쪽만 계속 참는 구조라면
    👉 그건 연애가 아니라 소모예요.
    ③ 싸우지 않을 때, 이 사람과의 미래가 그려지나요?
    이 질문이 중요해요.
    “그래도 이 사람이랑 있으면 괜찮아”인지
    “싸움 없으면 그럭저럭 버틸 수는 있지…”인지
    이 두 개는 완전히 달라요.
    “어느 순간 여기까지다 싶은 순간이 오나요?”
    네. 옵니다.
    근데 그 순간은 보통 큰 싸움 뒤가 아니라, 이런 생각으로 와요.
    “이번에 또 싸워도…
    예전처럼 붙잡고 싶지가 않다”
    “이 관계를 지키고 싶은 이유보다
    떠나기 무서운 이유가 더 크다”
    이 생각이 잦아졌다면,
    그건 이미 마음이 많이 지쳐 있다는 신호예요.
    그래도 바로 결정해야 하냐고요?
    아니요.
    다만 이 질문 하나에는 솔직해져야 해요.
    👉 이 연애가
    나를 성장시키고 있나요, 아니면 닳게 만들고 있나요?
    연애는 노력해야 하는 게 맞지만,
    나를 깎아가며 하는 노력까지는 아니에요.
    지금 당장 헤어지라는 말도,
    무조건 버텨보라는 말도 안 할게요.
    대신, 이 질문에만 답해보세요.
    (여기서만, 솔직하게)
    👉 “이 사람을 잃는 게 더 두려운가,
    아니면 이 연애를 계속하는 게 더 두려운가.”
    이 질문에 나오는 감정이
    이미 답에 가장 가까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