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명1
저도 이별하고 꽤 시간이 지난 뒤에 갑자기 전남친이 계속 생각난 적이 있어요. 그때는 외로움인지, 미련인지 헷갈렸는데 곰곰이 적어보니 그 사람 자체보다 그때의 안정감을 그리워하고 있더라고요. 그래서 한 번 다시 연락해봤고, 짧게 만나보긴 했지만 결국 예전에 힘들었던 이유는 그대로였어요. 그 경험 이후로는 “그 사람이어서 좋았던 순간”과 “그 사람이라서 힘들었던 순간”을 같이 보는 게 중요하다는 걸 느꼈어요. 지금 마음이 틀렸다는 건 아니니까, 급하게 결정하기보다는 스스로에게 솔직해지는 시간을 먼저 가져도 괜찮은 것 같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