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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분은 남자인데 왜이렇게 남자답지 못하게 까탈 스러운가요? 대놓고 이야기한번 하셔야 될꺼같아요 남자가 까탈스럽게 굴면 하남자 취급받는다구요
신랑이 자상하고 착하지만 맞지 않는 부분도 있어요. 지금 주말부부로 지내는데 아이는 아빠를 좋아하지만 독립적인 성향이 강하고 혼자 있어도 편한 저는 지금도 좋으네요. 가끔 만나니 싸울일도 없고 더 잘 지내요. 둘 다 다혈질이라 한 번 싸움이 붙으면 화르르 타올라요. 제 고민은 지금 생활 패턴에 익숙하게 살다가 나중에 퇴직해서 함께 종일 지내면 힘들지않을까? 종종 그런 생각이 들어요. 늘 사이좋게 세계여행 함께 다니는 부부가 제일 부러워요. 저는 성격이 털털한편이고 여기저기 다니는 여행을 좋아하는데 신랑은 별로 안 나가고싶어하고 까다로워서 어딜 다니는것도 식당 고르는것도 한참이고 예를 들면 너무 덥거나 춥거나 하면 안 되거든요. 같이 다니면 까다로운 점 때문에 피곤하기도 하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