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는 사랑이었으나 영원한 우정으로

서른에 결혼을 했네요.

오랜 인연이었던지라 싸우고 헤어지고를 길게하다 결론은 사랑이라고 생각했네요.

서로를 위해주며 살 줄 알았는데

살다보니 가족이 생기고 

사소한 문제들이 생겨나고 

어느날부터는 감당하기 힘든 일도 겪게 

되었네요.

서로를 탓하면서도 함께 헤쳐온 세월.

 

더 이상 심장이 떨리지는 않지만 

부부라는 이름으로 묶여 삶을 함께 하네요.

밖에서 볼때는 다정하지만

안에서는 친구같은 부부

 

젊은 시절의 사랑은 사라지고 삶과 타협하며 감정이 소진되었네요.

 

가끔 아이들 앞에서면 고민이 되네요.

이런 모습들을 보여서 아이들이 비혼주의가

된건 아닌가 하구요.

 

하지만 이혼을 생각할만큼 힘든것도 아니고

단지 더이상의 설렘이 없는 관계도 편하긴하니 서로는 만족하고 있네요.

 

부부간의 사랑의 종착역은 우정이라고 

생각하며 

입으로는 기꺼이 말해 주네요.

여보! 사랑해 💚

이런 내모습이 모순된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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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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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딸기와의행복
    인생의 종착역은 우정이다. 맞는 말이죠.
    저도 젊었을때의 사랑은 진즉 졸업했고
    의리로 정으로 동반자로 살아요.
    그래도 끝까지 같이갈 사람이라 안쓰럽기도합니다. 특히 잠잘때가 그래요~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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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도 화이팅^^~
      작성자
      맞아요ㅠ
      이상하게 불쌍해 보이네요
      삶에 지쳐서일까요.
      덕분에 의리가 생기는거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