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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 의견을 여쭙는게 당연하지만 결정은 부부 들이서 하는게 맞지 않을까요
안녕하세요,
저는 남자친구랑 동거를 한 지 만 2년이 되었고, 올해 결혼하기로 약속한 상태입니다.
일찍 결혼하지 못했던 이유는 둘 다 사회생활을 늦게 시작한 탓에 모아놓은 돈이 둘 다 별로 없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제는 미룰 수가 없는 나이가 되기도 했고, 서로 결혼하고 싶은 마음은 굴뚝 같아서 올해 안에는 꼭 결혼을 하려고 합니다.
일단 남자친구와 저는 돈을 합치면 약 1억 정도 됩니다. 양가 부모님 지원은 없이 결혼생활을 시작할 예정입니다.
결혼식은 최소 3,000만원의 돈이 들어간다는데 저희는 30분 안에 한 사람의 연봉을 태우고 싶지는 않습니다.
차라리 이 돈으로 아파트 매매에 보태서 쓰는게 합리적이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결혼식은 안하고 혼인신고서만 작성하고 사진 예쁘게 찍고 신혼여행만 다녀오고 상견례만 간단히 하고 싶습니다. 그런데 이건 남자친구와 저와의 생각입니다.
아직 부모님 설득을 하지 못했습니다.
우리나라의 결혼식은 부모님 행사라는 인식이 좀 있어서, 걱정이 크네요 ㅠㅠ
혹시 결혼식 없는 결혼 하신 분 계실까요?
먼저 이 길을 거쳐가신 분의 경험담을 듣고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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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
- 난방고양이상담교사
안녕하세요! 결혼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여러 가지 고민이 많으시겠네요. 특히 결혼식에 대한 생각과 부모님 설득 문제는 많은 분들이 겪는 공통적인 고민입니다. 결혼식 없이 혼인신고만 하고 간단한 상견례와 신혼여행을 계획하는 것은 요즘 점점 더 많은 커플들이 선택하는 방식입니다. 실제로 결혼식 비용이 부담스러워서 간소하게 진행하거나 아예 생략하는 경우도 많아지고 있습니다. 이렇게 하면 경제적으로도 더 여유가 생기고, 두 분의 미래를 위한 자금을 마련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부모님을 설득하는 것은 쉽지 않을 수 있지만, 솔직하게 두 분의 생각과 계획을 말씀드리는 것이 중요합니다. 결혼식이 아닌 다른 방식으로도 충분히 행복한 결혼 생활을 시작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해 보세요. 또한, 결혼식 대신 사진 촬영이나 신혼여행을 통해 특별한 추억을 만들겠다는 점도 함께 이야기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결혼식 없이 결혼한 분들의 경험담을 들어보면, 많은 분들이 처음에는 부모님의 반대가 있었지만, 결국 이해를 얻고 행복한 결혼 생활을 하고 계신 경우가 많습니다. 서로의 결정을 존중하고, 함께하는 미래를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을 기억해 주세요. 결혼 준비가 순조롭게 진행되길 바라며, 행복한 결혼 생활이 되시길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