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수
상담교사
힘든 상황에 큰 고민이 많으시겠네요ㅠㅠ 효자이신 남편분을 미워하기가 죄책감이 들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남편분이 아내의 이런 어려운 마음과 수고로움들을 헤아려 주실 수 있으면 참 좋겠단 생각이 들기도 하네요~ 저도 주변에서 요양원에 부모님들을 맡기는 경우를 종종 봤는데 대부부분 인생의 마지막이라 생각하고 입원을 시킨다 하더라고요. 남편분께서 어떤 마음인지 좀 더 살펴봐 주시면 좋지 않을까 싶어요. 그리고 아내분도 어떤 점이 정확히 서운하고 속상한지를 남편분에게 차근차근 설명하고 남편을 이해하기 위해 이해 받는 작업도 필요하다고 생각되어집니다. 결국엔 서로가 같은 상황을 겪고 있지만 그 사건을 바라보는 시선을 자신의 눈으로만 보는 게 아니라 서로가 서로의 눈으로 바라봐주고 알아주고 격려와 칭찬, 위로를 아끼지 않는다면 힘든 상황들도 함께 잘 이겨나갈 수 있지 않을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