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사랑할수 있을까요?

과연 내가 찐 사랑을 해 본적 있었을까 의구심이 드네요. 이 나이가 되도록 제대로 된 사랑 한번 못해봤다는 아쉬움과 미련이 가슴 한켠에 아직 남아 있으니 말이에요. 드라마를 너무 많이 봤을까요? 드라마 속 연인들의 뜨겁고도 절절한 사랑, 너무 너무 부러운거 있죠. 그런 판타지한 사랑을 꿈꾸다니 미친거겠죠??

사랑도 우정도 아닌,

서로에게 감정만 많은 그와 나,

평화롭게 사는게 사랑으로 둔갑해버린 이 현실이 씁쓸합니다.

못 볼 꼴, 볼 꼴 다 본 우리 사이에

사랑이라는 감정이 끼어들 자리 아직 남아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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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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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경수
    상담교사
    사랑에 대한 고민이 많으시네요^^;; 지금의 남편분과의 관계에서 오는 고민이라 생각하고 댓글을 달아보도록 할게요!!  우선 사랑이라는 개념이 각자에게 오는 것이 다를 수 있다고 생각해요. 누구는 편안함과 익숙함을 사랑이라고 할 수 있고, 또 누군가는 의리가 사랑이라고도 생각할 수 있을 것 같아요. 특히 부부 관계에서는 말이죠~ 처음과 같이 설레고 드라마와 같이 뜨겁기는 쉽지 않겠지만 사랑은 어느정도 의도적이고 계획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이 되어집니다. 
    반복되어지는 일상을 벗어나서 새로운 장소, 새로운 사람들 사이에 함께 시간을 보낸다던지
    기분 좋은 추억들이 있던 장소를 다시 가본다던지 이러한 노력들이 필요할 수 있어요!!
    그리고 지금의 마음상태를 신랑분과 허심탄회하게 이야기 나눠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어쩌면 남편도 같은 마음일 수도 있으니 서로 노력하기가 더 쉽지 않을까요? 그렇지 않다 하더라도 실망하실 필요는 없을 것 같아요. 아직까지 찐 사랑을 못해봤다기엔 글쓴이님 마음에는 사랑을 갈구하는 열정이 남아있고 그 진심이 전달된다면 언젠가는 남편분께서도 그 마음을 알아주시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당연하게 여겨졌던 옆에 있던 그 사람의 소중함을 느끼게 해줄 이슈들을 많이 만들어 보세요!! 감사하게 될 것이고 그 감사의 마음이 사랑의 마음으로 커질 수도 있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