밖에 나갈 때마다 지나가는 사람들의 시선과 평가가 두려워 불안감이 극심하고, 그로 인해 일상생활조차 힘들어하는 마음이 절절하게 느껴져서 마음이 많이 아파요. 특히 가족과의 작은 갈등 속에서도 자신의 불안과 두려움을 제대로 표현하지 못하고 혼자 감당하려는 모습에서 외로움과 무거운 고통이 묻어나요. 이런 상황에서 ‘내 마음을 언제, 누구에게, 어떻게 이야기해야 할지 모르겠다’는 절박한 심정까지 전해져서 더욱 안타까워요. 이 불안감의 원인은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지만, 주로 ‘사회적 불안장애’ 혹은 ‘공황장애’ 초기 증상과도 연결될 수 있어요. 밖에서 누군가가 나를 평가하거나 부정적으로 바라본다는 과도한 두려움은 뇌와 몸이 스트레스에 민감하게 반응하면서 생긴 심리적 상태일 가능성이 큽니다. 이런 상태에서는 작은 상황도 크게 느껴지고, 불안과 공포가 점점 쌓여 일상생활 자체가 부담스러워질 수 있어요. 그리고 불안감이 커질수록 자기 표현은 더 어려워지고, 주변 사람들과의 소통도 단절되기 쉬워서 가족의 오해가 생기기도 하지요. 이런 상황에서 가장 중요한 건, 혼자가 아니라는 점을 알아차리는 거예요. 불안을 겪는 많은 분들이 ‘나만 이런 걸까’ 하며 고립감을 느끼지만, 실제로는 비슷한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이 많고, 전문가의 도움으로 큰 변화를 경험하기도 해요. 우선 작은 용기를 내어 신뢰할 수 있는 사람, 예를 들면 상담사나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를 찾아가 이야기를 나눠보시는 것을 권해드려요. 처음엔 불안과 두려움 때문에 말하기 힘들 수 있지만, 전문가는 그 마음을 아주 섬세하고 따뜻하게 받아줄 준비가 되어 있으니 부담 갖지 않으셔도 돼요. 또한 가족에게도 불안을 솔직히 이야기하는 시간을 조금씩 만들어보는 것이 좋아요. 물론 지금은 그 말할 타이밍이나 방법을 찾기 어렵겠지만, 편지나 메시지처럼 글로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는 방법도 하나의 좋은 시작이 될 수 있어요. 이렇게 하면 직접 말하기 어려운 감정을 좀 더 편안하게 전달할 수 있고, 가족도 당신의 마음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거예요. 가장 큰 변화는 ‘내 마음을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것’에서 시작돼요. ‘내가 불안한 건 이상한 게 아니구나’, ‘이 감정도 나의 일부구나’라고 스스로를 다독여 주세요. 그리고 조금씩, 아주 천천히 밖으로 향하는 용기를 쌓아가면서 불안을 마주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봅시다. 당신은 충분히 잘하고 있고, 혼자가 아니에요. 이 길을 함께 걸으며 조금씩 빛을 찾아갈 수 있기를 진심으로 응원해요.
밖에 나갈 떄마다, 너무 너무 힘들고 불안해요. 이제 자세하게 써보겠습니다. 저는 밖에 나갈 때마다 자꾸 지나가는 사람들이 저를 보고 살짝....음.....뭐라고 해야되지.....너무 저를 보고 평가와 무서운 느낌이 너무 많이 들어요. 어느 곳을 갈 때마다 너무 너무 괴롭고 아무 말도 못 하겠고 너무 불안해요.. 용기내서 써보지만, 지금 이 글을 보고 있는 사람들에게도 평가를 당할 것 같다는 불안감이 저를 씻어 내리내요...
오늘 있었던 일을 얘기 할게요.
저는 엄마랑 오빠랑 같이 집에서 그냥 쉬고 있었어요. 오늘은 학원 첫 날이었기 때문에 괭장히 스트래스가 많았어요. 특히 오빠가 재일 많았을 걸요/// 저도 많았지만^^
그런데, 밤 10시, 오빠가 갑자기 아이스크림 먹고 싶다고 사러 가자고 했어요. 제가 말했다 싶이, 저는 밖에 나갈 때, 너무 너무 불안해서 안 가고 싶었거든요.. 그런데 이 사실을 아무한테도 안 얘기하고 저 혼자만 알고 있었어요. 그래서 계속 싫다고 하다가 엄크가...ㄷㄷㄷㄷㄷ
엄마가 계속 가라고 재촉(?) 같은걸 했어요. 저는 오랜만에 반항을 했어요. 그래서 계속 재촉하고 반항하고 하다가 엄마가 화가 나서 저를 옷걸이로...하하.. (그래도 재 내면에선 밖에 안 나간다! 하고 좋아했죠.)
아무튼 빨갛게 올라오고 난 뒤, 스탑! 해서 그만 했지만, 계속 이야기는 이어갔죠.
엄마는 제가 무섭고 낮설고 그렇게 얘기해서 다 핑계로만 들렸나봐요.. 하지만 저는 제 이야기를 엄마에게도 말하는게 너무 무섭고 불안해서 설명도 못하고 끝났어요...
그 말할 타이밍을 못 찾았는데......나의 그 불안감, 악박감, 뭐 이런것들을 누구에게 언제 말해야 되는지 모르겠어요ㅜㅜ
저 좀 Help m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