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걸스에서 보아온 갱년기(땀/쑤심 등등)

https://www.youtube.com/watch?v=wZBZh363aIo

 

 

박미경 왈

너무 안좋아. 체력이 그냥 마이너스야. 그냥 다 하기 싫었어. 스트레칭하고 뭘 하건 아파. 먹는 것도 싫고. 머리도 안 들어가. 안무 연습을 해도 다 까먹어. 핸드폰 어디갔어 이러고 있어. 근데 또 그게 나한테 화가나. 근데 또 누가 나를 칭찬해주면 그게 감사한거야. 그래서 막 울어. 천국 지옥이 왔다 갔다 해.

 

이은미 왈

나는 몸이 너무 아팠어. 밤에 자면 땀으로 다 졌는거야. 나도 너무 힘드니까 울었거든...

 

 

문득 골든걸스를 봤을 때 갱년기를 겪고 있는 박미경님과 이은미님, 그리고 신효범님의 대화가 생각났어요. 정말 저 말들만 봐도 천국과 지옥을 왔다 갔다할 것 같아요. 저는 아직 갱년기를 겪지 않았지만 저 고통을 말 없이 지내왔을 어머니를 생각하니 짠한 마음이 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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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9
  • 익명1
    너무 힘드니 울게된다는..
    공감이 가네요
  • 익명2
    갱년기에는 정말 감정적, 신체적으로 힘든 것 같아요. 운동해야하는데 귀찮기만하니... 
  • 익명3
    정말 힘든거같아요 같이 힙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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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난방고양이
    상담교사
    이 글 참 따뜻하면서도 묵직하네요 🌙
    박미경님과 이은미님의 이야기는 정말 많은 분들이 공감할 거예요.
    그분들의 표현처럼 갱년기란 단순히 몸의 변화가 아니라,
    ‘감정이 천국과 지옥을 오가는 시기’라는 말이 딱 맞는 것 같아요.
    조절되지 않는 감정, 기억력 저하, 이유 없는 피로감...
    이 모든 걸 겉으로는 아무렇지 않은 척 견뎌야 하는 게 더 힘들죠.
    
    말씀하신 것처럼 어머니 세대는 그걸 제대로 표현하지 못하고
    그저 ‘나이 드니까 그런가 보다’ 하며 참아내신 분들이 많아요.
    그래서 지금 이렇게 글로 공감하고 되돌아보는 것만으로도
    이미 어머니의 마음을 따뜻하게 어루만져드리는 일이라 생각해요 🌼
    
    아마 어머니도 예전에는 그런 말을 할 수 없었지만
    이제는 당신의 딸이 그 시기를 이해하려 한다는 사실에
    큰 위로를 느끼실 거예요.
    한 번 조용히 차 한 잔 하면서
    “엄마, 그때 많이 힘들었지?” 하고 말해보세요.
    그 한마디가 어머니에게는 정말 오래 기억될 거예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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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니엄마
    사회복지사2급
    작성자님 ㅠㅠ 골든걸스 보시면서 박미경님, 이은미님 이야기 듣고 많이 공감하셨겠어요. 체력 방전, 온몸이 쑤시고 아프고, 건망증에, 감정이 천국과 지옥을 오락가락하는 게 정말 힘들었겠다는 생각이 들죠. 그러면서 말없이 견디셨을 어머님 생각에 마음이 더 짠해지셨을 것 같아요. 🥹
    맞아요, 갱년기는 여성 호르몬이 줄어들면서 몸과 마음에 큰 변화를 가져오거든요. 박미경님, 이은미님이 겪으신 것처럼 밤에 땀이 비 오듯 나고 온몸이 쑤시는 건 신체적인 변화, 그리고 머리가 안 돌아가거나 감정 기복이 심해지는 건 호르몬의 영향으로 정신적인 부분이 흔들려서 그래요. 이 모든 것이 다 갱년기의 대표적인 증상이랍니다. 😥
    
    작성자님은 아직 갱년기를 겪지 않으셨지만, 이렇게 미리 이해하고 알아가는 것만으로도 나중에 본인이나 주변 분들이 힘들어할 때 큰 도움이 될 거예요.
    어머님께도 "엄마, 그때 정말 힘드셨죠? 고생 많으셨어요" 따뜻한 말 한마디 건네드리는 건 어떨까요? 엄마도 작성자님의 따뜻한 마음에 엄청 힘이 나실 거예요. 그리고 혹시 나중에 작성자님에게 갱년기가 찾아오더라도, 지금처럼 미리 알고 준비한다면 덜 힘들게 보내실 수 있을 거예요.
    미리미리 건강한 생활 습관을 들이고, 햇볕 보면서 가볍게 걷기 운동하고, 맛있는 거 먹고, 좋아하는 취미 활동 하면서 자기 마음을 돌보는 시간을 갖는 것도 정말 중요하답니다! 🌿 갱년기는 누구에게나 오는 자연스러운 과정이니까 너무 두려워하지 마세요. 다만, 잘 준비하고 잘 대처하면 된답니다! 👍 힘내세요,
  • 익명4
    출연진 들의 말이 너무 공감됩니다
    잠도 못자 짜증도 나고 땀은 왜이리 시도 때도 없이 나는지...
    빨리 이런 시기가 지나가기를 바라는 마음이네요
  • 익명5
    이 시기에는 자신을 좀 더 편하게 대해야 하는 것 같아요.
  • 익명6
    현재 제가 겪고 있는 것들이네요
    나이드는것도 힘든데 갱년기 힘드네요
  • 익명7
    누구에게 오는건 아니지만 말로 표현 수 없는 고통이 뒤따르죠..
    오늘 어머님께 전화한번 드려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