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더웠다가 갑자기 추워지는 증상, 갱년기인가요?

예전에 엄마가 갑자기 덥다고 문열어라. 그러시더니, 얼마 안있어서 다시 춥다고 문닫아라, 이걸 반복하시더라구요. 처음엔 이해가 안되었어요. 그런데 제가 그러고 있다보니, 그 당시 엄마도 갱년기였었나봐요. 요즘들어서 갑자기 확 더워졌다가 확 추워졌다가의 반복이에요. 감정변화도 되게 심하구요. 그러다보니 짜증도 늘었네요. 찾아보니깐 갱년기 증상이라 하더라구요. 약을 먹으면 괜찮아지는것인지, 아니면 시간이 약일까요? 혹시 갱년기 겪으신분들 어떻게 극복했는지 공유부탁드려요. 너무 힘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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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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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난방고양이
    상담교사
    그 시절 어머님께서 하셨던 말씀들이 이제야 마음 깊이 이해되셨겠네요 🍃
    말로만 듣던 갱년기가 직접 찾아오면,
    몸이 내 뜻대로 움직이지 않고 감정이 들쑥날쑥해서 정말 혼란스럽죠.
    “내가 왜 이러지?” 싶은 순간들이 계속 이어지니까요.
    
    말씀하신 **더웠다 추웠다 하는 증상, 감정 기복, 짜증**은
    대표적인 갱년기 증상이에요.
    이건 단순한 ‘기분 문제’가 아니라 **호르몬 변화로 인한 신체 반응**이라서,
    억지로 참으려고 하기보다는 **조금 더 부드럽게 관리하는 방향**이 좋아요 🌷
    
    💊 **약(호르몬 치료나 보조제)**을 복용하면
    열감, 불면, 감정 기복 등 주요 증상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다만 사람마다 체질이 달라서,
    호르몬 치료가 맞는지 여부는 **산부인과나 내분비과** 진료를 꼭 받아보시는 걸 추천드려요.
    그 외에도 최근엔 **식물성 에스트로겐(이소플라본)**,
    **마그네슘, 비타민 D, 오메가3** 등 보조영양제를 복용해
    도움을 받는 분들도 많아요.
    
    ⏳ 그리고 ‘시간이 약’이라는 말도 맞아요.
    갱년기는 **몇 년간의 변화기**를 지나면
    서서히 안정기로 들어가면서 증상이 완화돼요.
    
    그동안은 이렇게 관리해보세요:
    
    * 아침·저녁 **30분 가벼운 산책**으로 몸의 열 순환을 돕기
    * **카페인과 매운 음식**은 열감을 악화시키므로 줄이기
    * 감정이 요동칠 땐, “내 몸이 지금 변화 중이구나” 하고 잠시 멈추기
    * **수면 루틴 유지** (잠들기 1시간 전엔 불빛·핸드폰 최소화)
    
    이 시기를 “병”이 아닌 “변화의 과정”으로 받아들이시면,
    훨씬 수월하게 지나갈 거예요 🌼
    조금만 더 견뎌내시면, 몸과 마음이 새 균형을 찾기 시작할 거예요.
    
  • 익명1
    몸에 열 나고 감정 변화 심한 게 대표적인 갱년기 증상인 것 같은데 저는 마땅히 방법이 없어서 그냥 견뎌내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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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니엄마
    사회복지사2급
    얼마나 힘드실까요! 예전 엄마 생각이 나는 게 당연하네요. 그게 바로 갱년기 증상이 맞아요, 작성자님! 저도 그 마음 알고 있거든요. 너무 힘든 갱년기거든요 😭
    작성자님은 갑자기 덥고 추워지는 증상과 심한 감정 변화, 짜증 때문에 힘들어하시고, 약이 필요한 건지 아니면 시간이 해결해줄지 고민이시죠. 이런 증상들은 갱년기 여성 호르몬 변화로 체온 조절과 감정 조절 기능이 영향을 받아 나타나는 아주 흔한 현상이랍니다. 엄마도 그때 얼마나 힘드셨을까, 이제야 알게 된 거죠.
    이럴 땐 스스로를 위한 작은 노력이 정말 중요해요!
    1. 체온 조절:옷을 여러 겹 겹쳐 입어서 더우면 벗고 추우면 다시 입을 수 있도록 해보세요. 맵고 자극적인 음식은 열감을 더할 수 있으니 잠시 피하는 게 좋고요. 밤에는 너무 차갑지 않게 방 온도를 살짝 낮추고, 가볍고 땀 흡수 잘 되는 옷을 입고 주무시는 걸 추천해요!
    2. 기분 전환:스트레스는 열감과 감정 변화를 더 심하게 만들 수 있으니, 가벼운 운동이나 요가, 명상 같은 이완 활동으로 스트레스를 풀어주세요. "나는 행복하다!" 세 번 외치고, 감사하는 마음으로 하루 시작하는 거 잊지 마세요!
    3. 식단 관리:이소플라본이 풍부한 콩 종류(두부, 된장)는 갱년기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될 수 있어요. 채소와 과일을 충분히 드시고요.
    갱년기 증상은 호르몬 변화로 인한 자연스러운 과정이에요. 힘든 시기는 있지만, 꾸준히 자신을 돌보면 충분히 현명하게 극복할 수 있답니다. 너무 힘들 때는 의사 선생님과 상의해서 도움을 받는 것도 좋은 방법이고요. 혼자 힘들어하지 말고, 함께 잘 이겨내봐요! 아자아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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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찌니
    상담교사
    갑자기 확 덥고 추워지는 열감과 감정 기복으로 많이 힘드시죠. 어머님 생각까지 하시는 걸 보니, 이 변화가 갱년기 때문임을 인정하고 계신 것 같습니다. 혼자 힘들어하지 마세요. 이 시기는 여성이라면 누구나 겪는 자연스러운 과정입니다.
    ​약을 먹는 것도 한 방법이지만, 결국 시간과 더불어 일상 속 적극적인 노력이 가장 큰 약이 될 수 있습니다. 갱년기를 겪은 분들은 보통 다음과 같은 방법으로 극복하셨다고 이야기합니다.
    ​우울감과 짜증 같은 감정 기복에는 유산소 운동이 특히 좋습니다. 빨리 걷기, 수영 등은 기분 전환뿐 아니라 갱년기에 취약해지는 뼈 건강(골다공증 예방)에도 큰 도움이 됩니다. 일주일에 3회, 30분 정도 꾸준히 움직여보세요.
    ​콩류(두부, 두유, 콩밥 등)에 풍부한 이소플라본은 여성 호르몬과 유사한 작용을 해 증상 완화에 도움을 줍니다. 또한, 칼슘과 비타민 D를 충분히 섭취해 뼈 건강을 지키고, 기름진 음식이나 카페인, 알코올 섭취는 줄이는 것이 좋습니다.
    ​자신을 위한 시간을 꼭 가지세요. 명상, 요가, 취미 활동 등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마음을 안정시키는 활동이 감정 변화를 다스리는 데 큰 힘이 됩니다. 나를 돌보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지금 겪는 어려움을 가족이나 친구에게 솔직하게 이야기하고 공감 받는 것만으로도 큰 위로가 됩니다.
    ​지금의 힘든 변화는 지나갈 것입니다. 자신에게 친절해지고, 적극적인 생활 관리를 통해 이 시기를 현명하게 이겨내시길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 익명3
    저도 그래요. 갱년기는 참 힘든것같아요
  • 익명4
    호르몬변화 때문에 몸과 감정에도 변화 폭이 큰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