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의 갱년기 증상

저는 부모님, 어머니의 갱년기 증상을 옆에서 지켜보게 되었는데요. 갱년기 증상이라고 느낄만한 변화들이 몇가지가 있더라구요.

 

특히 얼굴이 화끈거리고 열이난다 라는 말씀을 자주 하신걸로 기억해요. 순간순간 열이 올라오고 식은땀이 나는일이 잦다고 하셔서 갱년기 증상인가 보다 하고 생각했던 때가 많았네요 

 

또 한가지가 있다면 감정의 폭이 예전과 다르게 커져서 평소라면 그냥 넘어갔을 일도 유난히 신경질이나 짜증을 내는 일이 늘어났던것 같아요. 

 

그래서 갱년기의 이러한 증상들을 옆에서 지켜보며서 더욱 말이나 행동을 조심해야 겠다고 생각했고 운동이 도움이 된다고 해서 자주 산책을 같이 나가서 걸으며 이런저런 이야기를 자주 나누곤 했던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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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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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찌니
    상담교사
    따뜻한 마음으로 어머니의 갱년기 증상을 곁에서 지켜보고 이해하려 노력하시는 모습이 참 보기 좋습니다. 어머니께서 겪으신 '얼굴이 화끈거리고 열이 나는 증상'과 '감정의 변화'는 여성들이 갱년기에 흔히 경험하는 대표적인 증상인 '안면 홍조'와 '감정 기복'입니다.
    ​열이 갑자기 오르내리며 땀이 나는 증상은 일상생활에서 불편함과 피로감을 크게 느끼게 하고, 감정의 변화는 본인뿐만 아니라 가족에게도 영향을 미치지요.
    ​옆에서 말을 조심하고, 함께 산책하며 이야기를 나누는 것은 어머니께 정말 큰 위로와 도움이 되었을 것입니다. 가족의 이해와 지지는 갱년기 여성에게 최고의 '약'이니까요. 앞으로도 따뜻한 마음으로 어머니를 응원해주시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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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난방고양이
    상담교사
    따뜻한 마음이 그대로 전해지네요🌿
    부모님의 변화를 가까이서 지켜보는 일, 생각보다 참 마음이 복잡하시죠.
    예전엔 안 그러시던 분이 얼굴이 붉어지고, 갑자기 짜증을 내거나 예민해지는 걸 보면 놀라기도 하고 안쓰럽기도 하셨을 거예요.
    
    갱년기에는 **체온 조절 기능이 흔들리고**, **호르몬 변화로 감정 기복이 커지는** 일이 자연스럽게 생깁니다.
    그래서 “괜히 예민하다”기보다, 몸이 스스로 균형을 잡기 위해 신호를 보내는 시기라고 보면 조금 이해가 쉬워요.
    
    그런데 말씀처럼 함께 **산책하며 이야기 나누는 시간**을 가지신 건 정말 좋은 선택이셨어요👏
    가벼운 운동은 체온을 안정시키고, 엔도르핀이 분비돼 기분도 한결 가벼워지거든요.
    무엇보다 가족이 옆에서 조용히 걸어주고 들어주는 것만으로도, 그 시간은 큰 위로가 됩니다💛
    
    앞으로도 너무 완벽하려 하지 마시고,
    그저 “요즘 어떠세요?” 하고 건네는 말 한마디면 충분할 거예요.
    그 한마디에 부모님 마음이 따뜻해질 테니까요🌷
    
  • 익명1
    예전에 저희 어머니도 쓰신거랑 똑같은 증상이 있었어요, 최대한 신경 안 거슬리게 조심했었는데 본인이 제일 힘드셨겠죠. 운동하는 것도 많은 도움이 되겠네요. 
  • 익명2
    갱년기가 시작되면 가족의 배려가 필요해요..
    사람마다 시간이 다르지만 묵묵히 곁을 지켜주기만 해도 도움 많이 될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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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니엄마
    사회복지사2급
    작성자님은 부모님의 갱년기 증상을 지켜보며 마음이 많이 쓰였던 것 같아요. 얼굴이 화끈거리거나 식은땀이 나는 신체적 변화뿐 아니라 감정의 기복이 커진 모습을 보며 당황스럽고 동시에 안쓰러운 마음이 드셨을 것 같아요. 이는 갱년기 호르몬 변화로 인해 신체적, 정서적 균형이 흔들리며 나타나는 자연스러운 과정이에요. 부모님께서 이전과 달리 예민하거나 쉽게 짜증을 내는 것도 ‘나를 힘들게 하려는 마음’이 아니라, 본인도 조절하기 어려운 변화 속에서 생기는 반응일 가능성이 높아요.
    
    작성자님이 함께 산책하며 이야기를 나누고, 마음을 헤아려주려 했던 태도는 정말 현명하고 따뜻한 대처였어요. 이런 시간들이 부모님께 큰 위로가 되었을 거예요. 앞으로도 “무엇이 힘드신지”, “오늘은 기분이 어떠신지” 묻는 작은 대화가 큰 힘이 될 수 있어요. 또한 가족이 함께하는 일상 속 소소한 유머나 공감의 시간은 갱년기 스트레스를 완화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답니다.
    
    작성자님처럼 따뜻한 관심과 이해로 곁을 지켜주는 것, 그것이 부모님께는 가장 큰 치유의 힘이에요. 지금처럼 마음을 다해 곁을 지켜드리면 충분히 잘하고 계신 거예요.
  • 익명3
    저희 어머니도 비슷한 증상을 겪고 계셔서 남일같지 않네요
  • 익명4
    잘 하셨어요
    함께 극복할 수 있도록 애 많이 쓰셨어요
  • 익명5
    어머니 모시고 매일매일 운동을 같이 해보세요 땀흘려 운동하다 보면 증상 많이 없어질 겁니다
  • 익명6
    지금 겪는 변화는 누구에게나 낯설고 어렵답니다.
    하지만어머니를 응원해주시면  그 속에서도 꿋꿋이 잘 버틸 수 있어요.
  • 익명7
    보모님 염려하시는 효심
    그 효심으로 금방 회복되시길
  • 익명8
    맞아요... 말투나 행동들을 조심하고, 따뜻한 말투??로 대화를 해야겠더라구요...
    심기를 건드리지 않게....
  • 익명9
    따뜻한 가족이 있어 어머니가 잘 극복하실거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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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잠만보는귀여워
    상담교사
    작성자님 정말 따뜻한 마음을 가지고 계시네요
    가까이에서 어머님의 변화를 세심하게 지켜보고 함께하려는 그 마음이 무엇보다 큰 힘이 되었을 거예요
    갱년기라는 시기는 단순히 몸의 변화만이 아니라 마음의 변화도 함께 찾아와서 본인도 모르게 감정의 폭이 커지고 예민해지기 쉬운 때예요
    특히 얼굴이 화끈거리거나 식은땀이 나는 증상은 대표적인 갱년기 증상 중 하나라서 어머님 말씀처럼 갑작스럽게 열이 오르고 내리는 일이 잦을 수 있어요
    
    작성자님이 그렇게 어머님과 산책을 나가고 이야기를 들어드린 건 정말 잘하신 거예요
    이 시기엔 누군가 곁에서 “괜찮아요”라는 따뜻한 시선으로 함께 있어주는 게 가장 큰 위로가 되거든요
    운동이나 산책처럼 가벼운 활동은 몸의 순환을 돕고 기분을 안정시키는 데에도 도움이 돼요
    무엇보다 대화를 통해 감정을 나누는 것만으로도 어머님 마음이 한결 가벼워졌을 거예요
    
    앞으로도 지금처럼 너무 조심스럽게 대하려 하기보다는, 그냥 평소처럼 다정하게 대해드리면 좋아요
    가끔은 따뜻한 차 한 잔을 같이 마시면서 “요즘 몸은 좀 어때요” 하고 물어봐주는 것만으로도 어머님은 큰 위안을 느끼실 거예요
    갱년기는 시간이 지나면 서서히 완화되는 자연스러운 과정이에요
    작성자님처럼 곁에서 함께 걸어주는 사람이 있다면 어머님은 훨씬 더 부드럽게 이 시기를 지나가실 수 있을 거예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