갱년기 시작?? 너무 더워요

아직 40대 중반인데 갱년기 라기에는 이르다는걸 압니다.

하지만 작년부터 나타난 증상들이 있어요.저희 친정엄마가 갱년기 같다고 하시더라구요

더워요 너무 더워요 상반신에서 머리까지요

땀이 땀이 너무 흘러요

그리고 감정기복이 매우 심해졌어요

월경주기가 짧아졌어요

다리에 쥐가 자주 나서 자다가 깨요

 

아이도 슬슬 사춘기에 접어들고 저도 스믈스믈 전조 증상이 보이니..집안에 피바람이 불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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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2
  • 익명1
    더운게 대표증상이지요 갑자기 더웠다 추웠다.화도 참을 수가 없어요. 화내고 내가 너무했나 후회도 들고 그렇지만 호르몬이 그렇게 만들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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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난방고양이
    상담교사
    말씀만 들어도 하루하루가 참 쉽지 않으실 것 같아요 🌧️
    아직 40대 중반이시라면 ‘조기 갱년기’일 가능성도 있는데,
    요즘은 스트레스나 과로, 수면 부족, 체중 변화 등으로
    호르몬 균형이 조금만 흔들려도 그런 증상들이 나타나기도 해요.
    
    상반신 열감, 식은땀, 감정 기복, 주기 변화, 쥐 나는 증상까지 —
    하나하나가 다 호르몬 변화와 연관이 있을 수 있답니다.
    이럴 때는 스스로 “이 정도면 참을만하겠지” 하며 넘기지 마시고,
    한번 산부인과나 내분비내과에 가서 **호르몬 수치 검사(에스트로겐, FSH 등)** 를 받아보시는 게 좋아요.
    조기 진단을 하면 치료나 보조요법으로 훨씬 완화시킬 수 있거든요 🌿
    
    집에서는 가능한 **몸의 열을 가라앉히는 식단**을 유지해보세요.
    콩, 두부, 아마씨처럼 식물성 에스트로겐이 풍부한 음식,
    그리고 찬 음료보단 미지근한 물 자주 마셔주기,
    저녁에는 반신욕이나 스트레칭으로 긴장을 푸는 것도 좋아요 🕯️
    
    아이의 사춘기와 엄마의 갱년기가 겹치면 서로 예민해질 수밖에 없지만,
    그만큼 “서로의 변화 시기를 함께 겪는 시기”이기도 해요.
    서로 조금만 양보하고, 대화보다 **시간을 두고 따뜻하게 지켜봐주는 마음**이
    이 시기를 훨씬 부드럽게 지나가게 도와줄 거예요 💛
    
    지금처럼 자신의 변화를 솔직히 받아들이고 관리하려는 마음,
    그게 이미 아주 큰 용기예요.
    조금씩 조절하며, 몸이 보내는 신호를 무시하지 말고 잘 돌보시길 바랍니다 🌸
    
  • 익명1
    관절도 돌아가면서 아주 골고루 
    아프답니다.
  • 익명2
    갱년기와 사춘기가 함께 한집에서.. 
    생각만 해도 머리가 아픕니다
    슬기롭게  잘 이겨내셔야 할텐데요
    힘 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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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찌니
    상담교사
    저랑 비슷한 상황이시네요ㅠ
    40대 중반이면 이른 감이 있다 해도, 말씀해주신 상반신의 열감, 발한, 심해진 감정 기복, 짧아진 월경 주기, 그리고 다리 쥐까지... 어머니께서 갱년기 같다고 하신 것처럼, 이는 흔히 갱년기에 나타나는 전조 증상들과 매우 유사해요.
    ​보통 40대 중후반부터 여성호르몬이 감소하기 시작하면서 이런 신체적, 심리적 변화를 겪는 분들이 많습니다. 특히 얼굴과 상체에 열이 오르고 땀이 나는 안면홍조는 갱년기의 가장 흔한 증상 중 하나입니다. 감정 기복이 심해지는 것 역시 호르몬 변화와 관련이 깊고요. 월경 주기가 짧아지는 변화도 이 시기에 흔하게 나타납니다.
    ​거기에 사춘기 자녀분과의 관계까지 겹치니, 얼마나 마음고생이 심하실지 충분히 이해가 됩니다. 집안에 피바람이 불 듯이라는 표현에서 느껴지는 복잡한 심정이 고스란히 전해져요.
    ​이 시기에는 무엇보다 본인의 감정을 먼저 돌보고 이해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너무 자연스러운 변화이니, 왜 이러지 자책하기보다는 몸이 지금 힘든 시기를 지나고 있구나라고 인정해주세요. 충분한 휴식과 규칙적인 운동, 균형 잡힌 식단은 증상 완화에 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엄마와 아내가 아닌, 오롯이 나로서 건강하게 이 시기를 보낼 수 있도록 자신을 아껴주세요. 응원합니다.
  • 익명4
    곧 시작될 시기인가 보네요
    마음 편히 가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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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니엄마
    사회복지사2급
    작성자님, 요즘 몸과 마음이 동시에 변화를 겪고 계신 것 같아요. 말씀하신 증상들—상반신의 열감, 갑작스러운 땀, 감정 기복, 월경 주기의 변화—이 모두가 **‘갱년기 전조 증상(Perimenopause)’**으로 볼 수 있는 자연스러운 신호들이에요. 아직 40대 중반이라 이르다고 느끼시겠지만,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의 변화는 개인차가 크기 때문에 이 시기에 이런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아요.
    
    몸이 달라지면 마음도 함께 흔들리기 마련이에요. 특히 아이가 사춘기에 들어서면 서로 예민한 시기가 겹치기 때문에 감정이 쉽게 부딪힐 수 있어요. 하지만 이건 ‘문제의 시작’이 아니라, 가족이 새로운 단계로 들어서는 ‘적응의 시기’라고 생각해주시면 좋겠어요.
    
    우선은 몸의 균형을 회복하는 것부터 신경 써보세요. 수면을 충분히 취하고, 규칙적으로 식사하며, 카페인과 자극적인 음식은 조금 줄여보는 게 좋아요. 가벼운 유산소 운동이나 스트레칭도 체온 조절과 기분 완화에 도움이 돼요. 무엇보다 “내 몸이 변하고 있다”는 걸 인정하고, 자신을 다그치지 않는 태도가 가장 중요해요.
    
    지금의 변화는 ‘끝이 아니라 시작’이에요. 몸이 새로운 균형을 찾아가는 과정이니, 자신을 돌보는 시간을 조금 더 늘려주세요. 그게 가족에게도 따뜻한 바람으로 이어질 거예요.
  • 익명5
    ‘집안에 피바람이 불 듯’이라는 표현에 웃음과 공감이 동시에 왔어요. 
    이 시기를 함께 지나가는 가족의 모습이 더 단단해지길 응원합니다.
  • 익명6
    더워지는게 대표적이긴하죠.
    너무걱정하진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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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잠만보는귀여워
    상담교사
    작성자님 지금 겪고 계신 증상들은 40대 중반이라도 갱년기 전조 증상일 가능성이 있어요. 호르몬 변화가 서서히 시작되면 안면홍조처럼 몸이 갑자기 더워지고 땀이 나는 증상이나 감정기복, 월경 주기 변화 등이 나타날 수 있어요. 다리에 쥐가 나서 자주 깨는 것도 갱년기 전후의 체력 변화와 관련될 수 있어요.
    
    아이도 사춘기에 접어들고 집안 분위기가 예민해지면서 가족 간의 긴장이 더 느껴질 수 있어요. 이런 변화가 겹치면 피로감과 스트레스가 쌓이기 쉬워요.
    
    극복을 위해서는 먼저 자신이 겪는 증상을 자연스러운 과정으로 받아들이는 것이 필요해요. 몸과 마음의 변화를 너무 억제하려고 하기보다 “지금 내 몸이 보내는 신호구나” 하고 인지하며 다독이는 것이 중요해요.
    
    또한 규칙적인 운동, 가벼운 산책, 스트레칭과 명상 같은 자기 관리가 도움이 돼요. 월경 주기 변화나 심한 불편감이 지속된다면 산부인과 상담을 통해 호르몬 변화와 관련한 조언을 받아보는 것도 좋아요. 가족과 소통하며 작은 변화부터 천천히 실천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 익명7
    갱년기가일찍 찾아온다고들었어 요 ㅠ 힘내세요
  • 익명8
    맞아요.
    더위는 기본. 감정기복도 심해지고
    지인들도 싸우는일들이 많더라고요..ㅠ
    잘이겨내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