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웠다 안더웠다하는 갱년기 증상

가족들은 안그런데 저 혼자 확 더워서 창문을 활짝 열어요.시간 지나면 다시 괜찮아지고요.이거 갱년기 증상인거죠?ㅠㅠ

또 감정기복이 심해져서 조그만 일에 짜증을 내고 화를 잘 내요.식구들이 깜짝깜짝 놀라죠

저는 갱년기증상인것같다고 화내서 미안하다고 말해요.

약을 복용하면 이 증상들이 없어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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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1
  • 익명1
    감정기복이 생기시죠.
    스트레스를받지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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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난방고양이
    상담교사
    네… 말씀하신 증상들은 전형적인 갱년기 증상이에요 🕊️
    갑자기 얼굴이나 상체가 확 달아오르고 땀이 나는 홍조와 열감(일명 ‘안면홍조’),
    그리고 감정이 예전보다 쉽게 흔들리는 감정 기복, 짜증, 불안감 — 모두 에스트로겐이 급격히 줄어들면서 생기는 자연스러운 변화랍니다.
    
    이건 단순한 ‘기분 탓’이 아니라 몸의 호르몬 균형이 바뀐 신호예요.
    그러니 너무 자책하지 않으셔도 돼요 🌷
    
    약(치료제)에 대해 말씀드리면요:
    
    호르몬 대체요법(HRT)
    → 가장 효과가 빠른 치료법이에요.
    열감, 불면, 감정기복, 피로감 등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다만, 개인의 건강 상태(자궁, 유방 질환 이력 등)에 따라 전문의 상담 후 시작해야 해요.
    
    비호르몬 치료제
    → 호르몬이 부담스러운 분들께는 식물성 에스트로겐(이소플라본, 감마리놀렌산, 마카 등),
    또는 기분 조절에 도움 주는 약(저용량 항우울제 계열) 을 의사가 처방하기도 합니다.
    이 경우 부작용이 적고, 일상생활에도 부담이 덜해요.
    
    생활관리만으로도 완화 가능
    
    카페인, 술, 매운 음식은 열감을 더 심하게 만들 수 있으니 줄이기
    
    하루 30분 정도 가벼운 산책이나 스트레칭 꾸준히 하기
    
    수면 전에는 찬물 세안, 시원한 베개나 이불로 체온 조절
    
    감정이 올라올 땐 3초 멈춤 호흡(길게 들이쉬고 천천히 내쉬기) 습관 들이기 🌬️
    
    약을 복용하면 증상은 훨씬 완화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생활 습관과 병행할 때 효과가 가장 오래가요.
    
    지금처럼 “미안하다”고 가족에게 표현하시는 것도 참 큰 용기예요.
    몸이 변하고 예민해지는 시기지만, 이런 소통 덕분에 가족들도 이해하고 함께 도와줄 수 있을 거예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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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잠만보는귀여워
    상담교사
    작성자님 말씀을 보니 얼굴이 확 달아오르고 금세 괜찮아지는 증상은 전형적인 갱년기 증상 중 하나예요. 이런 열감과 땀은 여성호르몬이 줄어들면서 체온 조절 기능이 불안정해져서 나타나는 현상이에요. 주변 사람들은 멀쩡한데 나만 더운 이유가 바로 이 때문이에요.
    
    감정기복도 같은 원인으로 생길 수 있어요. 호르몬 변화가 뇌의 감정 조절 부분에도 영향을 주기 때문에 사소한 일에도 짜증이 나거나 화가 치밀다가 금세 미안해지는 감정이 반복될 수 있어요. 작성자님이 이렇게 스스로 인식하고 가족에게 미안하다고 이야기하는 건 아주 잘하고 계신 거예요. 그만큼 스스로를 잘 돌보려는 마음이 있다는 뜻이에요.
    
    약 복용은 증상이 얼마나 불편한지에 따라 선택할 수 있어요. 병원에서는 여성호르몬 요법이나 천연 성분의 보조제를 처방하기도 해요. 다만 사람마다 효과와 부작용이 다르기 때문에 혼자 판단하기보다는 병원에서 현재 건강 상태를 함께 점검한 뒤 결정하는 게 좋아요.
    
    지금처럼 증상이 일상에 영향을 줄 정도라면 병원 상담을 받아보시고요. 규칙적인 생활과 충분한 수면, 가벼운 운동도 증상 완화에 큰 도움이 돼요. 몸이 보내는 신호를 자연스러운 과정으로 받아들이면서 조금만 자신을 다독여주면 훨씬 편안해질 거예요.
  • 익명2
    그러고 보니 유독 더위를 덜 타는 모습을 보이기도 하는 것 같아요. 날이 찬데 창문을 열고 살더라구요
  • 익명3
    대표적인증상이죠.
    더웠다말았다 고생이죠
  • 익명4
    저도 비슷하네요 
    덥고 춥고 감정도 오락가락 ㅠ
  • 익명5
    저도요즘 같은증상이예요 갑자기찾아온열감냉감이 ㅠ 힘드네요
  • 익명6
    더웠다 말았다 갱년기 대표적인 증상인거 같아요.
    요즘은 갱년기약도 있다고 하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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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니엄마
    사회복지사2급
    요즘 몸도 마음도 많이 힘드시죠? ㅠㅠ 갑자기 더워져서 혼자 창문 활짝 여시고, 작은 일에도 감정 기복이 심해져서 가족들한테 미안한 마음도 드신다고 하시니 제가 다 마음이 아파요. 말씀하신 것처럼 이렇게 갑자기 열이 확 오르고 내려가는 증상이나, 감정 조절이 어려워지는 건 많은 분들이 갱년기에 겪으시는 흔한 증상들이 맞아요.  몸 안의 호르몬 변화 때문인데요. 혼자만 겪는 일이 아니니 너무 자책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어요.
    
    약을 복용하면 이런 증상들이 완화되는 데 도움을 받을 수도 있지만, 그 외에도 우리가 일상에서 스스로 해볼 수 있는 방법들도 정말 많아요.  더울 때는 가볍게 옷을 입거나 주변을 시원하게 유지하는 게 좋고요.  맵고 자극적인 음식은 피하면 열감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답니다.  그리고 기분 전환이나 스트레스 해소에 좋은 운동도 꾸준히 하시면 좋아요! 
    
    힘든 순간에도 "내가 갱년기라서 그래, 미안해" 하고 솔직하게 가족들에게 말하는 작성자님 마음이 참 예뻐요. 혼자 힘들어하지 마시고 가족들과 소통하면서 이 시기를 함께 지혜롭게 보내보는 건 어떠세요? 평소 감사하는 마음으로 하루를 시작하고, 소소한 행복을 기록하고, 가족과 함께 웃는 시간을 늘려나가면서 작성자님만의 행복 루틴을 찾아가면 더 힘이 나실 거예요! 💖 힘내세요, 
  • 익명7
    가족에게 이해를 구하는건 좋은 방법입니다
    갱년기를 잘 넘기기 위해서는 가족의 도움도 필요해요
  • 익명8
    제일 힘든 증상이 열감 홍조 땀이죠.. 여름엔 덥다고 나고 겨울엔 추워서 더 뜨거워지고
    나이를 먹으면서 온도조절이 고장난건지..ㅠ
    호르몬치료도 받아봤는데, 일시적이라 지금은 에스타젠 같이 먹으면서 많이 좋아졌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