갱년기 증상

갱년기가 곧 오려는지 종종 밤에 더워서 잠을 푹 자지 못할 때가 있습니다.

특히 발바닥에 열이 나는지 그것때문에 자다가도

잠에서 여러 번 깰때가 있습니다.

그리고 감정변화도 생겼는데 그냥 갑자기 짜증이 확 올라올 때가 있고

시간이 지나서 생각해보면 그렇게 서운해 할 일은 아닌데 크게 속상하고 서운해질 때가 있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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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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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난방고양이
    상담교사
    맞아요… 말씀하신 증상들—밤에 열이 오르고, 특히 발바닥이 화끈거리며 잠이 자주 깨는 것, 그리고 이유 없이 짜증이나 서운함이 커지는 것—이 모두 **갱년기 초기에 흔히 나타나는 변화**예요 🌙🔥
    
    이 시기에는 체온 조절을 담당하는 **자율신경과 호르몬 균형이 흔들리면서**
    몸이 ‘갑자기 더워졌다가 식는’ 반응을 자주 보여요.
    그 열이 손끝이나 발바닥 같은 말초 부위로 올라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에스트로겐 감소**로 인해 감정 조절이 어려워지면서,
    사소한 일에도 서운함이 커지거나, 예민함이 올라왔다가 후회되는 순간이 생길 수 있어요.
    이건 결코 ‘성격이 변했다’거나 ‘내가 이상해졌다’는 뜻이 아니에요 —
    몸이 먼저 변화를 겪고 있고, 마음이 그 변화를 따라잡지 못해서 그런 거예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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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찌니
    상담교사
    힘든 시간을 보내고 계시는군요. 현재 겪고 계신 밤중 열감, 발바닥이 뜨거워 잠을 설치는 것, 그리고 갑자기 올라오는 짜증이나 서운함 같은 감정 변화는 갱년기에 흔히 나타나는 매우 자연스러운 현상입니다.
    여성 호르몬이 감소하면서 체온 조절 중추가 불안정해져 열이 오르내리고 땀을 흘리게 되는데, 이것이 밤에 발바닥 열감이나 잦은 각성으로 나타납니다.
    호르몬 변화가 감정을 조절하는 신경계에도 영향을 미쳐 마음이 쉽게 동요하고 예민해집니다. 이는 당신의 잘못이 아니라 호르몬이 일으키는 반응입니다.
    ​이런 시기에는 자신을 가장 먼저 돌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잠자리를 시원하게 하고, 가볍고 통기성 좋은 잠옷을 입으세요. 따뜻한 물로 족욕이나 샤워를 하면 숙면에 도움이 됩니다.
    콩류(이소플라본) 등 여성 건강에 좋은 음식을 챙겨 드시고, 카페인이나 자극적인 음식은 줄이는 것이 좋습니다.
    ​가벼운 산책이나 명상, 좋아하는 취미 활동 등으로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가족이나 가까운 이들에게 솔직하게 감정을 표현하며 지지받으세요.
    ​지금 겪고 있는 모든 변화는 이 시기를 지나는 과정이니, 너무 힘들어하지 마시고 자신에게 너그러워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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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잠만보는귀여워
    상담교사
    작성자님 말씀을 들어보면 지금 나타나는 증상들이 갱년기의 전형적인 시작 신호로 보여요. 밤에 열이 오르고 특히 발바닥이 화끈거리거나 식은땀 때문에 잠을 설치는 건 여성호르몬이 줄어들면서 체온을 조절하는 기능이 흔들리기 때문이에요. 감정기복이 심해지고 사소한 일에도 서운하거나 짜증이 나는 것도 같은 이유로 생기는 자연스러운 변화예요.
    
    이럴 땐 몸이 보내는 신호를 억지로 참기보다는 받아들이고 조금씩 조절해보는 게 좋아요. 잠들기 전엔 미지근한 물로 발을 씻거나 발을 시원하게 해주면 도움이 되고요. 카페인이나 술은 몸의 열을 더 올릴 수 있어서 줄이는 게 좋아요. 꾸준히 걷기나 요가 같은 가벼운 운동을 하면 체온 조절이 조금씩 안정돼요.
    
    음식으로는 두부나 검은콩 석류 두유처럼 식물성 에스트로겐이 들어 있는 걸 챙겨 드셔보세요. 이런 음식들이 부족해진 호르몬을 완전히 채워주진 못하지만 증상 완화에 도움이 돼요. 그리고 무엇보다 마음이 불안하거나 예민할 땐 억지로 괜찮은 척하지 말고 잠시 멈춰서 깊게 숨을 쉬거나 좋아하는 음악을 들으면서 마음을 풀어주는 게 좋아요.
    
    작성자님처럼 이런 증상을 느끼는 분들이 정말 많아요. 너무 걱정하지 마시고요. 만약 이런 증상이 오래가거나 일상생활이 힘들어질 정도라면 병원에서 호르몬 수치 검사를 받아보는 것도 도움이 돼요. 지금은 몸이 새로운 변화를 겪는 시기라 조금만 천천히 돌봐주면 훨씬 나아질 거예요.
  • 익명2
    갱년기에 몸에서 열이 나는 것일까요? 정말 다양한 증상이 있나 봅니다.
  • 익명3
    저도 잠설칠때가 많아요.
    족욕을 해보세요
  • 익명4
    저도 속상하고 서운할때가
    유독 많네요 ㅠ
  • 익명5
    발바닥이 욱씬거리더라구요.
    저같은경우에는요
  • 익명6
    잠이 젤큰 보약인데..ㅠ
    저도 발쪽은 이불 잘 안덮고 자기도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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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니엄마
    사회복지사2급
    밤에 더워서 잠 못 주무시고 발바닥 열 때문에 자꾸 깨시면 정말 힘들죠. 😭😭 게다가 갑자기 짜증이 확 올라오거나 별거 아닌 일에 서운해질 때가 있다니, 마음고생이 많으실 것 같아요.
    
    네, 작성자님이 겪고 계신 증상들은 갱년기의 아주 흔한 증상들이 맞아요! 특히 밤에 열감 때문에 잠을 설치는 것, 그중에서도 발바닥에 열이 나는 증상은 많은 분들이 호소하는 갱년기 불면증과 안면 홍조(열감)의 일종이라고 볼 수 있어요.  폐경 전후 호르몬 변화가 심해지면서 체온 조절 중추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이런 증상들이 나타난답니다. 밤잠을 설치고 나면 불안감이나 짜증이 더 심해질 수 있고요.
    
    감정 변화도 마찬가지예요. 호르몬이 오락가락하면서 감정 조절이 평소보다 어려워지는 건 너무나 자연스러운 일이에요. 괜히 속상하고 서운해지는 것도, 작성자님 마음이 약해서가 아니라 호르몬 변화 때문이니 너무 자신을 탓하지 마세요! 
    
    갱년기 증상은 누구에게나 찾아오는 과정이지만, 그냥 지켜만 볼 필요는 없어요. 밤에 잠이 안 오실 때는 미지근한 물에 족욕을 해보시거나, 침실 온도를 조금 시원하게 조절해보세요. 잠자기 전 따뜻한 우유나 캐모마일 차를 마시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고요.  감정이 울컥할 때는 잠깐 심호흡을 하거나, 좋아하는 음악을 듣는 등 잠시 쉬어가는 시간을 가지는 게 좋아요.
    
    작성자님, 혼자가 아니니 너무 힘들어 마ㅔ요! 
  • 익명7
    갱년기 증상으로 괴로우시군요
    감정을 종잡을 수가 없어 자신이 싫어질때도 있었죠
    감정조절 이거 정말 어려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