찌니
상담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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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이 정돈되지 않았을 때 느끼시는 그 불안함과 초조함이 얼마나 크실지 충분히 공감됩니다. 단순히 깔끔한 것을 좋아하는 수준을 넘어, 물건의 각도나 위치가 조금만 어긋나도 마음이 편치 않아 반복적으로 손을 대게 되는 상황은 무척 고단한 일이지요. 이런 행동은 단순한 습관이라기보다, 마음의 안전감을 찾으려는 본능적인 시도일 수 있습니다. 외부 환경을 완벽하게 통제함으로써 내면의 불안을 잠재우고 싶은 마음이 투영된 것이지요. 하지만 정리에 에너지를 너무 많이 쏟다 보면 정작 본인의 휴식 시간까지 빼앗기게 되어 심신이 지치기 쉽습니다. 자제하려 할수록 스트레스가 커질 수 있으니, 스스로를 자책하기보다는 '내가 지금 마음이 조금 불안하구나'라고 먼저 다독여주세요. 한 번에 고치기보다는, 물건이 삐뚤어진 것을 발견했을 때 '5분만 그대로 둬보기'처럼 아주 작은 기다림부터 연습해보시는 건 어떨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