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명1
너무 많은 영상들이나를 잠들게하지않고 보게끔하는거 알죠
요즘은 퇴근하고 집 오면 그냥 기계적으로 유튜브부터 켭니다. 딱히 볼 게 있어서라기보다 집안에 사람 소리라도 안 나면 진짜 미칠 것 같고..
제일 문제는 자기 전이에요. 분명 딱 10분만 보다 자야지 하고 누웠는데, 정신 차려보면 새벽 3시가 훌쩍 넘어가 있는... 쇼츠 넘기다 보면 별의별 게 다 나오잖아요. 어제는 모르는 사람 싸우는 거 보고, 오늘은 게임 하이라이트 좀 보다 보니 시간이 다 녹았네요.
정작 내일 회사 가서 해야 할 일이나 내 노후 걱정 같은 건 하나도 안 들고 그냥 멍청해지는 기분이에요.
다음 날 아침에 눈 따가워서 억지로 출근할 때마다 "진짜 유튜브 삭제한다"고 욕하는데, 저녁 되면 또 소파에 누워서 핸드폰 찾고 있습니다. 재미있어서 보는 게 아니라, 그냥 이거라도 안 하면 너무 심심하고 허전해서 손에서 못 놓는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