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건 수평이 안 맞으면 불안해지는 강박 증상, 고칠 수 있을까요?

저는 책상 위에 있는 물건들이 일렬로 정돈되어 있지 않으면 집중이 안 되고 자꾸 신경이 쓰여요.

누가 제 물건을 살짝만 건드려도 불안감이 밀려와서 다시 제자리에 완벽하게 둬야만 마음이 편해집니다.

이런 강박적인 성격 때문에 주변 사람들로부터 예민하다는 소리를 자주 들어서 고민이 많아요.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정도라 마음속에 담아둔 고민을 이번 기회에 털어놓아 봅니다.

이런 강박적인 마음을 조금 내려놓고 편안해질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요?

0
0
댓글 7
  • 프로필 이미지
    정예슬
    청소년상담사
    답변수 35
    요런강박도 있군요
    힘드시겠어요ㅠㅠ
  • 익명1
    수평강박은 종종 있더라구요. 일상생활에서 지장이 있을 정도면 병원을 가보시는 것도 좋을 듯해요
  • 익명2
    뭔가 수평이 되어있고 열이 맞춰져 있고 해야 안정감이 드시나보네요. 저도 똑같진 않아도 비슷한 심리가 있어 공감되요.
  • 익명3
    아...여러가지 강박이 있네요
  • 익명4
    저도비슷 하네요
    집안에서걷다가도 눈에거슬리는 비뚤어진 .물건 못봐요 
  • 프로필 이미지
    찌니
    상담교사
    답변수 1,912채택률 4%
    물건이 제자리에 있지 않을 때 느끼는 그 불안함과 초조함이 얼마나 당신을 지치게 했을지 마음이 쓰입니다. 남들에게는 사소해 보일지 몰라도, 본인에게는 평온을 유지하기 위한 필사적인 노력이기에 '예민하다'는 말에 더 상처받으셨을 것 같아요.
    ​이런 강박적 마음을 조금씩 내려놓기 위한 몇 가지 방법을 제안해 드립니다.
    ​'불완전함'과 마주하는 연습: 아주 작은 물건 하나만 일부러 1cm 비껴 두어 보세요. 처음엔 힘들겠지만, 5분, 10분씩 그 상태를 견디며 '정렬되지 않아도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는 것을 뇌에 학습시키는 과정입니다.
    ​통제 가능한 구역 나누기: 책상 전체가 아닌, 서랍 한 칸처럼 특정 구역만 완벽하게 관리하고 나머지는 조금 너그럽게 두는 '안전지대'를 설정해 보세요.
    ​자신에게 건네는 따뜻한 문장: 불안이 엄습할 때 "조금 흐트러져도 내 가치는 변하지 않아"라고 스스로에게 말해주세요.
    ​지금의 꼼꼼함은 분명 당신의 큰 장점이기도 합니다. 다만 그 장점이 당신을 옥죄지 않도록, 아주 조금씩만 틈을 내어주는 연습을 시작해 보는 건 어떨까요?
  • 프로필 이미지
    난방고양이
    상담교사
    답변수 174채택률 4%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책상 정리가 흐트러지면 마음까지 같이 흔들리는 느낌, 얼마나 신경 쓰이실지 느껴져요 😥
    물건이 제자리에 있어야 집중이 되는 건, 그만큼 안정감을 거기서 얻고 계시다는 뜻 같아요.
    다만 그 기준이 너무 높아지면 스스로도 지치고 주변 말에 상처받기 쉬운 것 같아요.
    한 번에 내려놓으려 하지 말고, **‘완벽 말고 괜찮음’ 구역을 아주 작게** 만들어보세요 🙂
    예를 들면 책상 한쪽 10cm 정도만은 일부러 일렬이 아니어도 그냥 두는 연습이에요.
    처음엔 불편하지만, 시간을 정해 5분만 그대로 두고 다시 집중해보는 것도 도움이 돼요 ⏱️
    누가 물건을 건드렸을 때 바로 고치기 전에 숨 한 번 쉬고 “지금 당장 위험한 건 아니야”라고 속으로 말해보세요.
    이건 성격이 이상해서가 아니라, 마음이 질서를 통해 안정을 찾으려는 방식일 뿐이에요.
    조금씩 기준을 느슨하게 해도, 집중력이나 나 자체가 무너지지 않는다는 경험이 쌓이면 훨씬 편해질 거예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