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정하지 않으면 참지 못하는 강박

무언가 잘못된 정보를 말하는 사람의 말을 그냥 넘기질 못합니다. 상대가 원하든 안원하든 꼭 사실을 알려주고 싶어요. 그것이 설사 내가 하지 않은 일에 대한 나의 칭찬일 경우에도 저는 그냥 듣고 있지 못하고 내가 하지 않은 일임을 꼭 정정해줘야 속이 후련합니다. 내가 말한 것들 중 나중에 잘못된 것이었다는 걸 깨달았을 때에도 반드시 상대에게 그때 내가 말한게 잘못되었던 거라고 정정을 해야 직성이 풀려요. 웃긴게 대부분 상대는 제가 그런말을 했었다는 사실조차 잊은 경우가 많았다는 거에요. 순간 이야기 하고 다들 넘기고 사는데 저는 그걸 자꾸 곱씹으며 틀리지 않게 만들려고 너무 집착하고 강박에 시달리는 것 같아요. 그러지 않으면 잠을 못자고 꿈까지 꿀정도로 매달립니다. 이런 강박은 대체 어떻게 벗어날 수 있는지 모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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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8
  • 익명1
    어떤 마음인지 알 것 같아요
    찝찝함이 있으면 해결 하기 전에 마음이 편해 지지 않죠
  • 익명2
    마음에 걸리면 지적을 해야하는군요
    서로간 오해만 없다면 좋은데요 ㅜㅜ
  • 익명3
    전에 아시던 분이 말씀하신분과 비슷한것 같네요 그래서 헤어진것도 있는데 옆에서 아무리 도와도 바뀌지 않는게 현실인것 같습니다 그때 너무 지치고 힘들었는데 힘 내시기 바래요
  • 익명4
    상대와의 감정선이 상하지 않는선에서 바로바로 정정은 괜찮은것 같아요
  • 익명5
    때론 그냥무시하고 넘겨버리는게 
    좋을때도 있지않을까 싶어요
    괜한오해와 감정이 쌓일까봐 때론 
    정정보다 그러려니하고 넘겨버려요
    아무리 알려주고 말해도 안바뀔사람은
    고집을 꺾을수 없더라고요
  • 익명6
    그러려니 하고 넘어가는게 때로는 편하더라구요
  • 익명7
    정정해야 마음이 편하긴 해요
    찜찜한 기분이 싫거든요
    부딪히는 상황만 없으면 좋은텐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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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찌니
    상담교사
    답변수 1,912채택률 4%
    틀린 것을 바로잡아야만 마음이 놓이는 그 절박함은, 단순히 피곤한 성격이 아니라 '정직함'과 '완벽함'에 대한 당신만의 높은 가치관 때문일 것입니다. 거짓이나 오류가 섞인 상태를 스스로 용납하기 어려운 성정이기에, 사실이 왜곡될 때 느끼는 심리적 불편함이 신체적 고통(불면)으로까지 이어지는 것이죠.
    ​하지만 이 강박에서 벗어나려면 '진실보다 관계와 평온함이 더 중요할 때가 있다'는 사실을 조금씩 받아들여야 합니다.
    ​상대방의 기억은 흐릿합니다: 당신이 밤잠 설치며 고민하는 오류를 상대는 이미 잊었을 가능성이 큽니다. 사실 정정보다 중요한 것은 그 순간의 '대화 흐름'입니다.
    ​가벼운 주제부터 "조금 틀려도 세상은 무너지지 않는다"라고 스스로에게 말해주며 넘기는 연습이 필요합니다. 칭찬을 정정하는 대신 "기분 좋게 들어줘서 고마워"라고 화답하는 법을 배워보세요.
    ​모든 것을 완벽히 바로잡지 않아도 당신은 충분히 정직하고 괜찮은 사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