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도 강박일까요? 정리강박? 제자리 강박?

제가 가지고 있는 강박은 내 물건이 내가 놓은 그 자리에 그 곳에 있어야지 마음이 편안함을 느껴요. 만약 누군가가 내가 놓은 물건을 다른 곳으로 옮겨놓고나 하면 짜증이 나요. 

 

다른 곳에 있으면 그걸 또 찾아야하고 그런것에 시간을 쏟는게 싫더라구요. 그래서 버럭 화를 내버립니다. 그리고 돌아서면 미안함을 느끼죠. 이게 뭐라고 이렇게 화를 낼일인가. 하면서요. 

하지만 그 상황이되면 저는 또 화를 냅니다. 그리고 제 물건을 강박처럼 그자리에 두죠. 그래서 누군가가 내 물건을 건드는 것을 좋아하지않아요. 

 

이 강박도 혹시 치료가 가능할까요? 가족에게 상처를 주는 것같아서 치료하고싶습니다.

0
0
댓글 12
  • 익명1
    저희 남편도 그래요
    저는 그냥 인정 해주고 있네요
  • 익명2
    저도 똑같습니다 그런데 이런것도 강박증에 하나라고 하네요 그래서 저도 너무 심한것 같아 조금 들 하려고 노력합니다
  • 익명3
    본인물건 손데면 찾기도 힘들고 화나죠 ㅜㅜ
  • 익명4
    저도 정리강박 있어서 누가 물건 옮기면 싫네요ㅜㅜ 공감이 가요
  • 익명5
    저도 좀 심하게 정리하고 싱크대 청소하는데 강박이 좀 있어요 
    기존 싱크대에 집착을 해서 고기를 청소하는데만 가끔씩 한시간이 걸리기도 해요 
    반드시 고치고 싶은 강박증 증세입니다 ㅠㅠ
  • 익명6
    물건을 다른사람들을 못만지게하는건 좀고쳐보시는게 좋겠네요
  • 익명7
    정리 강박으로 고민이 되겠어요
    가족에게 불편을 주니 더욱 그렇죠
    내 기준에 맞추는게 어디 쉽겠어요..
  • 익명8
    글 읽어보니 강박 맞는 것 같아요 천천히 고쳐보는거 추천드려요
  • 익명9
    읽으면서 마음이 이해됐어요. 물건 위치가 곧 마음의 질서가 되는 분들 많더라고요. 반복해서 화가 나고 미안해지는 게 힘들다면, 충분히 상담이나 치료로 조절 가능하다고 들었어요. 가족을 생각해서 바꾸고 싶다는 마음 자체가 이미 큰 시작인 것 같아요.
    
  • 익명10
    물건 제자리에놓아두는건 좋은것같아요
    두번일 안하고 시간절약도되고요
  • 프로필 이미지
    난방고양이
    상담교사
    답변수 174채택률 4%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글을 읽으면서 그 순간의 짜증과, 돌아서서 밀려오는 미안함까지 얼마나 반복됐을지 느껴졌어요.
    물건이 제자리에 있어야 마음이 놓이는 건, 질서를 통해 안정감을 유지해온 방식이라 자연스러운 면도 있어요 😥
    다만 화가 먼저 튀어나오고, 그게 가족에게 상처가 된다는 걸 알아차리고 계신 게 정말 중요한 지점이에요.
    이건 성격 문제라기보다 **불안이 자극받았을 때 바로 반응하는 패턴**에 가까워 보여요.
    치료나 조절은 충분히 가능하고, 꼭 “싹 고쳐야 한다”기보다 반응을 늦추는 연습부터 시작하면 돼요.
    예를 들면 물건이 옮겨진 걸 봤을 때 바로 말하지 말고, **10초만 속으로 세어보기**를 해보세요 ⏱️
    그 사이에 “지금 화난 건 물건 때문이 아니라, 흐트러진 느낌 때문”이라고 한 문장만 떠올려보는 거예요.
    또 자주 쓰는 물건 몇 가지만큼은 ‘내 자리’를 정하고, 나머지는 어느 정도 유동 구역으로 두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
    이미 가족에게 상처 주고 싶지 않다고 말할 수 있다는 점에서, 변화는 시작된 상태예요.
    혼자 조절이 버겁다면 전문가 도움을 받는 것도 충분히 의미 있는 선택이고요 🌱
    
  • 프로필 이미지
    찌니
    상담교사
    답변수 1,912채택률 4%
    소중한 물건이 제자리에 있을 때 느끼는 안도감은 누구에게나 있지만, 그것이 통제 범위를 벗어나 가족에게 화를 내게 된다면 심적으로 무척 괴로우실 것 같습니다. 스스로 미안함을 느끼면서도 상황이 닥치면 감정이 앞서는 것은 의지의 문제라기보다 불안이라는 감정이 강박이라는 기제로 나타나는 현상입니다.
    ​이러한 강박 증상은 충분히 치료와 조절이 가능합니다.
    ​인지행동치료: "물건이 제자리에 없으면 큰일이 날 것 같다"는 불안한 생각을 "잠시 찾아도 괜찮다"는 유연한 생각으로 바꾸는 훈련을 합니다.
    ​노출 및 반응 방지: 물건이 흐트러진 상황을 의도적으로 견뎌보며, 시간이 지나면 불안이 자연스럽게 가라앉는다는 것을 몸소 체험하는 과정입니다.
    ​감정 조절 훈련: 화가 치밀어 오를 때 즉각 반응하지 않고, 3초간 숨을 고르며 '내가 지금 불안하구나'라고 자신의 감정을 읽어주는 연습이 도움이 됩니다.
    ​가족을 사랑하는 마음이 이미 치료의 가장 큰 동력이 되고 있습니다. 혼자 힘들어하시기보다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마음의 짐을 덜어보시길 권유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