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가 저장 강박 증상이 있어 항상 정리가 안 되어 고민입니다

저는 성격 상 깔끔하고 꼭 필요한 물건만 두는 편입니다. 그런데 아내가 저장 강박 증상이 있어 힘듭니다. 

결혼 전에는 이런 성향을 전혀 몰랐기에 좀 충격이기도 했습니다. 어릴 때 형편이 어려워서 그런 것 같아 이해하려고 하지만 며칠만 지나도집이 하나도 정리가 안 되고 어지러워 너무 힘듭니다. 

이를 조율하는 것도 좀 어렵고 아내가 알겠다고 하면서도 성향은 바꾸기 힘든가 봅니다. 그래서 고민이 점점 커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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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2
  • 익명1
    어릴적 환경이 무시 못하네요
    정 반대의 생활 습관 이셔서 너무 힘드실거 같네요
  • 익명2
    저장 강박이 심하다다면 진료 받아 보는 것도 나쁘지 않은 것 같아요 
  • 익명3
    저장강박은 심리적 문제라 치료 받으셔야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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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난방고양이
    상담교사
    답변수 171채택률 4%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깔끔한 성향을 가진 작성자님께서 아내분의 저장 습관으로 인해 매일같이 어지러운 집안 풍경을 마주하며 느끼실 당혹감과 스트레스가 얼마나 크실지 마음이 참 무겁습니다. 아내분의 아픈 과거를 이해하려 노력하면서도 정작 작성자님의 휴식처가 되어야 할 집이 정리되지 않는 상황이 반복되니 인내심도 바닥을 드러내고 계실 것 같아 안타까운 마음뿐이에요. 😢 저장 강박은 아내분에게 물건을 버리는 행위가 마치 자신의 안전망을 버리는 것과 같은 공포로 느껴질 수 있기에, 아내분도 알겠다고 답은 하지만 몸이 따르지 않아 스스로도 무척 괴로운 상태일 수 있습니다.
    
    두 분의 평화를 위해 무조건적인 정리를 강요하기보다 집안의 공간을 '공용 공간'과 아내분만의 '보관 공간'으로 명확히 나누어 그 구역만큼은 서로의 방식을 존중해 주는 규칙을 세워보시는 건 어떨까요? 아내분과 함께 물건을 비울 때는 "버린다"는 표현 대신 "더 필요한 곳으로 보낸다"거나 "공간을 선물한다"는 긍정적인 언어를 사용하며 아주 작은 물건부터 비우는 성공 경험을 천천히 쌓아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 만약 아내분의 의지만으로 조율이 힘든 지경에 이르렀다면 전문가의 상담을 통해 과거의 결핍을 채워주고 물건에 부여된 과도한 의미를 덜어내는 과정을 함께 밟아보시는 것도 작성자님의 짐을 덜어주는 좋은 해결책이 될 수 있어요. 🍀
    
    작성자님이 느끼는 깔끔함에 대한 욕구만큼이나 아내분이 느끼는 채움에 대한 불안도 크다는 점을 기억하며, 조금은 느리더라도 함께 보폭을 맞춰 평온한 가정 환경을 만들어 가시길 진심으로 응원하겠습니다. 🌈 작성자님의 인내와 사랑이 빛을 발하여 두 분의 거실에 다시 쾌적한 웃음꽃이 피어나길 응원하며 곁에 있을게요! 🌸
  • 익명4
    이게 생각보다 갈등이 생기는 문제더라구요
  • 익명5
    저도 물건 깔끔하게 정리하는거 좋아해서 가족들이 안쓰는 물건들 안버리고 보관하고 있으면 넘 스트레스 받아요 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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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찌니
    상담교사
    답변수 1,912채택률 4%
    깔끔한 성격의 남편분 입장에서, 쉼터여야 할 집이 매일 물건으로 가득 차가는 상황이 얼마나 큰 스트레스일지 충분히 공감이 가요. 특히 결혼 전에는 몰랐던 모습이라 당혹감이 더 크시겠지만, 아내의 과거 아픔까지 헤아려보려는 마음에서 남편분의 깊은 배려가 느껴집니다.
    ​하지만 저장 강박은 단순한 습관이 아니라 정서적 불안과 결부된 심리적 문제인 경우가 많습니다. 아내분도 머리로는 이해해도, 물건을 버리는 행위 자체를 생존에 대한 위협이나 큰 상실감으로 받아들일 수 있거든요.
    ​현실적인 조율을 위해 단계적 접근을 추천합니다.
    ​"다 치워"가 아니라 "현관과 식탁 위는 항상 비워두자"처럼 아주 좁고 구체적인 성역을 합의하세요. 그곳만큼은 남편분의 휴식을 위해 비워달라고 간곡히 부탁하는 것입니다.
    ​택배 박스나 쇼핑백 등은 "일주일만 보관하고 이후엔 비우기"와 같은 유예 기간 규칙을 만드세요.
    ​물건이 쌓이는 게 보이면 스트레스가 커지므로, 불투명한 수납함을 활용해 시야에서 차단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아내분의 과거 상처를 보듬어주되, 남편분의 '안식권' 또한 소중하다는 점을 반복해서 평온하게 전달해 보세요.
  • 익명6
    아..저도 잘 못버리는 습관이..ㅠ 
  • 익명7
    부부 성격이 정반대라니 스트레스가 
    크시겠지만 저장강박 치료를 
    받을 수 있게 도와주시면 어떨까요?
  • 익명8
    저장강박저도 예전에 있는데 하지말라하면 더 심해지는것같아요ㅠ 요즘은 제가 스스로 깨닫고 하나씩비우니 마음이 좋더라고요
  • 익명9
    저장도 깔끔하게 하는 습관이 있는가 하면, 마구 쟁여두고 그걸 저장이라고 하니 문제군요. 그건 저장하고 싶은 욕구가 아니라 정리를 못하는 데서 오는 문제인듯 해요.
  • 익명10
    차이점이있으셔서힘드실수도있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