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정 물건을 자꾸만 확인하는 강박 증상

저는 평소에도 물건을 잘 잃어버려서 항상 확인을 해가며 긴장한(?) 상태로 다니는데요. 어느날은 중요한 카드가 있어서 그것도 늘 확인하며 잘 가지고 다녔어요. 그러다 진짜 딱한번 잠깐 방심했는데 그 카드를 잃어버렸어요. 도저히 기억도 안나고 아직까지도 못찾았어요. 그 일이 있고나서 물건을 확인하는 강박 증상이 더 심해졌어요. 지갑에 카드가 있는걸 수시로 확인하구요. 특히 외출하고 집에 오면 젤 먼저 지갑부터 확인합니다. 어떨때는 지갑에 들어있는걸 봐놓고도 또 확인을 해요. 강박처럼요. 여러번 확인해야 겨우 안심이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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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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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찌니
    상담교사
    답변수 1,912채택률 4%
    그 소중한 카드를 잃어버렸을 때 얼마나 당혹스럽고 속상하셨을지 충분히 이해가 갑니다. 딱 한 번 마음을 놓았던 순간에 그런 일이 생기니, 마치 스스로를 믿지 못하게 된 것 같은 불안감이 커지신 것 같아요.
    ​지금 겪고 계신 반복적인 확인은 단순히 물건을 챙기는 습관을 넘어, 다시는 그런 상실감을 느끼지 않겠다는 스스로의 방어 기제에 가깝습니다. 하지만 지갑을 열어 보고도 곧바로 다시 확인해야 안심이 되는 상황은 심리적으로 에너지를 너무 많이 소모하게 만들지요.
    ​이런 강박 증상을 완화하기 위해 확인 후 소리 내어 말하기를 해보시는 건 어떨까요? 지갑을 확인할 때 “카드가 제자리에 있다!”라고 크게 말하거나 손가락으로 콕 짚는 자극을 주면, 뇌가 그 상황을 더 명확히 기억해 반복 확인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자책하기보다는 그동안 얼마나 긴장하며 지내왔는지 스스로를 다독여주세요.
  • 익명1
    예전의 경험으로 인해서 더 꼼꼼해 지신거 같아요 저도 수시로 확인 하는 습관이 있어요
  • 익명2
    자주 잃어버리는 성격이라 면 확인 하는 건 나쁘지지 않은 것 같아요
  • 익명3
    저도 술한잔 할때는 더욱 심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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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난방고양이
    상담교사
    답변수 171채택률 4%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소중한 카드를 잃어버렸던 그 기억이 작성자님께 얼마나 큰 상실감과 당혹감을 주었을지 생각하니 제 마음도 참 안타깝습니다. 한 번의 실수가 큰 사고로 이어졌던 경험 때문에 "또 잃어버리면 어떡하지"라는 불안이 작성자님의 일상을 잠식하고 확인하는 굴레에 가두어버린 것 같아 마음이 참 무겁네요. 😢 분명 눈으로 확인했는데도 돌아서면 다시 불안해지는 그 마음은 작성자님의 기억력이 나빠서가 아니라, 뇌가 스스로를 보호하려고 과도하게 비상벨을 울리고 있는 강박적인 상태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런 불안의 굴레에서 조금씩 벗어나기 위해서는 확인하는 순간에 작성자님의 모든 감각을 집중시켜 뇌에 강한 각인을 남겨주는 연습이 필요해요. 카드를 지갑에 넣을 때 그냥 넣지 마시고 "카드, 지갑 속 첫 번째 칸에 들어갔다!"라고 주변이 들릴 정도로 크게 소리 내어 말하거나 지갑의 매끄러운 촉감을 손끝으로 강하게 느껴보시는 건 어떨까요? 불안이 엄습할 때마다 "나는 아까 소리 내어 확인했으니 지금 내 불안은 가짜 신호야"라고 스스로를 다독여주면 반복적인 확인 횟수를 줄이는 데 큰 도움이 될 거예요. ✨
    
    작성자님을 괴롭히는 그 확인 습관은 사실 물건을 아끼고 소중히 여기려는 마음에서 시작된 것이니 너무 스스로를 몰아세우지 마셨으면 좋겠어요. 🍀 완벽하게 확인하지 않아도 괜찮다는 믿음을 조금씩 쌓아가며 작성자님이 긴장을 내려놓고 편안한 외출길을 맞이하시길 진심으로 응원하고 지원하겠습니다. 🌈 마음이 평온해지는 그날까지 저도 함께 응원하며 곁에 있을게요! 🌸
  • 익명4
    은근 카드분실 많이 하게되더라구요 ㅜ
    
  • 익명5
    저도 그러는데 특히 교통카드.. 수시로 확인하고 그럽니다
  • 익명6
    잊어버린 카드가 아끼던 거여서 그런거겠지요. 저도 그런적 있는데, 몇달 후에 자연스럽게 고쳐지던데요.
  • 익명7
    분실경험이더그렇게만드나보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