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명1
에고 한동안 너무 힘드셨을 것 같아요 아무래도 환경이 나를 좌우 하네요
가족의 사업이 무너지고 한동안 공황 때문에 참 고생을 많이 했습니다.
그때 이후로 생긴 습관이 하나 있는데, 바로 통장 잔고와 숫자를 시도 때도 없이 확인하는 강박이네요.
분명히 나갈 돈이 없는 걸 아는데도 하루에 몇 번씩 앱을 켜서 잔고를 확인해야 마음이 놓입니다. 혹시라도 숫자가 틀릴까 봐 영수증도 버리지 못하고 가방에 수북이 쌓아두곤 하구요. 주변에서는 꼼꼼하다고 하지만, 저는 숫자가 조금만 어긋나도 가슴이 두근거리고 다시 나쁜 일이 생길까 봐 무섭네요.
이제는 좀 편해질 법도 한데 제 마음이 아직 예전의 기억에서 못 벗어난 것 같아 씁쓸합니다. 이런 불안함도 시간이 지나면 차차 흐릿해지겠지요ㅠㅠ 다들 오늘 하루 고생 많으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