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시동이 꺼졌는지 확인하러 다시 가는 것도 강박일까요?

전에 회사에 지각할 뻔한 상황에서 급하게 주차하고 사무실로 올라간 적이 있어요. 그런데 몇 시간 후에 와 보니 시동이 그대로 켜져 있더라고요. 

그리고 한 번은 자동차에 있는 짐을 내리고 문을 열어둔 채로 집에 어간 적도 있었어요. 이런 사건 이후부터 생긴 습관이긴 한데 언제부턴가 주차하고 엘리베이터를 타면 자꾸 주차를 잘 하고 왔는지 확인하고 싶어져요. 그래서 결국 다시 엘리베이터를 타고 주차가 잘 되어 있는지 확인하는데요. 

이게 다시 돌아와서 확인을 안 하면 뭔가 불아하고 찜찜해서 꼭 한 번 주차장으로 돌아오게 되는데 이런 것도 강박인 걸까요? 

마음을 편히 가지려 해도 다시 확인을 안 하면 불안해서 못 견디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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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7
  • 익명1
    자동차는 저두 그런 경우가 있어 강박은 아니고 건망증 정도이신듯~~
  • 익명2
    자동차로 생긴 실수 때문에
    확인 하는 버릇이 생기셨나봐요
    
  • 익명3
    저도 자주 문을 잠그지 않거든요 ㅜ
    꼭 챙기는데도 한번씩 잊더라구요우
  • 익명4
    저도 배터리 방전 한번시키고 불안해서 몇번이고 집에서 다시 주차정간게 몇번인지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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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난방고양이
    상담교사
    답변수 643채택률 6%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과거에 시동을 켜두거나 문을 열어두었던 아찔한 경험이 트라우마처럼 남아서 작성자님을 계속 괴롭히고 있군요. 😭 분명히 주차를 잘했다는 걸 알면서도 자꾸만 주차장으로 발길을 돌려야 하는 그 마음, 스스로도 얼마나 답답하고 지치실지 충분히 이해가 갑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이는 단순한 습관을 넘어 과거의 실수를 반복하지 않으려는 **'사후 확신 강박'**의 일종이라고 볼 수 있어요. 🚗 한 번의 큰 실수가 뇌에 강한 경고 신호를 남겨서, 이제는 완벽하게 확인하지 않으면 뇌가 '위험 상황'으로 인지해 불안을 계속 만들어내는 것이죠.
    
    이 굴레에서 벗어나기 위해 주차를 마친 직후 '나만의 주차 마침표' 루틴을 시도해 보세요.
    
    💡 불안을 낮추는 실천 가이드
    스마트폰 사진 촬영: 시동을 끄고 차 문을 잠근 뒤, 계기판(시동 꺼짐 확인)과 차 문이 닫힌 전체 모습을 사진으로 딱 한 장만 찍으세요. 📸
    
    시각적·청각적 확인: 문을 잠그면서 "시동 껐다, 문 잠갔다!"라고 크게 소리 내어 말해 보세요. 우리 뇌는 단순히 생각하는 것보다 소리 내어 말할 때 그 사실을 더 강력하게 '확정'된 정보로 저장합니다.
    
    엘리베이터 안에서의 훈련: 엘리베이터 안에서 불안이 밀려올 때 주차장으로 다시 내려가는 대신, 방금 찍은 사진을 보며 **"증거가 여기 있으니 내 기억이 틀려도 괜찮아"**라고 스스로를 안심시켜 주세요. 📱
    
    처음에는 사진만 보고 그냥 지나치는 게 무척 불안하고 심장이 두근거리겠지만, 이 과정을 반복하며 **'확인하지 않아도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는 것을 뇌가 직접 경험하게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작성자님의 잘못이 아니라 과거의 놀랐던 마음이 아직 진정되지 않은 것뿐이니, 너무 자책하지 마세요. 🙏 오늘부터는 사진 한 장의 힘을 믿고, 주차장에서 사무실로 향하는 발걸음이 한결 가벼워지시길 진심으로 응원하겠습니다! ✨
  • 익명5
    그런 경험이 있으니 그럴 수 있겠어요
    찜찜한 기분이라면 확인하는게 마음 편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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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찌니
    상담교사
    답변수 2,372채택률 3%
    바쁘게 출근하던 상황에서 겪었던 당황스러운 기억이 무의식중에 큰 불안으로 남으셨나 봅니다. 시동을 켜두거나 문을 열어두었던 경험은 누구에게나 식은땀이 날 만큼 놀라운 일이죠. 그런 실수를 반복하지 않으려는 마음이 지금의 확인 습관을 만든 것 같습니다.
    ​"확인하지 않으면 나쁜 일이 생길 것 같다"는 불안감을 행동으로 잠재우려는 것이죠. 하지만 이 과정이 반복될수록 우리 뇌는 확인해야만 안심하는 패턴에 익숙해져 불안의 굴레가 깊어질 수 있습니다.
    ​지금은 스스로를 자책하기보다, 그때 정말 놀랐던 마음을 먼저 다독여주세요. 그리고 주차 직후 차량 번호나 잠금 상태를 사진으로 찍어두는 것처럼, 엘리베이터 안에서 시각적으로 바로 확인할 수 있는 대안을 써보시는 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