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강박

저는 청소강박을 가지고 있습니다.

청소를 할 때 먼지 하나라도 있으면 마음이 너무 찝찝하고 청소 후 조금이라도 이물질이 있으면 다시 청소를 합니다. 또한 청소한 부분을 나노체크를 한 정도로 예민한 스타일입니다.

저두 그럴려니 하고 싶은데 제 마음대로 되지가 않네요 얼룩을 놔두고 싶은데 마음이 답답해 어쩔수 없이 하게 되네요.. 제가 너무 예민한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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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0
  • 익명1
    깨끗하게 정리되어 있으면 건강과 기분까지도 좋은데 청소한 부분을 나노체크까지 하는 것은 예민한 면도 있는 것 같아요.
  • 익명2
    이왕하는것 제대로 깨끗하게 하는것 좋지만 나노체크까지는 힘들것 같네요
  • 익명3
    저희집 보면 기절하시겠어요 어떤면에선 부럽습니다 ㅠ
  • 익명4
    청소 강박이 라니 깔끔한 성격이 신 것 같아요
    저도 청소는 자주 하는 편인데 체크까지 하시는 건ㅠㅠ
  • 익명5
    나노체크를  할정도면 정신적 육체적 힘들겠어요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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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난방고양이
    상담교사
    답변수 643채택률 6%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먼지 하나, 작은 얼룩 하나도 그냥 지나치지 못하고 '나노 체크'까지 해야 마음이 놓이신다니, 일상이 얼마나 피로하고 고달프실지 마음이 참 안타까워요. 😭 내 마음대로 조절이 안 되고 결국 다시 걸레를 들어야만 하는 그 답답함은 작성자님이 예민해서라기보다, 마음의 '불안 신호'가 남들보다 조금 더 강하게 울리고 있기 때문이에요.
    
    얼룩을 놔두고 싶어도 마음이 울렁거리는 건, 깨끗한 상태를 유지해야만 '내가 안전하다'고 느끼는 마음의 방어 기제가 작동하고 있어서 그래요. 하지만 매번 그 신호에 응답해 청소를 반복하면 뇌는 점점 더 작은 먼지에도 민감하게 반응하게 된답니다. 🧹
    
    우선은 아주 작은 구역 하나만 **'오늘은 절대 닦지 않는 곳'**으로 정해놓고, 그곳의 얼룩을 보며 5분이라도 버텨보는 연습을 시작해보셨으면 좋겠어요. 처음엔 정말 견디기 힘들겠지만, "얼룩이 좀 있어도 내 인생에 큰일은 일어나지 않는다"는 것을 뇌가 직접 체감해야 이 굴레에서 조금씩 벗어날 수 있거든요. 🧼
    
    스스로를 너무 다그치지 마세요. 그동안 완벽함을 유지하느라 정말 고생 많으셨으니, 이제는 먼지보다 작성자님의 지친 몸과 마음을 먼저 닦아주고 보살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 오늘은 조금 덜 완벽하더라도 훨씬 더 편안한 밤 보내시길 진심으로 응원할게요! ✨
  • 익명6
    청소에 대한 강박이 있으면 무엇보다 몸이 너무 힘들 것 같아요 
  • 익명7
    예민 하신 게 아니라 성격이 깔끔 하신 것 같아요. 저도 집안이 더러우면 짜증이 나네요.
  • 익명8
    청소강박이 고민이신데 지저분한 것 보다 좋죠
    그런데 육체적 정신적으로 힘드시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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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찌니
    상담교사
    답변수 2,372채택률 3%
    완벽하게 깨끗한 상태를 유지해야 한다는 마음과, 그 과정에서 느끼는 피로감 사이에서 고군분투하시는 모습이 그려집니다.
    ​님이 이상하거나 틀린 것이 아닙니다. 다만 지금의 '예민함'은 단순히 성격의 문제가 아니라, 마음의 불안을 통제하려는 본능적인 방어 기제일 수 있습니다. 먼지나 얼룩이 보일 때 느끼는 답답함은 사실 '통제할 수 없는 상황'에 대한 불안이 투영된 것일 때가 많거든요.
    ​"나노체크"까지 하며 정성을 들이는 에너지는 분명 대단한 것이지만, 그 에너지가 자신을 갉아먹고 있다면 조금은 완화해줄 필요가 있습니다. 한 번에 다 고치려 하기보다, 오늘은 아주 작은 얼룩 하나만 5분 뒤에 닦아보는 연습부터 시작해 보세요. '당장 닦지 않아도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는 것을 몸소 체험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자신을 너무 자책하지 마세요. 님은 그저 조금 더 평온하고 질서 있는 삶을 원할 뿐이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