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리에 대한 강박증

예전부터 집안이나 차 사무실의 물건이나 주변 환경들을 정리하는걸 좋아했습니다. 

 

초기에는 그냥 깔끔하고 정리정돈하는걸 좋아하고 깨끗하게 사는 사람...이런 느낌이었는데 한 4~5년 전부터 이 정리의 강도가 점점 심해졌습니다.

 

책상의 물건 하나도 내가 정해놓은곳, 원래 위치해놓은 곳을 벗어나면 바로바로 제자리로 옮겨놓아야 하고, 다른사람이 내가 놓아둔 물건을 쓰고 원래 위치에 놓지 않으면 엄청 짜증이 나거나 화가 나서 감정이 격해지는 상황입니다.

 

집의 물건들도 마찬가지고 아침에 청소하고 퇴근하고 청소하고 자기전에 또 한번 청소를 해야 마음이 편안해집니다. 

 

이런 모습 때문에 가족들이나 회사 동료들과 마찰이 생기기도 했고, 주변에서 저를 이상한 시각으로 쳐다보는게 느껴집니다.

 

요즘은 상태가 점점 심해져서 걸을때나 일할때 선을 피하거나 특정 색깔, 모서리 같은 걸 피하게 되기도 하네요...

 

진짜 강박증이 생긴것 같은데 이걸 어디에 가서 상담을 받고 치료를 받아야 할지 고민이 너무 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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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4
  • 익명1
    이런저런 강박이 생기셨나봅니다
    고민이 많으시겠습니다
  • 익명2
    본인이 정리하는거야 상관없지만 주변사람들에게 스트레스를 주는건 아닌거같아요
  • 익명3
    점점 증상이 심해지면 신경과 상담을 받아보셔야할것 같아요 ㅜㅜ
  • 익명4
    저도 정리 하는 강박이 심해요 
    물건들이 원래 있던 자리에 없으면 마음이 불편하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