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획대로 되지 않으면 불안해요

계획형 인간이라고 생각하긴 했지만 그 계획대로 이루어 지지 않으면 초조하고 불안해요. 이런 것도 강박증일까요?

 

첫째, 하루 루틴 예를들어, 아침에 일어나서 세탁기 돌리고 청소하고 식사준비까지 정해진 루틴대로 되지 않으면 불안해요. 그리고 제가 나름 정해놓은 시간이 있는데 그 시간까지 못하면 화가 나죠. 매일 그 루틴대로 생활 하냐 못하냐에 따라 하루 기분이 정해지는거 같아요.

 

둘째, 여행갈때 계획을 정말 자세하게 세워요. 가까운 곳에 가더라고 예외 상황까지 생각하죠. 밥은 뭐먹을지, 카페는 어디갈지 그리고 혹시나 응급상황을 생각해서 병원까지요.

그런데 예외까지 다 생각해서 3-4가지 경우의 수까지 만들어놨는데 그대로 안되면 너무 힘들어요. 좀 마음을 놔야하는 부분인데 아직도 힘드네요.

 

가장 큰 문제점은 제 스스로만 힘들어하면 되는데 주변에 가장 가까운 사람이 제 계획을 깨트리면 화가나서 화를 내요. 주로 남편이죠. 

저와 다른 성향인 남편은 처음엔 이해해주다가 이젠 그럴 수도 있는 상황인데 화내는거까진 아닌거 같다고 이야기하네요. 

스스로 이 강박을 이겨내야할꺼 같아서 노력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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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5
  • 익명1
    계획에 대한 강박이 있으신가봅니다
    계획적이 ㄴ성향이 강하신가봐요
  • 익명2
    딱 제 이야기입니다. 청소부터 여행계획까지
    남편 이야기도 똑같내요 ㅎ 그래서 엄마는 늘 짜증쟁이입니다 ㅠㅠ
    아이들 앞에서 안그러려고 노력하네요..
  • 익명3
    스스로 조금 남편입장을 이해하고 풀어 주세요
    저도 저를 많이 놓아주는 중이에요
  • 익명4
    하루 루틴을 정해놓고 철저하게 지키고 있군요..
    매일 그렇게 지내는것도 힘들겠어요
  • 익명5
    저도 계획대로 이루어지지 않으면 
    너무 스트레스받고 초조해요